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인격자남친의 실체를 알게되었어요.

어떡하나요ㅜ2007.09.18
조회2,132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학생입니다.

항상 톡을 즐겨보긴 했지만,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저는 1년을 갓 넘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25살이구요.......

사실 저는 정말 진지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또 저를 정말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었습니다.

그러던중 교회에서 남자친구를 알게 된거죠.

사실 처음 남자친구의 마음을 알았을땐 정중히 거절했었어요.

그뒤로도 여러번.............

그러나 지켜보면 볼수록  

제 남자친구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씨와, 저를 매우 아껴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사귀게 되었거든요.

 

이번 일을 겪기전까지만 해도

남자친구 정말 좋은 사람인줄로만 알았어요.

요새는 키스같은것도 만난지 하루되서 하는 사람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잠자리도 금방하잖아요.

저는 미리 사귀기 전에 스킨십에 대한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첫키스도 만나고 몇달뒤에 하게되었구요.

제가 보수적이라서 잠자리는 절대 안된다고 말해두었구요.

정말 아껴주더라구요.

역시 연상인만큼

학업이나, 인생에 관한것들에 대한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제가 힘들때 항상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의 올바른 행실이나 언행 등에도 많이 배우게 되었구요.

그래서 저랑 남자친구는

육체로만 나누는 그런 연인들과는 다르게

정말 정신적인 사랑까지도 하는 구나,

내가 정말 사람을 잘만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제가 과제가 많아서 만날약속도 안잡혔었고,

남자친구가 집에만 있는다고 하기에

지난번에 제게 빌려주었던 책도 갖다주고,

남자친구가 자취를 해서 엄마한테 말씀드려서

반찬도 싸서  

깜짝놀래켜주려고 연락없이 남자친구 자취방을 찾아갔습니다. . 

자취방 초인종(?)을 누르려고하는 찰나,

여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것도 그냥 대화소리가 아닌

정말 심상치 않은 소리요...........ㅠ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설마,

내가 옆집소리를 잘못들었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끊이지가 않는거에요,

확인해보려고 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았더니,

남자친구집에서 들리는 소리가 맞더군요.......

그순간 정말 머리가 핑 돌았습니다.

힘도 쫙 빠지구요.......

그길로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제가 알던 그 착실하고 제가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맞나 싶습니다.

제 앞에서는 야한농담따위도 안하던 사람이고,

오히려 자기가 순결지키는거에 대해 막 찬성한다하면서 ,

너도 꼭 지키라고 말하던 사람이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ㅜ 

글 쓰면서도 정신이 없어서 오타가 자꾸 나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를 반복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악플이 아닌 조언 부탁드려요........... 

 

컴퓨터에서 나왔던 소리가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남자친구가 그전날 저 만나기전에 노트북 AS 맡기고 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