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내동서가 아기를 가졌대요를 쓴 사람임미다........

참치200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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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울 큰동서한테 전화받을때는 별생각없이 축하 해줘야 겠다고 생각해찌요...

시댁에 갈때마다 우리 시어머니 애 언제 가지냐며 물어보시는차에 막내 동서가 애기를 가지니 저두 어제는 정말 머릿속이 복잡했지요.....

오후쯤되니깐 걱정이 되더라구요.....명절때 서열 중시 여기는 집안 가풍에 저 또 씹히겠구나란 생각에...

 

퇴근하고 올때 저희 신랑이 학원에 저를 데리러 옵니다...어제는 제가 할인마트에서 평상시 처럼

장을 보기로 했는데 "

마트는 저희 학원 바로 위라서 그냥 편하게 장을 봤습니다.(.마늘쫑...두부...육개장...

오징어 젓갈...오리불고기.. 카레...제가 좋아하는..쫄쫄면...이렇게 샀지요..솔직히 속도 좀 상하고 해서리 맥주도 샀지요....)

화요일에 콩나물이랑 무 사고....이 정도믄 3일은 먹겠다 싶어서 나름대로 생각했습니다...

 

우리 신랑 차안에서 막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니 이거 살라꼬 마트에 가자꼬 핸나" 그러는 겁니다...

별루 화낼 이유도 없는대두 말입니다.....

그냥 가만히 잇었습니다......같이 화내믄 서로가 기분이 상하니까요......

여차여차해서 인어아가씨 보믄서 밥도 안먹고 맥주 혼자서 홀짝홀짝마시고....

신랑은 노트북으로 게임하믄서도 계속 한숨만 쉬는 것입미다......

소식을 아마두 들은것 같아요...........잠잘려고 보니 맥주를 한병 마시고....혹시나 하는 생각에 몇일전부터 배란기간이니깐 혹시 모르잖아 배란이 되서 애기 생기믄 이라믄서 말하는대두 신랑 막 화를 내고 껌껌한 거실에서 가만히 앉아 잇습니다....제가 꼭 껴안앗는데 신랑은 손을 뿌리쳤습니다....

그래두 설득시키고 30분만에 작업에 들어갔죠.......그냥 어제는  무미건조하게 ...일을 끝냇습니다...

 

오늘도 퇴근하기전에 전화를 했더니 막 화를 냅니다.................

"자기야..막내동서 애기 가진거 알아요"했더니 신랑 안다고 하더라구요......

화내믄서 전화끊으라고 수화기 저편에서 들립니다......순간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원생들이 잇어서 내색도 못하고......그냥 멍하게 잇으니 어느 아이가 선생님 무슨일잇으세요.....

하믄서 옆에서 제 기분을 맞출려고 하고 잇었습니다...........눈물.........꾹 참았습니다

 

 

신랑한테 전화하기전에 막내동서한테 전화를 했지요...."막내동서 ....나야 부산......좋은 소식이 잇음 나한테 전화를 햇어야지 왜 전화한통 없어".........라꼬.........그랬더니 막내동서....."아 ~~~네....저희 그이가 전화하지 말래요...미안하다믄서.....그래서 안했어요......"

저 솔직히 기분은 별루 지만 임신한 동서 걱정 마니 할까봐.....맘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리...."난 행님두 아닌가부네....대구에만 전화하구 나 삐진다 ㅋㅋㅋ그리고 애기는 먼저 가지믄 장땡이지...그래 아버님이 마니 좋아하시지 "하믄서 막 웃엇어요......그리고는 전화 자주 하자고 그랫습니다........임신초기가 젤루 중요하니깐 몸가짐이랑 스트레스 피로를 절대적으로 적이니깐 느긋한 맘 가지라고 그리고 축하한다고 말해줬지요....동서가 안타깝기도 해요....나이두 아직 어린데................자기가 7년뒤에 애기 가질거라고 이야기했는데..........분위기 타는 바람에 실수 핸나 봐요 ㅋㅋㅋㅋㅋ

 

 

저 지금 신랑한테 정신적인 구박을 받고 잇는것 같네요...

참고로 우리 신랑 형 아우 위계질서 서열 엄청 중시 여기는 사람입니다 시아버지를 닮아서리.........

저한테 화가 난 걸까요 아님 막내 서방님땜시 화가 난걸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물어볼수도 없고 지금 눈치만 자꾸 봐야하니

아무 말이 없습니다.......한숨만 쉬고............신랑 기분 정말 이해하는데........

제가 그냥 신랑 비위맞추고 잇는편이 나을것 같긴 하지만....한편으론 제가 넘 비참한겁니다.......

애기가 조금 늦을 뿐인데...........왜 제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저두 너무 힘이 드는데....

배란주사 맞아보신분들.........저 하나만 물어볼게요...

저번달에 배란주사맞고 배란유도 성공햇는데 임신이 안 되엇거등요....언니가 그러는데 한달거르고 배란유도주사 맞아야 한다고 하던데........그럼 배란이 잘 안되는 저 요번달도 그럼 배란이 안되는거지여?

그게 알고 싶네요...........

오늘 글은 두서가 없네요............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