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와 출산에 관하여.

혀어어언2007.09.17
조회649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문제가지고 이성과 한번쯤은 부딪혀 보셨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냥 심심해서,그리고 한쪽에 관하여 삐딱하게 보고 싸우고 있는 대다수를 위하여 한번 써 봅니다.

머 욕을 하시든 칭찬을 하시든 맘대로 하시구요.

아,참고로 저는 학사장교 준비하고 있는 아직 군대안간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일단.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대우 받는거 당연합니다.

군 가산점이 지랄같고 어쩌고 하시는 여성분들 있는데 고생한 만큼의 대가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자 또한 군복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여기서 잠깐.

여자들도 군복무를 해야한다는 이 말에 학을 띠는 여자분들 많을텐데요.

제가 말하는 여성들의 군복무는 대체적인 성격이 강한,공익근무와 같은 복무를 말하는 겁니다.

우체국,시청,구청,동사무소 같은 곳에서 남자들이 군복무를 하는 기간만큼,

혹은 그보다 조금 적게 사회생활도 배울 겸 근무를 하는 것이지요.

솔직히 저도 여자들 군대가서 남자처럼 뛰고 구르고 하는거 별로 안내키거든요.

내 미래 와이프가 될 여성이 그런 고생해서 혹여나 아기를 갖는데 문제가 생기고 하는건 싫거든요.

(여성이 군대가서 고생하면 다 임신안된다는 뜻으로 하는 얘긴 아닙니다.ㅎㅎ)

이렇게 여성들 또한 남자들처럼 국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 하고나서 군가산점은 똑같이 요구하는 것이지요.

얼마나 공평합니까?

어떤 여성분은 이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애 낳는다고 고생하는데 왜 군대를 가야 하느냐~?

출산,육아로 인해 사회생활에 손해 보고 몸과 맘이 너무 지치는데 왜 군대까지 가야하느냐

이렇게 말씀하는 분도 있겠죠~?

하지만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산이란건 국가같은 사회적 약속에 의해 부여받은 의무,혹은 권리가 아닙니다.

생득적으로 여성들만 가지게 된 특성이지요.

군대랑 출산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실제로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여성 또한 남성과 똑같이 국방의 의무를 가집니다.

여성분들.

권리라는건 의무나 책임을 다 할 때 발생하는 겁니다.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고서,남자들이 지게 되는 의무를 하나 덜 지고서 남자들과 같은 권리를 주장한다는 것은 모순된 말이지 않나요~?

그리고.

이쯤에서 그럼 출산하는 여성은 어쩔수 없이 사회생활에 손해를 봐란 말이냐~~~

라는 반론이 있을수 있겠는데요.

이 부분은 출산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그리고 출산 후 사회로의 복귀 지원,육아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출산 후 남편의 따뜻하고 성실한 배려,출산에 관한 남성들의 인식변화를 요구해야죠.

우리는 애 낳으니까 군대 안간다,내가 손해봤으니까 쟤도 손해봐야된다,내가 맞았으니 쟤도 맞아야 된다 이런 사고방식은 초딩이나 가지고 있는 겁니다.

쟤들은 저런 고생을 해서 저런 혜택을 받으니까 우리의 이런 고생에 대해서는 이런 보상을 해 달라

이렇게 요구하는게 성숙한 민주시민의 사고방식 아닐까요?

그리고 남성들의 사고방식의 전환또한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출산이란건 단순히 선택의 문제라고만 치부할수는 없는 사안이구요,

실제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이 출산으로 인해 손해보는 부분이 남성들의 상상 이상으로 많습니다.

또한 출산에 대해 남성들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에휴.

긴글 머 되는대로 지꼈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_-) (_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