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입니다.. 수술을받은지 한달이되어갑니다 스무살...이구요 남친은 스물넷이었습니다 지난7월에..휴가철을맞아서 둘이서놀러를갔다가 아기가생겼었죠.. 그날은 정말 날짜상으로도 불안했고해서 계속하기싫다고...하기싫다고...강하게거절했지만 이기적인그남자는 끝끝내 ...... 저는 생리주기가 굉장히뚜렷합니다. 주기상으로 하는날이되면 무조건하거든요.. 예정일이되어도 안하길래 바로테스트를 했죠 당연히 두줄나왔습니다.. 눈물부터 왈칵나더라구요.. 어린나이에 처음겪는일이라 너무놀라고 무섭고..그런마음이었나봐요 혼자울다가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오빠...나 아기가진거같아...." 한참을 아무말없이 울고있는 제목소리를 듣고있던 남자친구가 제가 울음을 어느정도그치니까 말을하더라구요.. 하늘이 노랗다고.. 내일병원가서 정확하게검사받아보고 다시전화하라고.. 생전처음산부인과에가봤습니다 미혼여성들은 산부인과에가길 꺼린다지만..전 그냥담담했어요..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아직자궁속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질않는다고..그치만 소변검사는 거의정확하다고 일주일뒤에 다시검사받으러나와보랍니다.. 그때애기집이 보이면 바로수술하자고.. 오빠한테전화를했죠.. "오빠....아직 초음파상으로는 뭐가보이지는 않는데.. 거의 정확하대. 다음주에 다시검사받고 맞으면 그날바로 수술하자네......" 전화를 끊는 순간부터 정말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왜우는지 저도잘모르겠는데 그냥 무작정 길거리에서 울었어요..그냥 펑펑.. 일주일을 정말 하루하루긴장하면서 보냈어요. 임신이아니길바라는 마음이면서도 내뱃속에 아이가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 술도절대못마시겠고..담배도못피우겠더라구요 휴.. 그리고 병원에가기로한날. 남자친구는 분명같이가기로 약속을했었지만 연락이오질않았습니다 전화를했죠. 두세번정도..받질않다가 잠시후에 전화가와서는 일하느라못받았다고..병원잘갔다오라고 미안하다고.. 오빠한테는 괜찮다고 혼자갈수있다고.....바보같이 진심도아닌 말을 하면서 전화를 끊고 또울었죠...도저히혼자서는 무서워서못가겠더라구요... 그렇게한참을울다가 마음굳게먹고 병원으로향했습니다 초음파상에 애기집이보이는데...정말 그 순간 아무말도못하겠더라구요.. 수술을받기위해서 병원소파에앉아서 기다리는데 제눈에 저처럼 수술받으려고온것같은 사람들이 두명보였는데.. 다들 남자친구랑 손 꼭 잡고왔더군요... 진짜.... 제가너무처량했습니다.. 남들은 보호자가 옆에있는데 난....보호자이름도내가쓰고.....수술동의도내가하고.................... 수술실에들어가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멈추질않는거에요.. 너무무서워서 온몸이덜덜떨리고.. 간호사언니가 울지말라고 눈물닦아주는데도.....서럽고 무섭고 애기한테 너무미안하고..... 그렇게 저는 잠이들었나봅니다...정신이 희미하게들어서 일어나려고 안간힘을쓰는데 온몸이너무무겁고 아랫배가 아파와서 일어날수가없는거에요.. 옆에서 간호사언니가 아직일어나면안된다고 좀더누워있으라고 그러더라구요. 눈을떠보니까 팔에는 닝겔을맞고있고 회복실에 누워있었습니다.. 너무아팠어요...너무서러웠어요..........너무 미안했어요............... "오빠......나너무아파.......너무아파........." 대성통곡을하는 저에게 좀만기다리라고 오빠일끝나면 갈테니까 집에가서 푹쉬고있으라고.. 그말만하고 오빠는 전화를 끊었어요.. 한참을 정말 배를 움켜쥐고 울었어요....두눈이 퉁퉁부어서 안떠질정도로... 도저히혼자서는 집에갈 힘이없어서 가장친한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집에와서 친구가끓여준 미역국을 떠먹는데..... 