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식구들과 밥 안 먹는 형수...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2003.06.27
조회4,848

저는 27살난 여자입니다. 지금 직장 다니고 있구요.
올 가을에 결혼을 계획 중입니다. 우리 앤은 저보다 2살 많구요.
위로 형님이 1 분, 누님 2 분 계시는데 다 출가하시고 현재 남친만 남았습니다.
남친 부모님은 다정하시고 모두 좋으신 분입니다.
집안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입니다.
문제는 형수님이죠.


남친 형수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분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2살 많은데 지금부터 제 얘길 듣고 여러분들이 제게 충고 좀 해 주세요.
어떻게 해야할 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힙니다.
남친 형수는 결혼한지 4년 됩니다.
현재 2살난 아들이 하나 있구요. 형님은 아버님 일 돕고 계십니다.
30평 아파트에서 분가해서 살다가 (남친 아버님이 사주신 아파트입니다)
지금은 아버님과 같이 살고 있죠.
아파트 사서 분가 시켜 놨더니 매일 사네 못 사네 이혼한다 해서 집에 들어오라 하셨답니다.

남친 형수는 전업주부입니다. 주부라는 말도 무색합니다.
집에서도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결혼한 지 4년 동안 시댁 식구들과 밥을 안 먹는답니다.
울 남친은 지금까지 한 번도 형수랑 밥을 먹어 본적이 없다는군요.
이유인즉 소화가 안 된다나요? 여러분 이해가 가십니까?
제가 이 게시판에서 글을 자주 보는데 여러 님께서 올리신 글중에
시자 들어가는 물건만 봐도 치가 떨린다는 분들 계시던데요.
울 남친 형수는 그럴 입장이 못 됩니다.
시부모님 두분다 얼마나 잘 해 주시는데요.


남친 부모님께서는 영등포에 1억짜리 전세를 얻어 주셨구요. @0@
여기서부터 웃깁니다.
당시 남친 형님은 구미에서 직장을 다니고 계셨습니다.
형수님이 서울 살고 싶다고 우겼답니다. 서울에 오빠가 있다나요?
그래서 부모님은 할 수없이 서울 주변에 집 얻어 줄려고 하셨는데
기어코 형수가 영등포 살겠다고 우겨서 좁은 아파트 비싼 전세주고 얻어 주셨답니다.
서울 주변에 얻으면 넓은 집 싸게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등포가 오빠 집이랑 가깝다는군요. 이런 시누 둔 그 오빠 올케 불쌍합니다.)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저같으면 해 가는 것도 없는 처지에 죄송해서라도 감히 그런 말씀 못 드립니다.
글고 멀쩡히 직장 잘 다니고 있는 사람을 목적도 없이 무작정 설 가서 뭘 어쩌겠다는 생각이었는지.
설 오빠가 밥 먹여 주나요?

 

설 가서 잘 살았으면 말도 안 합니다.
설 가서도 자기는 집에서 놀고 여차해서 형님은 아버님이 알아주신 회사에 취직을 했다는군요.
그때 번 돈 하나도 없습니다.
다 쓰셨다네요. 기가 막힙니다.
여기 글 보면 처음에는 없이 시작해도 한 푼 두 푼 아끼고 모으려는 분들뿐인데...
저같으면 남편이 힘들게 벌어오는 피같은 돈 어떻게든 아껴서 저축할 겁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생활비도 아버님이 보내 주셔서 생활했답니다.
밥도 안 해 먹고 매일 사 먹었다는군요. 그러니 모자랄 밖에요.
시집와서 4년동안 한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음식할 줄 모릅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할 줄 모르면 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게 정상일텐데 배우려고조차 안 합니다.
거기서 결국 2년 살고 카드빚만 지고, 아파트 관리비도 못 내는 거 아버님이 올라가서
데리고 오셨답니다. 카드빚, 아파트 관리비 아버님이 다 내 주시고, 30평짜리 아파트 사 주셨구요.
(정말 대단한 아버님이십니다. 제가 형수면 아버님 업고 다닙니다.)

