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도중 X쌋어 ㅠㅠ

앗지랄2007.09.16
조회2,730

안녕하세요 -_ㅠㅠ

남이 들으면 웃기고, 제입으로 말하믄 슬픈 이야기를 하려구합니다 ㅠㅠ

저는 20살, 대학교를 다니고있는 총각입니다 ㅠㅠ

 

금요일이었던가요..

유독히 지독하게 강의를 열심히하시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ㅠㅠ

제발 살려줏메..ㅠㅠㅠ 님아 !  <-- 이런 표정까지 지으며 빌빌거리는 학생들이

있거나 없거나, 계속 진행을 합니다 ㅠㅠ

 

저는 뭐, 공부는 싫어해도, 유독 고등학교때부터 수업시간에 자는학생은 아니었던지라 ㅋ

강의를 하던말던 -0-;; 주말에 뭐하지 +_+ 이러면서 친구랑 낄낄대고있었죠(할땐합니다 ㅠㅠ)

농땡이 아니에요 ㅠㅠㅋㅋ

 

마치려면 아직 40분이나 남았더군요- .- 저도 이제 좀 지루함을 느낄무렵

옆자리에 한놈이 음료수를 들고있지뭡니까?(마운틴듀였나-_-...초록색인데..데미소다인가..)

어쨋든 그게 너무너무 탐이 나지 멉니까 ㅠㅠ 헤헤, 눈짓 손짓 다해가며 음료수를 확보했죠!

그런데, 아무래도 자리에 앉은채로 먹으면 너무너무 교수님아께서 절 사랑해주실거같아서

흔하디흔하지만 효과는 좋은 방법을 썻지라 ~ +_+헤헤

 

볼펜을 땅에 일부로 던지고 그거 주우러 가는척하면서 , 바닥에서 쑤구리고앉아서

벌컥벌컥 마쳤죠 -0- , 그런데 이게 왠일 ㅠㅠ, 탄산이지뭡니까?ㅠㅠㅠ

107명의 학생들이 강의듣는 그 큰강의실에서... 한참 지루할타이밍이라...조용하던참에..

"컥!!!! 컥!! 컥!! 컥!!! 어어어억!!! 켁!켁!!" ㅠㅠㅠㅠㅠㅠㅠ네.. 접니다 ㅠㅠㅠㅠㅠ

"아 조때따 ㅠ_ㅠ 살려줘 ㅠㅠ 살려줏메 ㅠㅠ" 친구들에게 커버해달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이미 상황을 즐기고있는 상황 .... 교수가 말하더군요 "거기 매 수업 눈만 반짝이는학생?"

 

에이 이왕된거 이미지가 강하게 박아놓자- 0- "넵!! 그게 바로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웃더군요ㅠ_ㅠ 교수님이 " 자네 방금 그 용가리소리는 뭔가?" 라고 하셨죠 ㅠㅠ

"네!! 제가 지금 화장실을 가지못하면 무서운일이 생길것같습니다!!!" 라고했죠

학생들이 만만한게 화장실이잖습니까 ㅠㅠ;;

 

그러자 교수가 귀엽다듯이 " 그래 5분줄테니 빨리 갔다와^.^" 이러시길래...

"괜찮습니다, 5분이면 교수님의 금같은 강의를 놓치잖습니까!!!" 라고했죠 -_ -v

107명 일제히 "오~~~~~~" 를 연발했고, 캬캬캬캬캬캬 , 이걸바로 일석이조라고 했던가?

 

자리에 앉았죠, 근데 ㅠ_ㅠ 이 놈에 의자가 갑자기 왜이래 ㅠㅠㅠ 네 ㅠㅠ...

앉으려고했는데 의자가 밀리더군요 ㅠㅠ... 순간적으로 허리쪽으로 이어진 모든 근육과

모세혈관의 긴장은 풀렸고 ㅠㅠ 무방비가 되었습죠 ㅠㅠ

 

헐? 쌋? ??????? $%$#%$#$#%#$%$^$%^$%^

소리는 안난거같지만 ㅠㅠ.. 저의 항문센서는 이미 황색신호를 알리고있었으며,

그것은 곧 대학생활의 종강을 의미하는것이었죠 ㅠㅠ

똥쌋니 뭐니 자괴감을 떠나서, 이자리를 떠야한다는 야생의본능이랄까..

순간적으로 박차고 나왔습니다 ㅠ_ㅠ 아싯파..ㅠㅠㅠ

 

화장실로 질질 다리끌면서갓죠 ㅠㅠ

'생각보단 적군, 훗' 이라는 미친소리나 짓꺼리며, 이왕싼거 다 싸고 그이후를 생각하자고

결정은 지은뒤 , 잔업?을 하기 시작했슴다 -_-

 

시선을 둘곳이없어서 정면을 바라봤죠 , 헐? 정면 앞에 써있는 문구

"나는 똥을 빨리쌀수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태어났다. 줄기세포 3번과 4번....등등"

그 문구를 보는순간, 알수없는 오르가즘 비슷한걸 느끼며 엄청난 웃음을 ....

어찌저찌 최악의 날을 보내던 와중, 갑자기 생각이났습니다

응? ^.^??? 나 근데 가방에 팬티도 들고다녔나? ^.^??

 

그렇습니다 ㅠㅠㅠ,,, 똥묻은거 입고 집에갈순없잔아!!! ㅠㅠㅠㅠ 아시바 ㅠㅠ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앞으로 수업땡칠라면 9분밖에 남지않았어!! 빨리 결정을 못하면 학생들이

화장실로 들이닥칠꺼야 , 몸을 피해야돼, 그전에 빨리 해결을 해야한다!

 

변기에 앉은채로 주변을 둘러봤지만, 뭐? 있겠습니까 ㅠㅠ

도저히 안되겠군 -_- 싶어서,,,,, 결정한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ㅠㅠㅠ

 

휴지통에 아무것도없이 비닐봉지가 있더군요 ㅠㅠ...

그거빼서 구멍내서 다리에 바지처럼 넣고 ㅠㅠ 팬티삼아입었죠 ㅠㅠ

ㅠㅠ 여자화장실로갔죠 !

 

"지금쯤 수업듣는 학생도없을테구, 운좋으면 생리대 새것 주울수있어!"

 

바로 옆에있거든요 여자화장실이 - 0- 잽싸게 들어가서 문 확 닫고

찾았으나 헛된 기대였더군요 ㅠㅠㅠ, 있을리가없잔아 ㅠㅠㅠㅠ

 

딱 실망하고 나오는 도중에... 윗층에서 내려오는 여자들과 정면으로 마주쳤습니다

#현재 고객님이 착용하신옷은, 상의, 비닐봉투,양말, 입니다

 

앗시파!!! 소리치며 남자화장실까지 1.8초 만에 들어가서 옷,가방 다 한손에 싸들고

1.2초 만에 나와서 ... 계단 5칸씩 막 우당탕탕 뛰어가서 , 캠퍼스에서 ㅠㅠㅠ

똥묻은 바지입고 집까지 걸어와써요 ㅠㅠㅠ 그 여자들 저 기억하면 어쩌죠?

 

아 싯파ㅠㅠ 초등학교때 푸세식 똥통에 빠진이후로 최악이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