그기분...아실까요.......눈물을 먹는건지 미역국을먹는건지... 전 휴학을하고 일을하고있는중이라 핑계를 대고 얻어낸 휴식기간이 3일이 고작이었어요 집에서 쉬는 3일동안.. 남자친구는 한번도 찾아오지않았습니다.............. 두세번정도의 전화가 고작......... 그리고 며칠있다가 저는 헤어지자고 말했죠... 돌아오는건 미안하다는 말...... 그 한마디뿐. 완전히 연락을 끊었습니다... 요즘 티비에서 애기들 나오는것만봐도... 길가다가 갓난아기 안고가는 엄마들만봐도... 자꾸 눈물이나요... 너무힘이듭니다..... 제잘못으로 생긴아인데.... 엄마잘못만나서 세상빛도 못보고 사라져버린아이한테 너무미안해서.... 눈물밖에안나요.. 솔직히 낳을까...생각도했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철없는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낳고도싶었어요.. 구차한변명일지도 모르겠지만... 키울능력이안되는데 덜컥 낳았다가 아이만고생시키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들고.. 도저히 용기가안나더라구요... 태아사진......초음파사진......자꾸 눈에아른거립니다..... 비록 4주도 좀 못되서 전혀 아기라고는 알아볼수없는.. 작고 조그만 점에 불과한 존재였지만 내 뱃속에서 잠시나마 자랐던 내 생애 첫아이...... 평생 사죄하며 살꺼예요....... 못나고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엄마만나서 세상에도나오지 못한 정말소중한 제아이한테.......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야죠......그래야죠.. 한동안은 정말..너무 아플꺼같아요.....
아이를 지운지 한달........
제목그대로입니다.. 수술을받은지 한달이되어갑니다
스무살...이구요
남친은 스물넷이었습니다
지난7월에..휴가철을맞아서 둘이서놀러를갔다가 아기가생겼었죠..
그날은 정말 날짜상으로도 불안했고해서 계속하기싫다고...하기싫다고...강하게거절했지만
이기적인그남자는 끝끝내 ......
저는 생리주기가 굉장히뚜렷합니다.
주기상으로 하는날이되면 무조건하거든요.. 예정일이되어도 안하길래 바로테스트를 했죠
당연히 두줄나왔습니다..
눈물부터 왈칵나더라구요.. 어린나이에 처음겪는일이라 너무놀라고 무섭고..그런마음이었나봐요
혼자울다가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오빠...나 아기가진거같아...."
한참을 아무말없이 울고있는 제목소리를 듣고있던 남자친구가 제가 울음을 어느정도그치니까
말을하더라구요.. 하늘이 노랗다고.. 내일병원가서 정확하게검사받아보고 다시전화하라고..
생전처음산부인과에가봤습니다
미혼여성들은 산부인과에가길 꺼린다지만..전 그냥담담했어요..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아직자궁속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질않는다고..그치만
소변검사는 거의정확하다고 일주일뒤에 다시검사받으러나와보랍니다.. 그때애기집이 보이면
바로수술하자고..
오빠한테전화를했죠..
"오빠....아직 초음파상으로는 뭐가보이지는 않는데.. 거의 정확하대. 다음주에 다시검사받고
맞으면 그날바로 수술하자네......"
전화를 끊는 순간부터 정말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왜우는지 저도잘모르겠는데 그냥 무작정 길거리에서 울었어요..그냥 펑펑..
일주일을 정말 하루하루긴장하면서 보냈어요.
임신이아니길바라는 마음이면서도 내뱃속에 아이가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
술도절대못마시겠고..담배도못피우겠더라구요
휴..