 

구미 내려와서도 아버님 집에 한번도 안 와 보고 전화도 물론 없지요.
형수님 휴대폰 있습니다. 삼성 애니콜 최신형. 아버님이 해 주셨습니다. 요금도 아버님이 내 주십니다.
(이런 시아버님 보셨습니까? )
형수 임신했을 적에 아버님 어머님 무척 기뻐하시면서 잉어야 가물치야 몸에 좋다는거
바리바리 싸서 형님 아파트 찾아 가셨습니다.
형수랑 형님 집에 다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문앞에서 들어가보지도 못 하고 돌아 오셨습니다
이유인즉 형수님 기분이 안 좋다는 거였습니다.
남친 부모님 얼마나 섭섭하셨을까요...
(저는 이 말 듣고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제 남동생 부인이 그랬다면 저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
그 뒤에 찾아 뵜냐구요? 천만에요. 애 낳고 나서도 안 왔습니다.
형님 아파트 어디냐구요?  본가 바로 뒤에 있습니다.
10분도 안 걸리는 거립니다.
10분 거리도 못 오시는 분이 배가 남산 만해서 서울 오빠집에는 갔더랩니다.
상식적으로 통하는 이야깁니까?

 

형수 친정이 부산인데 거기서 애를 낳았다는군요.
그것도 추석에... 남친 부모님 애 낳던 날 차 밀리는 거 감수하고 애기 보러 가셨답니다.
애 낳고 아파트 돌아 와서도 본가에 한번도 안 옵니다.
전화도 하지 않을 뿐더러 전화도 안 받습니다.
더 기가 막히는건 손주 보고 싶어서 찾아간 부모님도 문앞에서 돌려 보냅니다.
그리고는 낳은지 한달도 안 된 애기 델고 서울 오빠한테 가는 형수...
시댁 모르게 가면 말도 안 합니다.
정상입니까? 그렇게 잘 해 주시는 부모님한테 이럴 수는 없는 거지요.
하도 기가 막혀서 누나들이 뭐라고 안 하냐니까.
뭐라고 해도 안 들으니까 다들 암말도 안 한다는군요. 포기 상태랍니다.
속 터져서 친정도 안 온답니다. 형수 꼴 보기 싫어서.

 

애기 백일이 다 되도록 한번 찾아 오지도 않고 전화도 안 받고 해서
부모님은 속이 타서 죽는데 결국 형수 친정 부모님이 어떻게 아시고
구미까지 오셔서 형수 손목 끌고 본가에 오셨답니다.
남친 부모님 그 때 친손주 얼굴 두번째 보셨다네요.
형수 친정 엄마가 오셔서 죄송하다고 잘못 가르쳐서 그렇다고 사죄하시고 가셨답니다.
결국 애기 백일도 못 하구요.
지나버렸지요. 형수가 연락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아서.
그 담에 변했냐구요? 천만에요.
손자가 너무 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부모님 찾아가서 억지로 밀고 들어 가셨다는군요
가서 보니 애는 아파서 울고 있는데 병원도 안 가고 있더랍니다.
애도 제대로 안 먹이고 해서 애기가 부스럼증 걸리고 무슨 병이 걸려서는 아직도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생각하신 부모님 아파트 전세 주시고 형수 집에 들이셨습니다.

 

이 글 보시는 님들.
저의 친정 어머니는 9남매 장남 맏며느리로 사셨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그런 어머님을 보고 자랐기에 시집 가면 시부모님 정성으로 부양하는거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남친의 형수는 정말 특이하더군요.
정말 뭐라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본가 들어와서도 시댁 식구들과 밥을 같이 안 먹는답니다. 지금도요.
안 차리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밥상도 안 치웁니다. ㅡ_ㅡ;;
어머님이 밥 차리시고 밥 먹으라 해도 소화가 안 된다며 안 먹는다고 그런답니다.
밥 먹으라 그러면 오히려 짜증을 내더군요.
"안 먹는다는데 왜 그러세욧!!!" 이렇게 짜증내며 소리 치더군요.
옆에서 제가 똑똑히 보고 들었답니다. 우리 앤 열받아서 밥 숟가락 놓고 방에 들어가 버립디다.
밥상 분위기 싸~해져서 달래서 밥 먹이느라 애 먹었습니다. ㅡ_ㅡ;;
식사후에도 어머님 설거지 하시려는 거 제가 못 하시게 하고 했습니다.


