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거의 문제성 님들이 좀 계셔서.. 결혼 아직 안한 분이 보신다면 우울함을 받으실듯 하여.... 신선하게..^^
#1. 만남 저희 남편은 31살, 전 29살입니다. 저희 남편은 그니까...음...꼬박 15년 동안 못난 절 짝사랑하다 결혼에 꼴인까지한 지고지순한 남자랍니다.
여중을 거쳐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처음 들어가서는 정신없었지요. 복도에 옆에 남자라도 지나갈라치면 얼굴 붉히고(순진함 ㅠ.ㅠ) 괜히 남자반 근처를 돌아 멀리 걸어가고... 그러던 시절이었습져^^ 남녀 따로 반은 되어있었지만, 특활활동은 함께하게 되어있었어요. 특별히 특기나, 취미가 있었던게 아니어서 그저 망연히 들고 싶었던 '사진반' 나머진 머 재미도 없는 그냥.. 교실에서만 있을법한 특활활동 밖엔... 그래서 좀 치열히 싸워 들어갔죠.
입학하고 이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던 어느날, "야~ 너 2학년 선배가 사진반으로 오래~" '헉~ 알지도 못하는 선배~ 음.. 선배? 으구~ 이 학교 선후배 빡쎄다더만 난 이제 죽었구나~' 덜덜 떨면서 사진반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두명의 남자선배. 너무나 자연스럽게 "너 전산반이라며? 너 정보처리 공부할꺼냐? 할꺼면 책 가져다 줄까?" ```ㅠ.ㅠ`` 이게 먼 소리지..~ "아~~ 아녀... 됐어여~ 네...네..." 머라 말했는지... 그렇다고 한건지 아니라고 한건지...원...
이것이 우리의 만남 그 시초가 되기 시작했고, 그 선배 중에 남편은 한 선배로 시작 되었죠.
사진반에서 찍은 작품 사진전시를 한다고 교내 이곳저곳에 액자를 다는 작업이 들어갔습니당. 손수 우리가 찍고, 현상하고, 판넬까지 만들어서... 하지만, 늘 그렇듯이... 내 시선은 엉뚱한 전혀 다른 선배에게 가 있었숩다. 늘 말 없이 그윽한 눈빛을 가진 선배...ㅠ,ㅠ 어떤 그릅에 늘 그렇게 주목되는 선배들 있잖아여... 하지만, 불행이도 친한 다른 친구가 광적으로 그 선배를 좋아했고, 선배들과 친했던 나는 그 친구의 소원성취를 위해... 내 감정은 숨겨둔채 엮어주기 노력을 해야만 했숩다.(이론~)
#2. 처음으로간 시댁 그 날도 판넬 작업을 방과후에 남아 하다간 저녁참으로 분식집에가서 라면을 먹기로 하곤 모두 움직이기 시작했죠. 그런때 큰...대대적인 사건이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화장실에서 친구와의 대화중...~ "아으~ 난 생리를 하면 왜? 이렇게 양이 많은지 오버나이트를 하고도 안된다~" 나도 공감하기에... "움 나도 그래~ 지난번엔 옷에까지 묻혀서~" '쩌어~~'뜯어내는 소리.. (ㅠ.ㅠ여자분덜만 압니다) 이런 대화들로 저까지 모두 셋이서 공감대의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둘은 나왔고, 한명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순간 두,세칸 건너의 한 화장실서 문이 '탁~'하며 열리는 순간 '-O-헉~~' 그 인기인 선배가 안에서 나오는것이었습다...이런 ㅠ.ㅠ 선배두 고개를 떨군채 밖으로 나갔고, 우리도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다가 둘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습다. "할수 읍지 뭐~ 가자 밥먹으로.." 하지만, 문젠 저였습다. 이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절망과 화장실서 나오는 선배의 얼굴표정 밖엔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대로 질려버려... 급기야 울기 시작했고, 같은 상황을 당한 친구들 오히려 날 위로하다간 분식집으로 갔습니다.
전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어서... 캄캄한 운동장 배회하다가 의자에 걸터 앉아 '엉엉~~ 훌쩍~ 훌쩍~' 한참을 지났을 겁니다. 저 멀리서 내 이름이 들렸고, 듣고 보니 모두가 절 찾을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 '나 여깄다' 나가기도 그렇고 그래로 있었죠. 한두어시간 있으려니 조용해졌습니다. 사진반실 불도 꺼지고, 날씨가 점점 쌀쌀해져오고, 맘도 조금은 가라앉고... 가방을 챙겨야겠기에 사진반실로 향했는데... 이런 문은 잠겼고 학교전체가 암흑이었습니다.
