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쓸까합니다. 저는 그렇게 순진한놈도 아니거니와, 젊은날 햇살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벛꽃 흩날리는 광경같은 사랑을 해보기도 했으며, 사랑이 떠나가서 남기는 흔적같은 생채기를 달래보고, 쓰디쓴 실연이 주는 추억의 청구서에 괴로와도 해봤으며, 그 누구보다 누굴만나서, 새로 생기면서 느끼게 되는 파릇한 감정을 쫓기보다는 '관습적이고 진부한' 현실세계속에서 계산기 돌리는 삶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녀를 안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나마 마음이 움직였던것은 여자로서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그녀가 격정정으로 내뿜는 그 뜨거운 눈물이 내뿜어주는 그 어떤 '진정성' 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그 어떤 순진하게 보이고, 돈 한번 뜯기 수월하게 생긴 호구를 바라보며, 감언이설과 교언영색으로 '환심'과 '애정'을 구걸하는 눈빛에서 나옴직할만 거짓눈물과는 좀 다르고 색다르게 느껴졌던 것도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순간 무엇이 깨끗하고 무엇이 더럽고, 무엇이 허상이고, 무엇이 실체인지 헷갈리고, 나누고 쪼개고 분리하고 분별하는 삶에 익숙해졌던 내게 잠시나마 그 눈물은 판단력을 잃게 하여 주었는지도 모릅니다. 구구절절 그녀의 개인사를 설명드리기보단 그냥 그 눈물속에 덮어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 나이 30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저번주말에 단란주점이란데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술도 별로 안좋아하는데다, 유흥하고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는데,, 대학동기들을 오랜만에 만난 자리서, 어쩌다가 거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분위기상 저 혼자 빠지면 안될 분위기여서 저도 물론 따라가게 되었지요. 20대 초중반의 어엿한 아가씨들이 들어오더군요..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아가씨들이었지만, 전 첨 보는 사람에게든 그닥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육체적관계도 그리 즐기는 편도 아니고요.. 친구들은 여러여자들을 초이스하고 비교하고 빠구시켰지만, 전 첨에 들어온 좀..어수룩하고 좀 우울해보이는 아가씨를 택했습니다. 얼핏보기엔 그냥 평범한 여대생같아 보이는 외모에 동안인 얼굴의 여자였습니다. 나이는 25세.. 전 거의 말이 없는 편입니다. 그냥 조용히 술만먹었지요.. 근데 아가씨가 너무 뻘줌해하는겁니다. 자기가 맘에 안드냐면서.. 전 대답햇습니다. "그런건 아니고,,내가 원래 그렇다"고.. 그냥 편히 있다가라고,, 그리고 사람을 돈으로 사는것같아,, 좀 기분도 찜찜했지요.. 웃음팔고,,몸파는 아가씨라 경멸하기전에 한인간으로서 측은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냥 술먹으면서 이런저런얘기를 했지요.. 최대한 예의있게 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되었지요.. 어쩌다 개인사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아가씨는 아버지가 어렸을적 돌아가셨다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마치 자기 아버지 같다 그러는겁니다.. 아버지처럼 자상하다고,, 난감하더군요. 그렇게 두시간쯤 놀고, 나가면서 친구들은 죄다 2차를 간다더군요. 전 안간다고 하고 나오려하는데,, 친구가 벌써 계산했다더군요..난감했습니다. 왜냐면 그친구가 유명 모공기업에 입사했는데 취직턱으로 한번 쏘는 자리였습니다. 저도 당연히 갈줄알고 계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담뚜가 하는말이 제 파트너가 너무 지쳐있다고,,그냥 저보고 데리고가서 두세시간 쉬고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태어나 첨으로 2차란걸 가보게 되었지요. 근데 안믿으실지 모르지만, 정말 그녀를 쉬게만 해주었습니다.. 제가 뭐 신체적으로 문제있는것은 아닙니다. 아리따운 아가씨랑 단둘이 모텔방에 같이 있으니,,욕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불교철학에 심취해있어서,,그리고 이상야릇한 복잡한 감정때문에 정말 그 친구랑 얘기만 하다 나왔습니다..자기 과거얘기를 하면서 뜨거운 눈물도 흘리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날,, 저가 화장실간사이에 제 번호를 메모해두었가가 제게 연락을 계속 해오는 겁니다. 저도 왠지모르게 그녀가 싫진않습니다만,, 이게 정상적인 만남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는 저보고,,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면서,, 저와 만나고 싶다는 겁니다.. 그녀가 아주 싫은건 아니지만, 또 좋아하는 감정도 아닌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측은함, 연민 이런것도 조금 있구요.. 그냥 애인사이는 아니더라도 아는사이로 지내면서 오빠,동생으로 지내볼까도 생각했지만,, 이것또한 우스운것같고.. 참 애매모호한 감정이 듭니다. 그녀는 그냥 제가 인간적이고 자상하고 그래서 너무 좋다합니다.. 제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여자분들 조언좀해주세요..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습니다.