남친 형수가 밥 안 한다고 뭐라 그러는 거 아닙니다.
집에서 애만 보는 사람이-애도 제대로 안 봅니다. 집안일 안 하냐구요? 점심때까지 주무신답니다.
새벽에 애는 형님이 보고... 빨래는 이 집에 세탁기 두 댑니다. 하나는 트롬이라고 그 넘 편한 거 아시지요? 애기 빨래 땜에 아버님 세탁기 한 대 장만하셨더군요. 지난 번에 가니 휴일 아침에 아버님이 청소기 돌리시고 어머님 거실청소 하시더이다. 형수님 주무시더군요. ㅡ_ㅡ;; 이런 거 본 적 한 두번이 아닙니다. 심지어 빨래는 90넘으신 할머님이 개시더군요. -
물론 애 보는 거 힘들다는 거 저도 압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 오시는 시부모님과 남편 저녁도 못 차려 드릴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건 기본 예의 아닙니까?
자기 먹여 살리느라고 그런건데.
도대체 자기 입에 들어가는 밥은 누가 벌어 오는 거랍니까?
그러고는 새벽에 나와서 혼자 밥솥에 있는 밥을 다 먹는 답니다.
담날 일어나서 보면 밥도 하나도 없고 반찬도 없답니다.
저녁에 누님이 놀러와서 야식 시켜 먹으면 부를 때는 안 먹고 다들 자고나면 나와서 먹는답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무슨 정신병자 같습니다.

 

애는 보냐구요?
애가 지금 이유식하는데 애기 영양주스도, 죽도, 다 어머님이 만드시고 먹이십니다.
이런 시부모 있습니까? 아버님 손주 이뻐서 매일 포대기로 업어 키우십니다.
정말 기가 막힌 것은 어머님이 애기 먹이려고 끓인 전복죽을 자기가 먹는다는 겁니다.
(전복 비싼 거 아시지요? 비싸서 많이 못 사 먹입니다. 그걸 자기가 뺏어 먹는다네요.
정말 속 터질 노릇 아닙니까?)
그것도 어머님 보시는 앞에서...
엄마는 자기 먹을 것도 안 먹고 애기 주는게 도리 아닙니까?
어떻게 애기 먹으라고 끓여 놓은 것을 엄마가 먹습니까?
이것도 소화 안 되서랍니다. 엄마가 소화 안 되면 애기 죽 먹습니까?
당췌 상식이 없는 사람입니다.
기 차서 말도 안 나옵니다. (제가 이 정도면 남친 부모님 심정을 어떠실까요... ㅠ.ㅠ)
자기가 감기에 걸렸는데 애기 죽 먹이면서 자기 한 숟갈, 애기 한 숟갈 이렇게 먹인답니다.
아니 이렇게 하면 그 감기가 다 누구한테 갑니까?
애기 결국 감기 같이 걸렸습니다.
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지난 번에는 제가 본가에 놀러 갔었는데 어머님한테 그러더군요.
"어머님. 지훈이 두유 좀 먹이세요. " 이러더군요.
자기는 놀면서 어머님한테 말입니다.
어머님도 그 날은 화가 나셨는지 평소엔 먹여 주시면서
" 니가 먹여라 " 하시더군요. 어머님 나가신뒤에 형수 형님한테 화내더이다.
밖에서 시동생(울남친)이랑 제가 다 듣는데서...

 

게다가 밤에 형님이 고된 일 끝내고 돌아 오시면 자기는 12시 되면 자고
형님한테 아기 보라 한답니다. 형님 애기 잘때까지 본 답니다. ㅡ_ㅡ;;
(형님이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휴일도 가 보면 형님이 애 보고 계십니다. 아버님 업고 계시거나...)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한테 그러고 싶은지.
대체 자기는 하는 일이 뭔지.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잘 때도 엄마들은 애기를 품고 자지 않습니까?
자기는 침대에 자고 아기는 바닥에 재운다네요.
애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도 애가 아파서 병원에 다니는데 자기 감기 걸렸다고 애기 병원 갔다가 다른 병원 간답니다.
그냥 애기 병원에서 같이 치료 받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감기 걸렸는데 무슨 엑스레이까지 찍습니까?
자기 몸만 끔찍한 사람인가 봅니다. 자기 몸으로 낳은 애기보다도 더!!!
병원비 5만원 나와서 돈 없다고 아버님한테 전화해서 울 남친이 일하다 말고 가서 계산했답니다.
정말 골 때립니다.

