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

정명진2007.09.19
조회2,446

안녕하세요?

가끔씩,, 들어와 여러 사는 이야기들을 읽곤 해요..^^

제가 고민하는 건..

지난 주에 남친이 제게 정식으로 프로포즈 했어요..

서로 부모님께도 인사는 드렸고, 저희집과 남친 집에서도 다들 좋아하십니다..

 

저희의 상황은 전 29, 남친은 30, 교제한지는 2년 반 정도..

선배의 소개로 만났구요,,

남친은 연세대 의대 졸업하구 올해 레지던트 4년차 하고 있구요,,

다음달에 병원 생활 끝나고,,

공부해서 올해 말, 내년 초 즈음 전문의 시험을 친다고 합니다..

전 직장 생활 한지는 만 3년,, 카이스트 학사, 석사 졸업하고,,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남친은 전문의 시험 합격하고 나면,,

공중보건의로 3년 정도 근무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군대대신..]

그래서, 제가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함께,, 시골(?) [보통 보건소가 있는 면, 읍단위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에서 3년 함께 지내면서,,

구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하자고 하는데.. 많이 고민이 됩니다..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1. 저의 커리어를 살려 계속 연구소에 남고 싶고,,

   ; 연구소에서 해외 학위파견도 신청 중이거든요..

 

남친은 주말 부부 정말 싫어 하구요,, 저희 연애 때 서로 많이 바빠서,,

데이트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여유로와 지면,, 항상 함께 하고 싶어해요..

저두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면,, 이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다면,, 거짓말이구요..^^;;

전문의 시험 치고,, 바로 결혼하자고,, 이야기 하네요..

 

 

2. 남친집에 몇번 인사드리러 갔었는데..남친이 장남이라,,

   ; 부모님의 간섭과 기대가 많이 큰 것 같아요..

 

3. 제 주위에는 전문직 남편과 결혼한 친구들이 없어..

  ; 여기서 읽어보면, 너무 많은 걸 바라는 시댁, 개천에서 용난 집 등등..

    많이 망설여 지는 부분이 있어요..

 

4. 전 한적한 시골이나, 평화로운 전원 뭐 이런거 보다,,

사람들 많고,, 문화 생활 즐길 수 있는 도시가 좋아 서울을 떠나는게 두려워요..

   ; 대학 때문에 대전에서 6년 있을 때 많이 힘들었음.. 그 외엔 서울을 떠나 본적이 없어요..

 

5.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가?

사실,, 지금까지,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해 보진 않았습니다.

그런 사랑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함께 있으면 믿음이 가고,, 마음이 편안한 친구같은 사람,,나의 나머지 반쪽 같은,,

이 것도 열정적인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랑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느낌입니다,, 남친을 대하는 내 마음,,

결혼하면,, 우리 행복하게 잘 살 것 같긴 해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결혼을 할 거면, 지금의 남친과 하고 싶다는 생각..

 

 

다들,, 전문직 남자랑 결혼하면,, 힘들다,, 고생한다고 하시는데,,

어떤 것들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야기 해주시면,,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