엄한 엄마의 얼굴이... 가방도 없이 이시간에 집에간다면 맞아 죽을판이었습니다.
이번엔 엄마한테 죽을껄 생각하니.. '엉엉~ 훌쩍~ 훌쩍~' 그렇게 걸어 버스정거장을 향하는데... 한 선배가(지금의 남편) 버스정거장에 있더군요. "야~ 너 어디있었어? 그렇게 찾고 난리였는데.. 엉?" "엉엉~ 나 지금 들어가면 엄마한테 혼나는데... 내 가방 어디있어여?" "그거 딴애가 가져갔는데. 어떻하냐. 오늘은 그냥 들어가고, 가방은 낼 받아라" "안돼여. 나 엄마한테 죽어여" 그때만 해도 삐삐도 귀하던 시절이라서 연락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서...
'엉엉~ 훌쩍~ 훌쩍~' 선배는 내내 나를 설득하고, 달래고... 우리 엄마 성격을 생각하면 난 동이틀때까지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결국, 선배는 "우리집에 가자. 누나가 있는데, 누나방에서 자면될꺼야. 여기 이러고 있을수도 없잖아. 조금있으면 차도 끊겨" "오빤네집 부모님한테 혼나잖아~" "아냐, 우리 부모님 머라고 안하실꺼야. 학교 후배인데 뭐~ 그리고, 어찌보면 판넬작업하다가 이런거니까. 가자~" 결국, 어찌할수 없는 시간이라서 따라 갔습니다.
그곳은 장안동.... 지금의 제 시댁이져...ㅋㅋㅋㅋ 그땐 이렇게 될줄 몰랐죠. 그때 제 나이..16살 남편나이 18살. 집에가니 정말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머님, 누나, 남동생까지. 그때 형님은 군대 있었던거 같고, 아버님은 안들어오신 상황이었던거 같습니다.
지금까진 어디 친구집에서 자본적도 없는 저 이기에 엄청 불안해 했습니다.
어머님은 "애 집에서 걱정 안하게 얼른 집에 전화부터 넣어드려라~" 누나는 "괜찮아~ 내 옆에서 자고, 낼 학교가라~" 결국, 오빠가 엄마에게 전활 했고, 첨엔 엄마 성격에 소리부터 지르고 당장 택시태워 보내라고 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낼 학교끝나고 데리고 갈께요.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그 한마디에 불같은 우리엄마 그럼 재우라고 하셨나봐여. 절대 지금까지 그런적 한번도 없으셨거든요. 여자는 밥은 여러군데 먹어두 잠은 한곳에서만 자야하다는 분이셔서...
밤새 잠을 못자고, 계속 불안해서 왔다 갔다 하게되었고, 그 시간 새벽두시... 그런 저를 보고 걱정이 된 오빠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바람을 쐬게 했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실은 지금 자세히 무슨 말을 했는줄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워낙에 지정신도 아니었고, 그날 엄청난 일이 일어난것인 지라.. 그렇게 아침까지 있어주었고 잠은 당연 한숨도 못자곤 학교로 등교를 했습니다.
오후에 집에까지 가서 엄마를 만나 정말 늠늠하게 예의를 다해 말했고, 그런 모습에 엄마두 화를 풀곤 오히려 이런저런 가정사 애기 까지 하시면서 반갑게 대해주셨죠. 저 말구요. 두 선배여(오빠와 다른선배) 우리집에 가정사란... 부모님이 저 중학교때 이혼을 하셨고, 위로 오빠는 그런 가정에서 삐뚤로 나간 청소년이었고 거기에 저와 남동생. 아버진 따로 사시고, 엄마가 열심히 일해 우리를 키우시는.. 그런 스토리들이었죠.
그때까지도 어느 누구 저를 보고 그런 가정사를 가진 아이라곤 생각 못할정도로 전 많이 밝은편이었고, 참 깔끔한 미소년(컷트머리에 하얀얼굴 다 성숙지 않은 외모)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날 이후론 정말 제게 편한 선배였어요. 그져 편한 선배로...~
남편의 지고지순한 14년 사랑이야기 -1-
저희 남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좀 해 볼라 합니다..^^
이곳은 거의 문제성 님들이 좀 계셔서.. 결혼 아직 안한 분이 보신다면
우울함을 받으실듯 하여.... 신선하게..^^
#1. 만남
저희 남편은 31살, 전 29살입니다.