 

집에서 애만 보는 며느리가 부모님 일 끝내시고 집에 돌아 오시면
저녁 밥 차려 놓고 기다리는 건 기본아닙니까?
그런거 절대 없답니다.
나와 보지도 않는다네요. 잔 답니다. @0@
저번엔 아버님 손수 밥 차려 드셨답니다. 이런 일 비일비재 하답니다. 매일...
집에서 뭐하는 사람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머님이 올라와 보시니 아버님 드신거 치워 놓지도 않았다는군요.
이해 되십니까?
어머님 아버님이 말씀해도 듣지도 않는답니다.
두 분 다 포기 상태입니다.

 

친정에 전화할때도 밖에 나가서 한다는군요.
시부모님이 아무리 잘해 주셔도 시댁은 불편하다지만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습니까?
전화하는 거 누가 엿듣는 것도 아니고.
밤 11시 넘어서 남편한테도 말 안 하고 밖에 전화하러 나가서
온 식구 찾고 난리 났었습니다.
말이라도 하고 나갔으면 온 식구가 걱정하면서 찾지도 않았을텐데.
저번 주에는 남친 누님들이랑 매형, 조카들 다 와서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데
저도 물론 갔었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끝까지 방에서 안 나오더군요.
연로하신 남친 할머님이 방문까지 손수 여시고 손주 며느리 고기 먹이려고
나오라 하시는데도 끝까지 안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짜증내며 한 마디 하더군요.
" 배부르다는데 왜 그러세욧!!!"
온 식구들 다 있는데서 90살 넘으신 할머니한테 말입니다.
시댁 식구들이랑 밥 같이 먹으면 병이라도 옮습니까?
모처럼 온 식구 다 모여서 함께하는 식사에 꼭 그렇게 찬물을 끼얹어야 되는지.
며느리로서 아무리 먹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나와 보는게 기본 예의 아닙니까?
왜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게다가 지난 번 제가 다녀간 후론 더 하답니다.
제가 좀 많이 싹싹한 편이라 남친 부모님께 애교를 많이 부렸드랬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물론 좋아하시구요.
제가 다녀간 후에 어머님한테 저한테 너무 잘 해주신다고
저랑 형수랑 차별하는 것 같다고 섭섭하다고 했답니다.
자기는 지지리도 못 하면서 사랑만 받고 싶은가 봅니다.