단란주점의 그녀가 절 좋아한다네요.
후기를 쓸까합니다.
저는 그렇게 순진한놈도 아니거니와,
젊은날 햇살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벛꽃 흩날리는 광경같은 사랑을 해보기도 했으며,
사랑이 떠나가서 남기는 흔적같은 생채기를 달래보고,
쓰디쓴 실연이 주는 추억의 청구서에 괴로와도 해봤으며,
그 누구보다 누굴만나서, 새로 생기면서 느끼게 되는 파릇한 감정을 쫓기보다는
'관습적이고 진부한' 현실세계속에서 계산기 돌리는 삶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녀를 안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나마 마음이 움직였던것은 여자로서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그녀가 격정정으로 내뿜는
그 뜨거운 눈물이 내뿜어주는 그 어떤 '진정성' 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그 어떤 순진하게 보이고, 돈 한번 뜯기 수월하게 생긴
호구를 바라보며, 감언이설과 교언영색으로 '환심'과 '애정'을 구걸하는 눈빛에서 나옴직할만
거짓눈물과는 좀 다르고 색다르게 느껴졌던 것도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순간 무엇이 깨끗하고 무엇이 더럽고, 무엇이 허상이고, 무엇이 실체인지 헷갈리고,
나누고 쪼개고 분리하고 분별하는 삶에 익숙해졌던 내게 잠시나마 그 눈물은
판단력을 잃게 하여 주었는지도 모릅니다.
구구절절 그녀의 개인사를 설명드리기보단 그냥 그 눈물속에 덮어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
나이 30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저번주말에 단란주점이란데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술도 별로 안좋아하는데다, 유흥하고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는데,,
대학동기들을 오랜만에 만난 자리서, 어쩌다가 거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분위기상 저 혼자 빠지면 안될 분위기여서 저도 물론 따라가게 되었지요.
20대 초중반의 어엿한 아가씨들이 들어오더군요..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아가씨들이었지만,
전 첨 보는 사람에게든 그닥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육체적관계도 그리 즐기는 편도 아니고요..
친구들은 여러여자들을 초이스하고 비교하고 빠구시켰지만,
전 첨에 들어온 좀..어수룩하고 좀 우울해보이는 아가씨를 택했습니다.
얼핏보기엔 그냥 평범한 여대생같아 보이는 외모에 동안인 얼굴의 여자였습니다.
나이는 25세..
전 거의 말이 없는 편입니다.
그냥 조용히 술만먹었지요..
근데 아가씨가 너무 뻘줌해하는겁니다.
자기가 맘에 안드냐면서..
전 대답햇습니다.
"그런건 아니고,,내가 원래 그렇다"고..
그냥 편히 있다가라고,,
그리고 사람을 돈으로 사는것같아,, 좀 기분도 찜찜했지요..
웃음팔고,,몸파는 아가씨라 경멸하기전에 한인간으로서 측은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냥 술먹으면서
이런저런얘기를 했지요..
최대한 예의있게 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되었지요..
어쩌다 개인사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아가씨는 아버지가 어렸을적 돌아가셨다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마치 자기 아버지 같다 그러는겁니다..
아버지처럼 자상하다고,,
난감하더군요.
그렇게 두시간쯤 놀고, 나가면서 친구들은 죄다 2차를 간다더군요.
전 안간다고 하고 나오려하는데,,
친구가 벌써 계산했다더군요..난감했습니다.
왜냐면 그친구가 유명 모공기업에 입사했는데 취직턱으로 한번 쏘는 자리였습니다.
저도 당연히 갈줄알고 계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담뚜가 하는말이 제 파트너가 너무 지쳐있다고,,그냥 저보고 데리고가서
두세시간 쉬고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태어나 첨으로 2차란걸 가보게 되었지요.
근데 안믿으실지 모르지만, 정말 그녀를 쉬게만 해주었습니다..
제가 뭐 신체적으로 문제있는것은 아닙니다.
아리따운 아가씨랑 단둘이 모텔방에 같이 있으니,,욕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불교철학에 심취해있어서,,그리고 이상야릇한 복잡한 감정때문에
정말 그 친구랑 얘기만 하다 나왔습니다..자기 과거얘기를 하면서
뜨거운 눈물도 흘리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날,,
저가 화장실간사이에 제 번호를 메모해두었가가 제게 연락을 계속 해오는 겁니다.
저도 왠지모르게 그녀가 싫진않습니다만,,
이게 정상적인 만남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는 저보고,,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면서,,
저와 만나고 싶다는 겁니다..
그녀가 아주 싫은건 아니지만, 또 좋아하는 감정도 아닌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측은함, 연민 이런것도 조금 있구요..
그냥 애인사이는 아니더라도 아는사이로 지내면서 오빠,동생으로 지내볼까도 생각했지만,,
이것또한 우스운것같고..
참 애매모호한 감정이 듭니다.
그녀는 그냥 제가 인간적이고 자상하고 그래서 너무 좋다합니다..
제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여자분들 조언좀해주세요..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