저희 남편은 그니까...음...꼬박 15년 동안 못난 절 짝사랑하다 결혼에 꼴인까지한
지고지순한 남자랍니다.
여중을 거쳐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처음 들어가서는 정신없었지요.
복도에 옆에 남자라도 지나갈라치면 얼굴 붉히고(순진함 ㅠ.ㅠ) 괜히 남자반 근처를
돌아 멀리 걸어가고...
그러던 시절이었습져^^
남녀 따로 반은 되어있었지만, 특활활동은 함께하게 되어있었어요.
특별히 특기나, 취미가 있었던게 아니어서 그저 망연히 들고 싶었던 '사진반'
나머진 머 재미도 없는 그냥.. 교실에서만 있을법한 특활활동 밖엔...
그래서 좀 치열히 싸워 들어갔죠.
입학하고 이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던 어느날,
"야~ 너 2학년 선배가 사진반으로 오래~"
'헉~ 알지도 못하는 선배~ 음.. 선배? 으구~ 이 학교 선후배 빡쎄다더만
난 이제 죽었구나~'
덜덜 떨면서 사진반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두명의 남자선배.
너무나 자연스럽게
"너 전산반이라며? 너 정보처리 공부할꺼냐? 할꺼면 책 가져다 줄까?"
```ㅠ.ㅠ`` 이게 먼 소리지..~
"아~~ 아녀... 됐어여~ 네...네..."
머라 말했는지... 그렇다고 한건지 아니라고 한건지...원...
이것이 우리의 만남 그 시초가 되기 시작했고,
그 선배 중에 남편은 한 선배로 시작 되었죠.
사진반에서 찍은 작품 사진전시를 한다고 교내 이곳저곳에 액자를
다는 작업이 들어갔습니당.
손수 우리가 찍고, 현상하고, 판넬까지 만들어서...
하지만, 늘 그렇듯이... 내 시선은 엉뚱한 전혀 다른 선배에게 가 있었숩다.
늘 말 없이 그윽한 눈빛을 가진 선배...ㅠ,ㅠ
어떤 그릅에 늘 그렇게 주목되는 선배들 있잖아여...
하지만, 불행이도 친한 다른 친구가 광적으로 그 선배를 좋아했고,
선배들과 친했던 나는 그 친구의 소원성취를 위해... 내 감정은 숨겨둔채
엮어주기 노력을 해야만 했숩다.(이론~)
#2. 처음으로간 시댁
그 날도 판넬 작업을 방과후에 남아 하다간 저녁참으로 분식집에가서
라면을 먹기로 하곤 모두 움직이기 시작했죠.
그런때 큰...대대적인 사건이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화장실에서 친구와의 대화중...~
"아으~ 난 생리를 하면 왜? 이렇게 양이 많은지 오버나이트를 하고도 안된다~"
나도 공감하기에...
"움 나도 그래~ 지난번엔 옷에까지 묻혀서~" '쩌어~~'뜯어내는 소리.. (ㅠ.ㅠ여자분덜만 압니다)
이런 대화들로 저까지 모두 셋이서 공감대의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둘은 나왔고, 한명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순간 두,세칸 건너의 한 화장실서 문이 '탁~'하며 열리는 순간
'-O-헉~~'
그 인기인 선배가 안에서 나오는것이었습다...이런 ㅠ.ㅠ
선배두 고개를 떨군채 밖으로 나갔고, 우리도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다가
둘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습다.
"할수 읍지 뭐~ 가자 밥먹으로.."
하지만, 문젠 저였습다.
이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절망과 화장실서 나오는 선배의 얼굴표정 밖엔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대로 질려버려... 급기야 울기 시작했고,
같은 상황을 당한 친구들 오히려 날 위로하다간 분식집으로 갔습니다.
전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어서... 캄캄한 운동장 배회하다가 의자에 걸터 앉아
'엉엉~~ 훌쩍~ 훌쩍~'
한참을 지났을 겁니다.
저 멀리서 내 이름이 들렸고, 듣고 보니 모두가 절 찾을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 '나 여깄다' 나가기도 그렇고 그래로 있었죠.