얼마전에는 형님이랑 형수님이 크게 싸우셨다는군요.
새벽에 주무시는 부모님 깨워서 내일 이혼하겠다고 하면서
(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까? 힘든 일하시고 곤히 주무시는 분들을 깨워서.. 그런...)
형수가 30평 아파트 팔아서 그 돈 자기 반 달라고 했다네요.
설 올라간다면서...
여러분들이 남친 부모님이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보기엔 미친 것 같습니다. ㅡ_ㅡ+++
그 아파트 어머님 아버님 안 입고, 안 먹으시고 모은 돈으로 산 겁니다.
자기 돈 10원 한 푼도 없습니다.
심지어 아파트 안에 있는 에어컨, 김치 냉장고, 정수기... 다 아버님이 사 주신 겁니다.
첨에 말씀 드렸지요? 혼수 해 온거 하나도 없다고.
아버님이 한 마디 하셨다는 군요.
" 그 아파트가 니 아파트냐?"
언젠가는 형님과 크게 싸우고 집을 나갔답니다. (아파트 살 때)
애 데리고 설 간다고 갔는데 가다가 경기도 어디에서 차비가 없어서
본가에 전화 왔더랩니다. 정말 대단한 여잡니다.
저같으면 절대 전화 안 합니다. 아니 못 합니다. 어떻게 얼굴 들고 시부모님 볼려고 전화합니까?
그것도 새벽에...
시부모님 주무시다 깜짝 놀라서 택시비 줄테니까 택시 타고 오랬는데 택시 없다고 해서
울 남친 자는 거 깨워서 새벽 2시에 경기도까지 데리러 갔답니다.
울 남친 왈~ 가 보니 눈에 보이는게 택시랍디다. ㅡ_ㅡ;;
울 남친 밤 꼬박 새고 아침에 출근했습니다.
정말 정신이상자 같습니다. 양심이란 건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말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너무 잘 해 주셔서 배 불러서 그러는 건지...
제가 형수라면 정말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다 해서 부모님 부양하겠습니다.
그렇게 잘 해 주시는 부모님한테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기본적인 양심도 없는 여자 같습니다.
우리 친정 집에 그런 여자 들어올까 무섭습니다.
자고로 집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고 어르신들 말씀하시던데 그 말 하나도 틀린거 없습디다.
형수가 이러니까 울 앤이랑 형님 자주 싸웁니다.
(전에는 싸운 적 없답니다. 의좋은 형제였습니다. 지금은 서로 말 안 합니다. ㅠ.ㅠ)
누군들 자기 부모한테 그러는 형수 곱게 보이겠습니까?
우리 앤 심성 무지 착한 사람입니다.
남한테 싫은 소리 한 마디도 못 하는 사람이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울 앤 어여 결혼해서 독립하고 싶다 합니다. 형수가 부모님한테 그러는 꼴 안 보겠다고.
그러면서 형수 있는 집에, 결혼해도 저 절대로 안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저는 물론 그러면 안 된다고 타일렀죠...
타이르면서 저도 솔직히 가기 싫더이다. ㅠ.ㅠ

 

형님도 이해가 안 갑니다.
자기 부모한테 그러는 여자랑 같이 살고 싶을까요?
형수가 그러면 형이라도 정신 차려서 형수가 그러지 않도록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허구헌날 부모님 계신 집안에서 이혼한다고 싸우기나 하고. 애도 있는데...
뭐하는 짓인지.
요즘엔 남친 부모님 댁 제가 안 갑니다
형수땜에 불편해서 가기 싫습니다.
제가 가면 본 척도 안 합니다.
인사해도 들은 척도 않더군요.

아시지요? 옆에 있으면서 인사해도 쳐다 보지도 않는 개무시...

기분 더럽습니다. 

자기 집도 아니면서 은근히 눈치 엄청 줍니다.


어머님 댁 갈 때마다 내가 정말 시집와서 잘해야지 하면서도,
형수 보면 답답합니다.
어떻게 살지 생각도 없는 거 같습니다.
형님 월급도 첨엔 형수를 줬더니 다 써버리고 해서(어디 썼는지도 모른답니다. ㅡ_ㅡ;;)
형님이 관리하고 적금 넣는답니다.
어머님이 " 얘야 돈 좀 아껴 써라 " 하셨더니 실실 웃으면서
"어머님, 요새 젊은 사람중에 돈 모으는 사람이 어딨어요? " 이러더랍니다.
그 형수는 별나라에 사나 봅니다. 내 주위엔 다 그런 사람밖에 없는데. ㅡ_ㅡ++
정말 생각없지 않습니까? 지금 돈 안 모으면 언제 모을려고 그러는지...
자기가 안 모으면 자기가 쓰는 돈은 누가 대 줄 건지... 애는 어떻게 키울건지...
생각 없습니다. 머리는 옵션인가 봅니다.
아버님이 평생 해 주실거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솔직히 겁납니다. 아버님이 더 이상 못 대 주시면 우리한테 손 벌릴 것 같습니다.
동서네는 맞벌이하니까 돈 많이 벌잖어~~ 이러면서...
지금 하는 꼴 보면 충분히 그러고 남을 여잡니다.


