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학력따지는 부모님..왜그럴까요..

도와주세요2007.09.18
조회2,027

올해 나이 27되는 여자입니다. 지금 만나는 오빠는 3개월정도 만났었구요^^

둘다 나이가 30은 안넘었지만 오빠가 결혼생각을 하고있어서 저도 결혼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오빠가 집에 인사하러 왔었구요^^ ..아 근데 여기서 언니들과 오빠분들, 그리고 어른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희오빠가 나이가 30이고. 직업은 프렌차이즈 회사에서 가맹점 관리와 전체적인 관리를 하고있어요, 딱히 이렇다 저렇다 할건 아니고 다방면으로 능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연애초기에 절 맘에 들어해서 바로 대쉬를 해주시더라구요, 자상하고, 듬직하고, 아껴주는거 같아서 사귀기로 했고. 사내연예를 시작하게 되었죠. 저는 지금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집에 인사드리러 간날부터 시작된거죠... 오빠는 나름 생각해서 추석도 다가오고 하니까 과일상자랑 귀한버섯을 준비하더라구요, 저희부모님만나기 전에 엄청 떨었었구요. 뭐 다들 그런다면서요^^

 

일단 아빠는 오빠 첫인상이 좋으네.. 성실해보이네.. 하면서 ㅇ군, ㅇ군 하시면서 말씀 많이 하시고.

다른분하고 통화하시면서 지금 딸 남자친구랑 밥먹는다면서 좋아하셨구요.

근데 엄마는 표정이 안좋으십니다.. ㅠㅠ

 

엄마는 오빠성실한거나 일하는거나 말하는거. 예의바른것도 다 좋다고는 말씀하셨는데. 그날 집에 돌아오면서 저한테. 꼭 그사람이어야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응 그래서 만나고있잖아, 그랬더니 얼굴색이 변하더니.. 변변한 대학 못나온거 같다고. 왜 전문대를 나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 솔직히 대학이나..학벌은 정말 안따집니다. 우리오빠 일찍 군대다녀오고 바로 직장생활 들어갔습니다. 전 그게 너무 좋았거든요? 편견은 아니지만 좋은대학이야 나오면 좋겟지만 사람을 판단할때 그런건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대판 싸웠습니다. 엄마는 사람볼때 그런걸로 따지냐고. 학벌이 뭔데 그게 사람인생좌우하는것도 아니고. 좋은대학나와서 직장못잡는 사람들도 있는데!1 하고 윽박질렀죠.

 

엄마 많이 서운해 합니다.. 예 물론 저도 이해해요. 딸하나 있는데.. 게다가 첫째고.,. (저희집이 딸이 귀한집이어서 그런지..) 좋은 사위보고 싶으신건 이해합니다. 근데 그게 왜 기준이 학벌이냔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닥잘난건 아닙니다. 저도 전문대나와서 공부더하겠다고 4년제 편입해서 졸업하고 취업한게 접니다..

 

화가났어요. 엄마딸 별로 잘난것도 없는데 도대체 왜그리 기준을 높게 잡는지.. 이게  딸가진 부모의 마음인가요?? 엄마의 기준에서는 저희아빠가 딱이겠지만.. 그래서 남편감 데려올때는 일단 4년제 대학졸업해야하고 공무원을 선호합니다. 저희아빠가 공무원이거든요(군인장교이십니다)

 

엄마는 네가 뭐가 아쉽냐고.. 부모님 다살아계시고 직업좋고 집안좋고 선이나 보라고..

(전에 25살때 엄마 성화에 못이겨서 선한번 봤었는데 웬 36살 아저씨가..ㅠㅠ)

 

저희집이 좀 유별난거죠?? 엄마가 저에 대한 사랑이 지나친걸까요?? 저 이래서 시집이나 갈수 있을까요?? ㅠ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기준에 맞추려면 나 50되도 시집못갈꺼같다고 그랬더니..

....좋아하십니다. 함께 살자고 하시네요.. ㅠㅠ

 

우리오빠정말 저한테 잘해요. 친구들도 저보고 남자복많다고 부러워할만큼.. 오빠랑 있으면 맘도 편하고 제게 도움되는 말도 많이 해주고.. 참. 오빤 3남매 중 막내고 집에 손안벌리고 여지껏 생활해왔어요. 이런남자 참 멋있잖아요.. ㅠ

 

오빤 인사드리러 가면서 결혼을 허락받고싶었는데 교제허락하는 선에 그쳐서 많이 아쉬워하면서도 시간은 우리편이니까 조금만 참자고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맘에 안들어하는거 알면서도 장모님한테 더 잘할꺼라고 말씀드리라고.. 노력하겠다고 까지 말하는데.. 맘이 아픕니다.

 

저도 연애는 많이 해봤지만... 3개월밖엔 안만났지만 이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도 연애하면서 그런생각은 안해봤었거든요. 오빠도 마찬가지로 그렇구요..

 

저희 어떡하면 좋죠?? 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