한두어시간 있으려니 조용해졌습니다.
사진반실 불도 꺼지고, 날씨가 점점 쌀쌀해져오고, 맘도 조금은 가라앉고...
가방을 챙겨야겠기에 사진반실로 향했는데...
이런 문은 잠겼고 학교전체가 암흑이었습니다.
엄한 엄마의 얼굴이... 가방도 없이 이시간에 집에간다면 맞아 죽을판이었습니다.
이번엔 엄마한테 죽을껄 생각하니..
'엉엉~ 훌쩍~ 훌쩍~'
그렇게 걸어 버스정거장을 향하는데...
한 선배가(지금의 남편) 버스정거장에 있더군요.
"야~ 너 어디있었어? 그렇게 찾고 난리였는데.. 엉?"
"엉엉~ 나 지금 들어가면 엄마한테 혼나는데... 내 가방 어디있어여?"
"그거 딴애가 가져갔는데. 어떻하냐. 오늘은 그냥 들어가고, 가방은 낼 받아라"
"안돼여. 나 엄마한테 죽어여"
그때만 해도 삐삐도 귀하던 시절이라서 연락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서...
'엉엉~ 훌쩍~ 훌쩍~' 선배는 내내 나를 설득하고, 달래고...
우리 엄마 성격을 생각하면 난 동이틀때까지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결국, 선배는
"우리집에 가자. 누나가 있는데, 누나방에서 자면될꺼야. 여기 이러고 있을수도 없잖아.
조금있으면 차도 끊겨"
"오빤네집 부모님한테 혼나잖아~"
"아냐, 우리 부모님 머라고 안하실꺼야. 학교 후배인데 뭐~ 그리고, 어찌보면
판넬작업하다가 이런거니까. 가자~"
결국, 어찌할수 없는 시간이라서 따라 갔습니다.
그곳은 장안동....
지금의 제 시댁이져...ㅋㅋㅋㅋ
그땐 이렇게 될줄 몰랐죠. 그때 제 나이..16살 남편나이 18살.
집에가니 정말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머님, 누나, 남동생까지.
그때 형님은 군대 있었던거 같고, 아버님은 안들어오신 상황이었던거 같습니다.
지금까진 어디 친구집에서 자본적도 없는 저 이기에 엄청 불안해 했습니다.
어머님은
"애 집에서 걱정 안하게 얼른 집에 전화부터 넣어드려라~"
누나는
"괜찮아~ 내 옆에서 자고, 낼 학교가라~"
결국, 오빠가 엄마에게 전활 했고, 첨엔 엄마 성격에 소리부터 지르고
당장 택시태워 보내라고 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낼 학교끝나고 데리고 갈께요.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그 한마디에 불같은 우리엄마 그럼 재우라고 하셨나봐여.
절대 지금까지 그런적 한번도 없으셨거든요.
여자는 밥은 여러군데 먹어두 잠은 한곳에서만 자야하다는 분이셔서...
밤새 잠을 못자고, 계속 불안해서 왔다 갔다 하게되었고, 그 시간 새벽두시...
그런 저를 보고 걱정이 된 오빠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바람을 쐬게 했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실은 지금 자세히 무슨 말을 했는줄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워낙에 지정신도 아니었고, 그날 엄청난 일이 일어난것인 지라..
그렇게 아침까지 있어주었고 잠은 당연 한숨도 못자곤 학교로 등교를 했습니다.
오후에 집에까지 가서 엄마를 만나 정말 늠늠하게 예의를 다해 말했고,
그런 모습에 엄마두 화를 풀곤 오히려 이런저런 가정사 애기 까지 하시면서 반갑게 대해주셨죠.
저 말구요. 두 선배여(오빠와 다른선배)
우리집에 가정사란...
부모님이 저 중학교때 이혼을 하셨고, 위로 오빠는 그런 가정에서 삐뚤로 나간 청소년이었고
거기에 저와 남동생.
아버진 따로 사시고, 엄마가 열심히 일해 우리를 키우시는.. 그런 스토리들이었죠.
그때까지도 어느 누구 저를 보고 그런 가정사를 가진 아이라곤 생각 못할정도로
전 많이 밝은편이었고, 참 깔끔한 미소년(컷트머리에 하얀얼굴 다 성숙지 않은 외모)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날 이후론 정말 제게 편한 선배였어요.
그져 편한 선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