태조왕건 촬영장(제천)

왕건2007.09.14
조회287

중앙고속국도 남제천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82번 국가지원지방도를 타고

금성을 지나면 금월봉 휴게소가 나타난다.

여기서 곧장 가면 우측에 KBS 제천촬영장이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이다.

 

입장료(소형차 1,000원)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단체로 등산을 왔던 사람들도 이곳에 들러

옛 우리 선조들의 거주지와 생활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모습이다.

 

언덕을 올라가면 청풍명월의 고장답게 충주호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인다.

좌측에 위치한 2층의 전망대에 오르니

충주호 주변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국립공원인 월악산의 줄기가 꿈틀거리는데

다른 무수한 산들은 그 이름을 알 수가 없다. 

 

제천촬영장은 KBS가 대하사극 '태조왕건'의 촬영을 위해

후삼국시대의 개성 벽란도포구를 완벽히 재현해 놓았다.

 

촬영장에는 초가집 9동 28채, 초가 정자 4동,

기와 정자 1동, 수군 관아 4동, 망루 2동, 성문 및 성벽 117m 등의 일반 시설물과

왕건의 군선, 상선, 일반 한선 등 4척의 선박이 고증을 거쳐 건조되어 있는 곳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옥은 초가집이어서

그 형태가 비슷비슷하지만 무슨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드라마에서 찍은 장면의 사진과 안내문이라도 붙어 있었더라면

각종 시설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호숫가 망루에 걸려 있는 깃발도 거의 다 찢어진 채로 방치되어 있어

너무 무성의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경기도 양주소재 MBC문화동산의 대장금 촬영장을 방문했을 때

자세한 설명이 붙어 있던 것과는 무척 대조적이다.

이런 점이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의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언덕 위의 망루에 오르니 정말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날씨가 매우 청명한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을 둘러보느라 땀이 몸에 배었던 탓이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청풍명월의 고장에서 하루해를 보낸다.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

태조왕건 촬영장(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