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ㅇㅇ2003.06.27
조회811

저는 똥그래미 두개입니당.......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가을에 결혼하는데염...........

신랑 될 사람 돈 모아논거 얼마 엄씀당.......

군데 덜컥 일산에 아파트샀습니당. 융자 무지 마니 안고....... 저희 엄마 이자낼 생각에 걱정이 한가득이랍니다......... 처음에 집사는게 어떻겠냐고 시엄마될 분이 말 할때 저 싫다 했거던여...... 이자에 치어 살기도 싫거니와 등기비 취득세 만만치 않음으로........... 잘 알았다 하더이다..... 구러더니 얼마 있다가 덜컥 집을 샀네염......... 그렇다고 시부모님이 돈 보태준거 한개더 없슴당.......

시엄마 얼굴보기 전에 시엄마가 나의 존재만을 알았을때는 침대랑 화장대랑 나 필요한것만 사오라하더이다

저는 신랑이랑 8살차이나는뎅..........구럼 제가 아직은 이십대 초,중반이기 땜시 모아둔 돈이 얼마 없겠져........ 울 엄마가 집 융자 갚으라고 혼수 대신 천만원 미리 해준다 하더군여........ 나 내년에 곗돈탈꺼 미리 땡겨서...........

예단 보내지 말라더라구여 그래서 저 안보낸다 했어염..........글구 시엄마 될 분한테 붙박이도 있고 베란다에 있던 붙박이도 방으로 옮기고 해서 저 장농 안산다했거던여 군데 어느날 시엄마가 구러데여.........

작은애 한테  나  장농 안산다거 얘기했더니 장농 백만원 조금 넘으면 살텐데요 라거 했다구여

그거 지금 저보고 장농사오란 소리져????

천만원 융자 갚고 한 오백으로 냉장고랑 침대랑 식탁이랑 Tv장일아 그릇. 침구세트 이런거는 필요한거니까 해가려구 했거던여.......

솔직히 나이더 그다지 어린건 아니지만 25을 안 넘겼으니까 어린나이에 시집가는데 모았으면 얼마나 모았겠어여........ 융자갚는것만해도 난 참 장하다거 생각을 하는뎅..........

내년 5월까지 곗돈 계속 부어야 하거던여........

참......... 또 하나........ 왠수 될 사람이 구러는데 작은형이 그러더래여 예단을 조금은 보내야 나중에 그렇지 않겠냐고........... 형수들이랑 아버지 옷사입으시라고 한 백만원만 자기가 드려야겠다고.........

결국은 나더러 보내란 소리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