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과 `왕과 나`를 보며 생각나는 영화

테라2007.09.19
조회850

최근 MBC의 '이산'과  SBS의 '왕과 나'에서는 색다른 소재의 사극이 보여진다

바로 내시들의 세계를 다루었다.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우 양물(양물)을 거세한 내시가 등장한다.

특이하게 중국과 우리나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일본에는 내시가 없으니

양물을 거세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색다르지만 서양에는 양물을 거세한 내시는 없었지만 양물을 거세한

음악가는 있었다.  바로 '카스트라토'라는 거세된 남성가수다. 

여성의 음역을 가지면서 여성보다 호흡이 길고 성량도 풍부한 성역을 가진 가수를 필요로 하여

남성 특히나 소년의 양물을 거세하였던 것이다. 

이 '카스트라토'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이 생각난다 

 

제  작    :  프랑스, 이탈리아 1995년 작,

R. T.      : 111분

제  목    :  Farinelli

감  독    :  제라르 꼬르비오

출  연    :  스테파노 디오니스, 엔리코 로 베르소, 엘자 질버스테인

 

`이산`과 `왕과 나`를 보며 생각나는 영화

 

줄거리 --

나폴리에서 파리넬리는 영국왕실의 공인 작곡가인 헨델과 첫번째 만남을 갖는다.

헨델은 파리넬리에게 영국으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이를 좌절시킨다.

유럽 순회공연에서 여러해 동안 형제는 유럽의 각 나라를 돌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신의 모습으로 치장한 파리넬리가 영혼을 뒤흔드는 목소리로 노래하면 여자들은 기절하고 남자들마저 환호했다.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파리넬리는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다.

거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파리넬리. 형 리카르도는 그런 그를 마약으로 위로하며 거세는 중병에 시달리는

어린 파리넬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1734년 런던. 헨델이 이끄는 코벤튼가든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밀려있는 파리넬리의 스승 포로포라

(Porpora: 오메로 안토누티 분)는 자신이 이끄는 노블레스 극장을 살리기 위해 파리넬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노블레스의 주요 후원자, 마가렛 헌터(Margareth Hunter: 캐롤린느 셀리어 분)의 조카인 알렉산드

(Alexandra: 엘자 질베르스테인 분)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열정적인 사랑을 파리넬리에게

 바치지만 이를 그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침내 파리넬리의 공연으로 노블레스 극장은 연일 성황을 이루고 헨델은 수세에 몰린다.

하지만 헨델을 비웃는 왕족에게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하는 파리넬리. 그는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을 서슴지 않았던 헨델이지만 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형 리카르도의 얄팍하고 기교만을 중시하는 음악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다.

형제의 갈등은 심해지고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떠나는데.

  한편 알렉산드라는 헨델의 악보를 훔쳐 파리넬리에게 가져온다.

홀로 헨델의 음악을 열심히 연습하는 파리넬리. 그

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

그리고 비열하게도 공연을 앞둔 파리넬리에게 리카르도로부터 듣게 된 거세의 비밀을 폭로한다.

리카르도가 자신의 음악을 노래할 '악기'로 파리넬리를 영원히 소유하기 위해 거세했다는 사실을.

그러나 절망과 슬픔을 이기고 진정한 음악을 갈구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운다.

헨델의 아리아 카라 스포자!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킨다.

그리고 파리넬리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이 막을 내린다.

 1740년 마드리드. 스페인 궁정에서 이제 오로지 국왕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만 노래하는 파리넬리, 그의 곁에는 알렉산드라가 서 있다.

형 리카르도가 온 인생을 걸고 작곡한 오페라를 파리넬리에게 바치며 용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 만남으로 파리넬리의 오랜상처는 다시 살아나 그를 괴롭힌다.

용서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형 리카르도.

파리넬리는 그런 형을 아내 알렉산드라에게 이끈다.

두 형제는 마지막으로 한 여자를 함께 사랑한다.

그리고 리카르도는 전쟁터로 떠난다.

이제 신의 목소리 파리넬리는 자신의 아들을 갖게 되고 그의 괴로운 인생은 마침내 안식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