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지혜를 사고싶습니다.

글로스2007.09.14
조회225

 제가 10만원을 날리게 된 일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이것을 해결할까 하는 생각에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물론 제 잘못도 있지만 .. 상대방의 계획된 행동이었을 꺼란 생각에

억울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제 바보같은 행동이 한스러울 뿐입니다. 한심 한심. ㅜㅜ

아래 글 읽어보시고, 좋은 해결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 머리론 도저히 해결이 나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글 꽤 깁니다.. ㅡㅡ; 시간 나시는 분만 읽어보세요.. )

 

제가 저희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했답니다.

그러니까 비용부담을 제가 하는 것이지요.

어쨌든 여행 갈 준비를 하던 중에 부모님 사시는 동네 어르신 부부께서도

함께 가시기로 결정이 되었답니다.(부모님과 절 친한 부부이심)

그래서 제가 진행하던 여행 계획이라서 제가 총 4분 (저희 부모님, 그리구 그쪽 부부)

에 대해서 여행사에 계약을 하게됐고.. 이것때문에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계약 완료 후, 잔금  치르러 가기로 한날!

제가 그쪽 부부에게 받아야 할 돈은 78만원이었습니다.

저는 편하게 계좌이체로 돈을 받아서 잔금을 치루려 했으나.

아빠의 권유로 그쪽 분.. 그냥 아줌마라고 하겠습니다.

그쪽 아줌마와 저희 엄마, 그리고 저, 우리 애기 이렇게 함께 갔습니다.

아빠가 돈계산은 예민한 부분이라고..

그쪽 부부도 같이 가야지만 나중에 말이 안나온다고.. 같이 가라 하신거였습니다.

즉, 여행사에 확인을 시켜주자는 차원이었지요. 78만원이 맞는지..

(앞으로 그쪽 부부 중 아줌마를 그냥 편하게 "아줌마" 라 부르겠습니다.복잡하니깐 ㅡㅡ;)

아무튼 엄마랑 사전에 통화를 하고,

엄마랑 그 아줌마랑 여행사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참고로 전 출가외인입니다.)

엄마는 그 아줌마랑 은행에 들르셔서 그 아줌마 여행경비를 찾아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그후 여행사에서 다들 만났지요.

저희 엄마는 우리 애기를 돌보시느라 밖에서 돌아다니셨고,

저랑 그 아줌마랑 돈을 합쳐서 여행사에 잔금을 치루기만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자리에서.. 그 아주머니가 은행에서 돈을 찾아오신 그대로 돈뭉치를 꺼내시더군요

종이테잎도 그 자리에서 뜯으셨습니다.(은행에서 돈 묶어주는 테잎)

그러더니 돈을 세어서 저에게 78만원이라고 돈을 건내주셨고,

제가 그자리에서 세어 보았습니다. 78만원이 맞더군요(결정적 실수입니다. 이게)

저는 맞네요 하면서 아줌마가 돈 세는것을 지켜보니 12만원이 남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랫습니다. !! "90만원 찾으셨나 보네요^^?" 이랬더니

그 아줌마가 "응" 이러셨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제가 돈을 건내 받고, 잔금만 치루면 되는데

이 여행사 직원이 먼저 볼일 보던 일이 있어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랬지요..

그러다 우리 아가가 울어서 제가 엄마랑 아가 있는 쪽을 가서 달래주고 왔습니다..

(이것도 결정적 실수 입니다. ㅜㅜ)

 

그 후 돌아와 잔금을 치루려는데..

돈을 다시 세어보니 68만원 인겁니다. ㅜㅜ

이상해서 또 세보고 또 세보고 해도 68만원.!!@

제 돈은 구권이라서 제 돈이랑 섞인거는 아니었거든요.그래서 저는

계속 "어~ 이상하다.. " 이상하다..

이러다가..

죄송스럽지만 아주머니께 "90만원 찾으신거 맞으세요" 라고 물었쬬..

그랬더니 맞다고 하십니다.

저는 이상해서  여행사내에서 제 가방을 다 뒤집어 엎으며 10만원을 찾았지만

없었고..

결국 저는 근처 은행서 10만원 찾아서 제 돈으로 채워서 잔금을 치뤘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너무 속이 상했지만..

그 아줌마가 워낙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했고 저희 부모님과도 친분이 두터운 관계라

더이상 따질수도 없었고..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할수밖에 없었지요.

더군다나 제가 돈을 받고 아기한테 잠깐 다녀온지라.. 잘못하면 제가 오해받을수도

있던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너무 속이 상한건 사실인지라 살짝 눈시울이 붉어졌고

엄마가 그제서야 제게 와서 무슨일이냐며 물으시길래..

걍 10만원이 빈다고만 말씀드리고 일이 종료되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잊어버리신줄만 아시는 거지요.

제가 그자리서 설명드리고 따지면.. 같이 여행가시는데 사이 안좋아지실까봐

그럴수가 없어서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이게 엊그제 일입니다..

그렇게 그냥 잊어버리려 했습니다.

그후 오늘. 엄마를 또 만났습니다.

조심스럽게 제가 엄마에게 .. "엄마 그날 은행서 아줌마 돈 얼마 찾은지 알아?""

물었더니.. 엄마께서

"아~ .. 그게 말이지 이상한게..아줌마가 80만원 찾는다고 하고. 은행직원이

돈 건내줄때도 80만원 이라고 말하고 줬거든. 근데 아줌마가 나중에

은행에서 90만원을 줬다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그랬지! 은행에서 실수할리가

있냐고 통장 확인해 보시라고~! 그랬더니 아줌마가 통장보더니 90만원 찾은걸로 되있다고~

그러는거 있지. 근데.. 80만원 찾는다고 해놓고 90만원 받았으면서 은행원한테

따지지도 않더라고.. "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기억을 되짚어 보다가

엄마에게 "아줌마 돈 세어본거 맞아? "했더니..

엄마가 웃으시면서.. "그러게.. 돈 안세어보았는데 어떻게 90만원인지 알았찌"

....

나랑 계산할때 분명히 종이테잎두 안 뗀상태였는데!!"

... .

결국.. 일이 이렇게 된겁니다.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하신건지는 모르지만

말이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거지요.

지금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데

따질수가 없습니다. 엄마랑 친한분이시라 10만원 때문에 사이에 금 가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며칠있음 여행도 함께 가시거든요.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억울한 생각뿐이 안드네요.

우리 엄마는 엄마 괜찮으니깐 통장 보여달라고 해보자는데 어떻게 그럽니까!!

너무 속상할 뿐입니다.

그래서 저 혼자 생각에 그 아줌마께

그 여행사에 감시카메라상에는 68만원 받은걸로 되어 있다더라.. 이래버릴까 하다가도

그건 또 너무 웃겨서 그냥 넘길까하다가도..

아무튼 마음이 복잡하고

그분이 너무 꽤씸해서 다시 받아내고 싶은 심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