이제 애기도 있고 하면 정신 차릴때도 됐는데
그럴 기미가 안 보입니다.
애기 기저귀, 애기 용품 아버님 다 사다 주십니다.
아버님 어머님 하시는 거 보면 정말 눈물 납니다.
이런 형수 거두고 사시는 남친 부모님... 정말 천사처럼 보입니다.
정말 인간승리입니다.
그렇게 잘 해 주시는데 왜 그러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결혼을 한 건지...
결혼이란 것이 분명 애인과 나 둘만의 결합이 아니라 집안과 집안의 결합...
즉, 결혼하면 남친의 부모님이 곧 내 부모님이 되고 내 형제가 되는 것인데
그런 생각도 없이 결혼한 건지...
이럴거면 반대하는 결혼 왜 한 건지...
설사 부모님이 처음에 반대해서 맘 상했다 할지라도 후에 이렇게 잘 해주시는데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건지...
(올바른 생각 있으신 부모님이라면 누구라도 반대했을 겁니다. 남친 형님 대딩이었음.
돈 물론 한 푼도 없고, 형수도 놀고 있었음(돈 땡전 한푼 없음). 우리 앤이랑 나는 사귄지 3년 됐지만
너무너무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지만, 돈 좀 더 모아서 할려고 참고 있습니다. ㅠ.ㅠ)
형수가 이러니까 형님도 처가 잘 안 가더이다.

 

처음에 남친한테 형수 얘기 듣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집안 일이라고 얘기 안 해 줄려고 하는 거 억지로 꼬셔서 들었습니다.)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 가기에.
남친이 형수한테 안 좋은 감정 있어서 부풀려 얘기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가서 보니 다 진실이더군요.
결혼하면 형수 땜에 시집살이 고될 거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그러면 어떡합니까?

 

벌써부터 형수가 밉습니다.
그 동안 맘 고생하셨을 남친 부모님 생각에 맘이 아픕니다.

남친한테 형수 얘기 들을때마다 분통이 터져서

"자기야 내가 시집 가서 너네 형수 것까지 2배로 잘 할께"

진심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정말 왜 그러는지 한 번 물어 보고 싶습니다.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 가거든요.
여러분은 이해 가십니까???
그렇게 잘 해 주시는 부모님한테 왜 그러는지.
다른 며느리들은 시부모가 맨날 돈 달라고 손 벌리고,(남친 부모님 생활비 도로 대 주고 계십니다)
시누(악착같이 돈 모아 집 사서 잘 살고 계십니다.)가 손 벌리고,
시동생 카드빚 지고,(울 앤 카드 없습니다. 신용상태 굳임다)
집도 안 사 주고, 성격 지랄 같아도, 돈 아껴 모으고 속으론 욕할지 몰라도 겉으론 다 해 주면서 잘만 살더이다.


하고 많은 것중에 이해가 안 가는 건 식사를 같이 안 한다는 겁니다.
'음식 끝에 맘 상한다' 고...
그건 정말 상대편을 사람 취급도 안 하는 행동 아닙니까?
시자 들어가는 물건만 봐도 치가 떨린다는 님들...
그래도 식사는 같이 하시지 않습니까?
형수도 저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제가 남친 부모님께 사랑받기 때문이지요.

(저 나름대로 잘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절땐 제가 못 가면 택배로라도 작은 선물 보내구요

남친이랑 통화할때 부모님한테 잠시 인사라도 하구요.

어머님 아버님한테 막내딸처럼 애교도 많이 부리구요. 대화도 마니 하고, 주말마다

같이 놀러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아버님이 차로 저 집까지 데려다 주시기도 합니다)
제가 가면 먹을 것 다 챙겨다 주시고 정말 잘 해 주십니다.
자기는 지지리도 못 하면서 부모님들께는 사랑받고 싶나 봅니다.


제가 형수 입장에서 시댁에 뭔가 큰 불만이 있을만한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확실한 형수 입장을 몰라 오해를 하나 생각해 보았지만 그래도 이해 안 갑니다.
돈 벌어 논 거 없이 결혼하고 싶다고 남편 졸라 억지로 한 결혼에다
집안 전체가 반대하는 결혼을 우겨서 했답니다.
혼수도 하나도 안 해 오고 1억짜리 전셋집 받았지요, 그 후엔 30평 아파트 사줘,
시아버님 생활비 대줘, 애 봐 줘, 키워줘, 더 바랄 게 뭐 있습니까?
정말 이 정도되면 시자 들어가는 물건만 들어도 치 떨리신다는 분들
시부모님 업고 다니지 않겠습니까?
제가 놀러가면 어머님, 형수한테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하시면서 끔찍하게 챙기십니다.
그 모습 보고 얼른 시집가서 며느리 되고 싶더군요.

