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었답니다.

담배끊은그씹쑝키2007.09.15
조회18,063

한 4개월째 톡본것 같은데요..

정말 이 울분을 어떻게 딴 사람에게 말할수도 없고 해서 이렇게 톡에 씁니다.

 

같은과 같은 학년에 27살짜리 형이 계십니다.  편히 K형 이라 부르겠습니다.

K형이 1학기 초반에 어느날 은단 빨대 같은걸 물고 다니면서

 

'나 담배 끊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 었습니다.

 

그 은단 빨대는 3일도 채 가지 않았고 어느 순간 부터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담배 한 대만 '

 

이 말은 매일 쉬는 시간마다 밥을 먹고난 이 후 완전 게릴라 전을 펼치듯 치고 빠지며 그의 입에서 튀어나왔습니다. 완전 노이로제 걸리기 일보 직전이기도 하구요..  

 

다른 이야길 하자면 혹시라도 책상에 담배를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울 참이면 어느새 그 담배곽에서 담배를 1가치만 가지고 가는게 아니라 거의 항상 절반씩.. 꺼내서 가는데 몇번 그렇게 당한 이후 절때 책상엔 담배를 놓고 다니지 않습니다담배를 끊었답니다.

 

그리고 얼마전.. 주머니엔 돈도 없고 집까지 걸어가야할 상황에서 저에게 남은건 돗대 뿐이었는데!!

이씹쇼키 .. 다가와선 '담배좀' 이랍니다. 그래서 '저 형 돗대인데요담배를 끊었답니다.' 라니깐 하는 말이 '아 담배 한 갑 사줄게 줘봐' 랍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돗대를 줬지만, 결국 그 날 집으로 걸어 가면서 담배 한갑은 커녕 ' 아 형이 밥 먹고 와서 담배 사줄돈이 없다. 나중에 밥 사줄게.' 이 말 만 죽어라 곱씹으면서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3일전 있었던 일입니다.  그 전날 제가 담배 없다고 담배좀 사달라고 좀 졸랐더니 저에겐 말도 안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담배가 있어도 달란말 안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좀 편하게 담배좀 펴보자 싶어서 예비로 1갑을 더사서 아 담배가 떨어질 열려가 없구나 하는 그 묘한 안정감을 느끼며 흡연구역으로  갔는데 거기엔 담배구걸을 하는 K형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24살짜리 복학생 형에게 구걸을 하더군요..

 

그걸 무시하고 커피한잔에 담배를 얼른 피우고 강의실로 들어갔는데, 같이 따라 들어온 K형이 자기자리에 앉더니 그 자리 컴퓨터로 네이트온을 들어오더니 대화로 말을 겁니다.

 

담배를 끊었답니다.처키학회장담배를 끊었답니다.님의 말 :

야 담배 한 대만

기분최악임 님의 말 :

어? 방금 피고 들어 오신것 아니에요?

담배를 끊었답니다.처키학회장담배를 끊었답니다. 님의 말 :

화장실갈 때 똥 싸면서 필건데 한 대 만 줘

기분최악임 님의 말 :

아.. 네

 

그 대화가 끝나고 담배를 한대를 주자 하는말

 

'나좀 오래 걸려 몇대 더줘'

 

진짜 야이십라ㅠ혀호ㅕㅑㅈ데호!!!

 

말로 표현하지 못한 기분에 휩싸여 그냥 남은 담배를 모두 줘버렸습니다.

 

학기초부터 지금이..9월이니 대충 방학 뺀다 하고 4개월 동안 담배를 끊은게 아니라 사는걸

끊은 이 #$%&$%$#^형을 어떻게 하면 밥을 사게 하고 담배를 사게 할수 있을까요?담배를 끊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