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안마시술소 갔어요.

아이고2007.09.18
조회72,624

하루 아침에 톡이 되어버리다니..

 

리플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번 용서하고 믿어보기로 했는데요.. 아무리 생각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저로썬 납득이안가고 용서가 안되서 그만 끝내기로 했어요..

 

지금으로썬 너무 가슴아프고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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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1년하고 한달 다 되어 가는 커플이에요. 저는 26살 여자구요 남친은 이제 30살이에요. 서로 결혼도 생각하는 사이였습니다. 남친쪽 가족들도 모두 절 봤고요.

 

금요일 밤에 남친은 남친친구와 , 저는 제 친구와 각자의 친구와 다른 동네서 술을 마셨습니다.

 

우리 커플은 토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전 날 먹을 술로 술병까진 아니였지만 몸도 힘들고, 생리까지 터지고 더욱이 둘이 만나는게 아니라 남친이 아는 사람들이랑 만나는 모임에 가자고 했던거라 저는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둘이 만나는거면 대충 준비하고 나가도 되지만 여럿이 모이는 자리라 편하게 가지도 못하겠고 화장까지 하고 갈 생각하니 그랬습니다.

 

남친은 저에게 그러니 어제 술 왜 그렇게 많이 마셨냐며 화를 내더군요. 이것을 문제로 싸움이 시작이되어서 헤어지잔 말까지 나와 일주일동안 연락안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먼저 잘못한 쪽은 저이기에 잘못했다고 사과를했고 저번 주 일요일날 남친 집에 놀러를 갔습니다.

 

서로 나쁜감정 좋게 풀고 잠자리도 가지고 잠들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제가 먼저 일어나 핸드폰 알람이 울리기에 알람을 끄다 문자메세지를 보게되었습니다.

일주일 연락안하고 지낼동안 뭐하고 지냈나 궁금하기도 했기에..하지만 괜히 봤습니다. 정말.. ㅠㅠ

 

친구가 보낸 메세지에 '그 불쌍한 안마시술소 여자애 구출해주고 싶다'느니 '어젯 밤 꿈 속에 그녀가 나왔어' 뭐 이런 문자가 있는겁니다. 날짜를 추리해보니 금요일날 간거 갔더군요.

 

남친을 깨워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나도 모른다고 자기혼자 저렇게 보내는거라고 하더니 카드내역서 확인해본다하니 자기 늦었다고 씻고오겠다며 내빼더군요. 씻고 나오는 사람 붙잡고 금요일 밤에 간거냐고하니 맞다고 순순히 불더군요.

 

자기는 금요일날 그 짓을 해 놓고 그런 잘 못을 해 놓고 다음날 내가 약속을 파토낸걸로 자기는 그렇게 화를 내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그리곤 출근해버리더군요.

 

저랑 사귀기 전에 안마시술소 몇번 갔었다고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접대차원으로 어쩔수없이 갔어야했다면서..하지만 그건 과거고 앞으론 갈일도 없고 안간다고 하기에 믿었습니다.

출근길에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친구랑 추억삼아 간거라고 이제 절대 안간다고..

그 친구가 정말 친한친군데 이제 곧 이민을 가거든요.

 

덩그라니 남친 집에서 혼자서 엉엉 울었습니다. 추억삼아 그런델가냐며 오빠랑 나 이제 어떡하냐고 나 오빠 용서하고 잘 지내야하는거냐고, 용서하고 지내도 나 의심병 생겨서 의심하고 집착하고 그럴꺼 같다고, 나 사랑하긴 한거냐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한거 맞냐며, 내가 몸매도 안좋고 나한테 만족못해서 그런거냐며 강아지라고 걔랑하니 좋았냐며, 나한테 성병이나 에이즈 옮으면 어쩔꺼냐고 막막을 문자로 전화로 했습니다.

남친의 답문은 미안하다 할 말이 없다. 라는 말만 하더군요. 

결혼 전에 이런 사람이란걸 안게 다행이라며 그런 곳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고 계속 간다며 여기서 끝내야한다며 독한 마음 먹고 한참을 울다 남친 집에있는 제 물건들을 챙겨 집으로 왔어요. 하지만 머리로는 계속 끝내야한다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마음은.. ㅠㅠ

 

퇴근하고 연락이왔어요. 솔직히 아침에 그렇게 출근해버렸고 하니 문자나 전화 말고 제 앞에와서 죽는 시늉하며 무릎이라고 끊고 잘못했다고 하겠지하며 생각했는데.. 자기 집으로 가더군요..더 화가 나서 막말을 문자로 했는데도 미안하다고 답문은 오더니 나중엔 답문도 안와서 전화했더니 안받더군요. 3~4번 전화하고 저도 말았습니다. 제 물건이 없어진걸 보고 이 사람 화내는건가요?

 

남친쪽 가족들도 모두 절 봤고요. 모두들 좋아하십니다. 부모님 걸고 절대 안간다고하는데..

이 사람 결혼 할 사람 아닌거죠? 지금도 다시 제가 먼저 전화를 해볼까 말까 계속 생각중입니다.

그만 끝내야하는거 맞는거죠? 시간이 약이라니 꾹꾹 참고 있으면 될까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납니다. 비까지 오고 정말 미쳐 버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