그리고 병원에가기로한날. 남자친구는 분명같이가기로 약속을했었지만 연락이오질않았습니다
전화를했죠. 두세번정도..받질않다가
잠시후에 전화가와서는 일하느라못받았다고..병원잘갔다오라고 미안하다고..
오빠한테는 괜찮다고 혼자갈수있다고.....바보같이 진심도아닌 말을 하면서 전화를 끊고
또울었죠...도저히혼자서는 무서워서못가겠더라구요...
그렇게한참을울다가 마음굳게먹고 병원으로향했습니다
초음파상에 애기집이보이는데...정말 그 순간 아무말도못하겠더라구요..
수술을받기위해서 병원소파에앉아서 기다리는데 제눈에 저처럼 수술받으려고온것같은 사람들이
두명보였는데.. 다들 남자친구랑 손 꼭 잡고왔더군요...
진짜....
제가너무처량했습니다.. 남들은 보호자가 옆에있는데
난....보호자이름도내가쓰고.....수술동의도내가하고....................
수술실에들어가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멈추질않는거에요.. 너무무서워서 온몸이덜덜떨리고..
간호사언니가 울지말라고 눈물닦아주는데도.....서럽고 무섭고 애기한테 너무미안하고.....
그렇게 저는 잠이들었나봅니다...정신이 희미하게들어서 일어나려고 안간힘을쓰는데
온몸이너무무겁고 아랫배가 아파와서 일어날수가없는거에요..
옆에서 간호사언니가 아직일어나면안된다고 좀더누워있으라고 그러더라구요.
눈을떠보니까 팔에는 닝겔을맞고있고 회복실에 누워있었습니다..
너무아팠어요...너무서러웠어요..........너무 미안했어요...............
"오빠......나너무아파.......너무아파........."
대성통곡을하는 저에게 좀만기다리라고 오빠일끝나면 갈테니까 집에가서 푹쉬고있으라고..
그말만하고 오빠는 전화를 끊었어요..
한참을 정말 배를 움켜쥐고 울었어요....두눈이 퉁퉁부어서 안떠질정도로...
도저히혼자서는 집에갈 힘이없어서 가장친한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집에와서 친구가끓여준 미역국을 떠먹는데.....
그기분...아실까요.......눈물을 먹는건지 미역국을먹는건지...
전 휴학을하고 일을하고있는중이라 핑계를 대고 얻어낸 휴식기간이 3일이 고작이었어요
집에서 쉬는 3일동안.. 남자친구는 한번도 찾아오지않았습니다..............
두세번정도의 전화가 고작.........
그리고 며칠있다가 저는 헤어지자고 말했죠...
돌아오는건 미안하다는 말...... 그 한마디뿐.
완전히 연락을 끊었습니다...
요즘 티비에서 애기들 나오는것만봐도...
길가다가 갓난아기 안고가는 엄마들만봐도... 자꾸 눈물이나요...
너무힘이듭니다.....
제잘못으로 생긴아인데....
엄마잘못만나서 세상빛도 못보고 사라져버린아이한테 너무미안해서.... 눈물밖에안나요..
솔직히 낳을까...생각도했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철없는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낳고도싶었어요..
구차한변명일지도 모르겠지만...
키울능력이안되는데 덜컥 낳았다가 아이만고생시키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들고..
도저히 용기가안나더라구요...
태아사진......초음파사진......자꾸 눈에아른거립니다.....
비록 4주도 좀 못되서 전혀 아기라고는 알아볼수없는..
작고 조그만 점에 불과한 존재였지만
내 뱃속에서 잠시나마 자랐던 내 생애 첫아이......
평생 사죄하며 살꺼예요....... 못나고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엄마만나서
세상에도나오지 못한 정말소중한 제아이한테.......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야죠......그래야죠..
한동안은 정말..너무 아플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