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올케언니 저랑 여섯살 차이납니다. 제가 더 많지요. 예~ 저희 오라버니가 나쁘지요. 그렇게 어린 신부데리고 살다니... 저랑 오라버니는 연년생입니다. 그러니까 저희 올케언니가 결혼생활한 지도 어언 6년이 되네요. 그 6년 동안 저희 엄마 올케언니와 꼭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집에서 실컷 일하고 친정간다고 가면 올케언니가 문을 열어줍니다. 저 엄마보고 이 애기 몇 번 했습니다. 좀 우리(언니와 저)오기 전에 올케언니 좀 본인 친정으로 보내라고...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 "자는 저번 주에 미리 갔다 왔단다." 아니면 " 다음 주에 간다네." 입니다. 환장합니다. 저도, 제 언니도 며느리이다보니 그 심정을 모르겠습니까? 게다가 우리 둘 다 그 전날과 명절 당일날 (저희 언니 같은 경우는 한 사나흘씩 고생합니다) 고생하고 친정이라고 가는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친정가서 푹 쉬리라 이런 맘 들지않습니까? 여지없이 저희의 기대를 깨네요. 어찌 올케언니가 왔다 갔다 바쁘게 손님 대접하고 있는데 맘편하게 늘어집니까? 사실 저희 엄마 성향이 가사일을 썩 좋아라 안하십니다. 저 독립하기 전에도 손님이 집에 오시면 엄마는 앉아서 그 분과 담소(주로 술입니다)나누시고 제가 상을 봐서 가져가야 했거든요. 심부름 해 드리고요... 즉, 저희 자매의 추측은 이렇습니다. 사위들은 처갓집이라고 왔는데, 씨암탉은 아니더라도 뭐라도 계속 상을 차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맞벌이하느라 지치고, 또 시댁가서 고생하고 온 딸들에게 하라고 하기는 그렇고 당신께서는 하기 싫고 ( 상차리는 것보다 앉아서 음주가무를 하고 싶은 맘이 더 간절하시지요) 남은 사람은 본인의 며느리인 거지요. 제가 또 저희 언니와는 달리 저희 엄마의 단점을 참고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어릴 땐 몰라서 또 엄마라서 참았는데, 저도 이제 나이드니 겁많이 상실했네요.) 밥상에 가족들 다 둘러 앉으면 확 말해 버립니다. " 엄마, 올케 언니 왜 친정에 안 보내 줘요? 올케 언니도 친정에서 기다리는 부모님 계셔요" 아! 그러면 저희 올케 언니 그냥 가만히 있으면 시누들이 알아서 협공으로 엄마를 몰아부쳐 볼텐데 꼭 웃으면서 애기합니다. " 저 지난 주에 갔다 왔어요. 아가씨. " 그럼 또 저희 엄마 저보고 바로 큰소리 한판 치십니다. 다 가만히 있는데 꼭 제가 나선다고요. 아니 지난 주에 갔다 왔더라고 이번 주에 또 가면 안됩니까? 사실 저희 자매 우리끼리 오랜만에 만나서 방에서 도란 도란 야그 좀 하고 싶은데 이야기 나눌 시간도 없습니다. 그 북적거리는 통에... 엄마는 본인은 움직이기 싫으면서 며느리만 불러대죠. 이것 갖고 와라, 저것 갖고 와라 해가면서요. 언니나 저는 하는 수 없이 일어나 올케 언니와 함께 일합니다. 어찌보면 저희 엄마의 고도의 전술에 저희 세 여자가 다 말려든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내일즈음 전화해서 엄마에게 이번 추석은 올케언니 좀 친정에 보내시고 우리 자매도 편한 밥 한끼 먹자고 감히 시비 함 걸어봐야 겠습니다.
엄마! 올케언니 좀 명절에 친정에 보내 줘!
저희 올케언니 저랑 여섯살 차이납니다. 제가 더 많지요.
예~ 저희 오라버니가 나쁘지요. 그렇게 어린 신부데리고 살다니...
저랑 오라버니는 연년생입니다.
그러니까 저희 올케언니가 결혼생활한 지도 어언 6년이 되네요.
그 6년 동안 저희 엄마 올케언니와 꼭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집에서 실컷 일하고 친정간다고 가면 올케언니가 문을 열어줍니다.
저 엄마보고 이 애기 몇 번 했습니다. 좀 우리(언니와 저)오기 전에 올케언니 좀
본인 친정으로 보내라고...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
"자는 저번 주에 미리 갔다 왔단다." 아니면 " 다음 주에 간다네." 입니다.
환장합니다. 저도, 제 언니도 며느리이다보니 그 심정을 모르겠습니까?
게다가
우리 둘 다 그 전날과 명절 당일날 (저희 언니 같은 경우는 한 사나흘씩 고생합니다) 고생하고
친정이라고 가는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친정가서 푹 쉬리라 이런 맘 들지않습니까?
여지없이 저희의 기대를 깨네요.
어찌 올케언니가 왔다 갔다 바쁘게 손님 대접하고 있는데 맘편하게 늘어집니까?
사실 저희 엄마 성향이 가사일을 썩 좋아라 안하십니다.
저 독립하기 전에도 손님이 집에 오시면 엄마는 앉아서 그 분과 담소(주로 술입니다)나누시고
제가 상을 봐서 가져가야 했거든요. 심부름 해 드리고요...
즉, 저희 자매의 추측은 이렇습니다.
사위들은 처갓집이라고 왔는데, 씨암탉은 아니더라도 뭐라도 계속 상을 차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맞벌이하느라 지치고, 또 시댁가서 고생하고 온 딸들에게 하라고 하기는 그렇고
당신께서는 하기 싫고 ( 상차리는 것보다 앉아서 음주가무를 하고 싶은 맘이 더 간절하시지요)
남은 사람은 본인의 며느리인 거지요.
제가 또 저희 언니와는 달리 저희 엄마의 단점을 참고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어릴 땐 몰라서 또 엄마라서 참았는데, 저도 이제 나이드니 겁많이 상실했네요.)
밥상에 가족들 다 둘러 앉으면 확 말해 버립니다.
" 엄마, 올케 언니 왜 친정에 안 보내 줘요? 올케 언니도 친정에서 기다리는 부모님 계셔요"
아! 그러면 저희 올케 언니 그냥 가만히 있으면 시누들이 알아서 협공으로 엄마를 몰아부쳐 볼텐데
꼭 웃으면서 애기합니다.
" 저 지난 주에 갔다 왔어요. 아가씨. "
그럼 또 저희 엄마 저보고 바로 큰소리 한판 치십니다. 다 가만히 있는데 꼭 제가 나선다고요.
아니 지난 주에 갔다 왔더라고 이번 주에 또 가면 안됩니까?
사실 저희 자매 우리끼리 오랜만에 만나서 방에서 도란 도란 야그 좀 하고 싶은데
이야기 나눌 시간도 없습니다. 그 북적거리는 통에...
엄마는 본인은 움직이기 싫으면서 며느리만 불러대죠. 이것 갖고 와라, 저것 갖고 와라 해가면서요.
언니나 저는 하는 수 없이 일어나 올케 언니와 함께 일합니다.
어찌보면 저희 엄마의 고도의 전술에 저희 세 여자가 다 말려든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내일즈음 전화해서 엄마에게 이번 추석은 올케언니 좀 친정에 보내시고
우리 자매도 편한 밥 한끼 먹자고 감히 시비 함 걸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