 

솔직히 형수랑 잘 지낼 자신 없습니다.
형수도 절 싫어하는 눈치고 저도 그런 여자 싫습니다.
그래도 남친이랑 시부모님 생각하면 손윗 형님이고 내가 동서니까
어린 내가 잘 해야지 생각 들면서도 그 여자 하는 꼴 보면 제가 속이 뒤집힙니다.
결혼해서 손윗 형님 흉 보시는 분들 이해가 너무너무 잘 됩니다.
지금까지 떨어져 살 때도 명절 때나 제사 때 한번도 안 왔다는군요.
4년동안 한 번도... 이거 비정상 아닙니까?
그때도 물론 아버님이 생활비 다 대 주셨습니다.
지금은 아버님이 형수, 형님 생활비 다 대 주고 있지만
나중에 계속 그러면 어떡합니까? 후엔 누가 감당합니까?
형수 하는 행동이나, 말 보니 자기들이 벌어서 살긴 틀렸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지요? 요새 젊은 사람중에 돈 모으는 사람 누가 있냐는 형수 말...
평생 남 손 빌려서 살 여자 같습니다.
저는 10원 한 푼도 주기 싫습니다. 안 줄 작정입니다.
자기 힘으로 안 살고 남한테 빌붙어 살려는 사람... 정말 재수없습니다.
남친한테 나중에 형이나 형수가 그렇게 살아도 나는 한푼도 못 준다고 못 박았더니
자기도 그런 생각이긴 한데 저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섭섭하다 합니다.
역시 우리 엄마 말씀대로 미우나 고우나 남친한텐 핏줄인 겁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지요.


그치만 억울합니다.
저도 집에서 쉬면서 애 키우고 신랑 밥 챙겨 출근 시키고 늦잠 자고 싶습니다.
누군들 그렇게 안 살고 싶겠습니까.  다만 사랑하는 남편 부담 반으로 줄여 주고
혼자 버는 것보다 둘이 버는 게 더 여유로우니까 힘들어도 그렇게 살려고 하는 거지요.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뻔뻔스런 형수한테 절대 주고 싶지 않습니다.
결혼도 하기 전에 제가 너무 오바한다구요?
결혼 하기도 전에 별 걱정 다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주위를 둘러 보니 결혼은 확실히 현실이더이다.
부부가 아무리 금실이 좋아도 형제가 못 살고 손 벌리면 싸우게 되더이다.
그런 집이 실제로 많더군요. 옆에서 보니 끔찍하더이다. ㅠ.ㅠ
제 나이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이고 막상 결혼을 앞두니 현실이 크게 와 닿습니다.
결혼 앞두고 별 걱정 다 됩니다.
제 생각이야 아버님이 이제 그만 챙겨 주시고 그냥 냅둬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싶지만
감히 제가 그렇게 말씀 드릴수도 없고...
남친도 그렇게 말씀 드렸다지만 부모님은 그랬다가
자식 이혼할까봐 걱정이신가 봅니다.
이젠 손주까지 있으니 더 그러시겠지요.
제가 보기엔 정신 차릴 기미가 안 보입니다.
당췌 생각없이 사는 사람 같습니다.
이제 아기도 생기고 하면 돈도 악착같이 모으고 열심히 살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걸핏하면 이혼하자 하고 매일 늦게까지 자고...
먹고 자는 것밖엔 하는 것이 없더군요.
왜 그렇게 사는지 에혀...

 

이런 황당한 형님 두신 분들...
제가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십시오.
결혼 날짜가 다가올수록 더 걱정됩니다.
그 형수만 생각하면 숨이 콱콱 막힙니다. 답답해서요.
울 남친은 안 보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래서 되겠습니까?
그래도 가족인데요. 제가 중간에서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생각만큼 맘이 안 따라 주네요.
제 글에 과격한 표현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쓰면서도 형수한테 너무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