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저만의 다른 삶을 살아갔습니다. 진학을 원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가기가 힘들어 제수까지 했죠. 또 해보겠단 애길 할수 없었던 집 형편때문에... 방송일을 했습니다. 늘 관심 있었던 직종이라서... 이래저래... 여기저기 아주 작은 역활로 단편드라마, 영화등에 얼굴 조금, 대사조금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는 나의 시간들 때문인지 전 연영과를 지원해서 22살에 입학을 했습니다.
대학에서 만난 한사람... 그 사람이 제 첫사랑이 되었고, 힘든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의 집은 꽤~ 큰 회사의 회장아들이었답니다.
하지만, 순탄진 않았습니다. "내가 원하는건 까다로운게 아냐? 돈도, 학벌도 원치 않는다. 그져 평범한 양친부모님에 평범한 아이면 된다." 절대 제가 가질수 없었던 부분이었죠.
너무도 완강하신 그 사람의 아버지, 자상하셨던 그 사람의 어머님도 지켜보실수 밖엔 없었습니다.
이렇게 반대하는 상황을 좋아 할 일없는 엄마는 처음에 반대 하셨지만, 3년 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늘 변치 않는 우리모습에 오히려 큰 후원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제가 느끼지 못한 중요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희생만이 좋은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 그 사람이 싫어 하는 사람은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않고, 싫어하는 모임은 나가지도 않고, 싫어하는 미래는 꿈도 꾸지 않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곳, 좋아하는것... 그렇게 맞춤으로 잘 짜여져 가는 틀이 되어갔죠.
저는 이미 한국에 대학과 필리핀의 대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진학하는 행로를 선택했었던 상태였지만, 그 마져도 당연한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그 사람이 싫어했기에...
그 사람 가부장적인 가정에 가부장적인 생각에 또, 나름대로의 고집과 오기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에 대한 사랑은 정말 주위를 감탄할 정도의 정성이었지만, 그의 강한 성격은 그 누구도 관여할수도 나설수도 없는 고집불통이 되었지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군대복무중 내내 내게 편지를 쓰고 또, 쓰고, 쓴내용 잊을까 다시 노트에 배껴쓰곤 보낸 많은 편지들... 노트로 두어권 나왔다는군요. 하지만, 이사하기 이전 집으로 모두 보냈더라구요. 몇장은 저도 받았겠지만, 무심히 흘려버렸을 뿐 이었습니다. 오빠는 부대서 별명이 '답장없는 편지'였다고 합니다. 분명 편진 죽어라 쓰는데.. 답장이 한장도 없더란 말이죠.ㅠ.ㅠ
그 중에,,, 오빠와 선배 일주일 차이를 두고 제대를 했고, 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가 대학선배를 만난단 말에도 머 별로 게의친 않았지요. 늘 주위에 적이었기에...^^
다시 연락해 만난 저는 이미 한 사람을 사랑하는 상태였기에 여러번 밀고 밀던 시간에 약속을 잡곤 집근처에서 만났습니다.
아직도 오빠는 나를 보고 가늘게 떨고 있었습니다. 눈빛을 바로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도 그대로 였습니다. 조금은 들뜬듯한 오빠의 모습이지만, 저는 조금 불편한 맘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날.. 당연히 그 사람은 나 모르게 그 근처를 배회하단 나타났죠. 그 사람 성격엔 불안했던겁니다. 자기 아닌 누군가를 만난다는 자체를...
만나는 사람이 "이 사람 누구야?" 그 표정을 보곤 당연히 희생정신의 저는 그 사람 맘 쓰게 하고 싶지 않아. "음.. 그냥 아는 선배야~" 이 말.... 이 말이... 오빠에게는 청천벽력 같고, 하늘이 무너지는 좌절이었다고 합니다. '그냥 아는 선배라... 오빠도 아니고...' 그대로 조용히 일어나서 오빠는 집으로 향했고, 전 그져 나가는 오빠의 뒷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 보았고, 그 사람은 뿌듯하다는듯 나를 꼭 안고는 "다시 저 사람 만나지 마라."
그날 오빠는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사람들이 쳐다 보든 안보든 내내 '엉엉~ 훌쩍~ 훌쩍~'울고 또, 울었답니다. 맘 속으론... '이제 다시는.. 다시는.. 선희를 안 만날꺼야.'
그리곤, 입은 그대로의 차림으로 바로 부산을 내려가서 나를 떨쳐버리기 위한 한달의 몸부림를 했답니다.
바다를 향해.. "음...그냥 아는 선배야~"를 말하던 나의 표정 없는 얼굴을 떠올리며, "다시는 다시는.... 너를 만나지도 기억하지도 않을꺼야~"라고...
남편의 지고지순한 14년 사랑이야기 -3-
다 아시져? 오빠가 누귄지..^^
#4. 난 모르는 처절한 몸부림
그렇게 비슷한 시기 둘은 군대를 갔고,
전 저만의 다른 삶을 살아갔습니다.
진학을 원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가기가 힘들어 제수까지 했죠.
또 해보겠단 애길 할수 없었던 집 형편때문에...
방송일을 했습니다.
늘 관심 있었던 직종이라서...
이래저래... 여기저기 아주 작은 역활로 단편드라마, 영화등에
얼굴 조금, 대사조금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는 나의 시간들 때문인지 전 연영과를 지원해서 22살에 입학을
했습니다.
대학에서 만난 한사람...
그 사람이 제 첫사랑이 되었고,
힘든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의 집은 꽤~ 큰 회사의 회장아들이었답니다.
하지만, 순탄진 않았습니다.
"내가 원하는건 까다로운게 아냐? 돈도, 학벌도 원치 않는다.
그져 평범한 양친부모님에 평범한 아이면 된다."
절대 제가 가질수 없었던 부분이었죠.
너무도 완강하신 그 사람의 아버지, 자상하셨던 그 사람의 어머님도
지켜보실수 밖엔 없었습니다.
이렇게 반대하는 상황을 좋아 할 일없는 엄마는 처음에 반대 하셨지만,
3년 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늘 변치 않는 우리모습에 오히려 큰 후원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제가 느끼지 못한 중요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희생만이 좋은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 그 사람이 싫어 하는 사람은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않고,
싫어하는 모임은 나가지도 않고, 싫어하는 미래는 꿈도 꾸지 않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곳, 좋아하는것...
그렇게 맞춤으로 잘 짜여져 가는 틀이 되어갔죠.
저는 이미 한국에 대학과 필리핀의 대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진학하는
행로를 선택했었던 상태였지만,
그 마져도 당연한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그 사람이 싫어했기에...
그 사람 가부장적인 가정에 가부장적인 생각에 또, 나름대로의 고집과 오기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에 대한 사랑은 정말 주위를 감탄할 정도의 정성이었지만,
그의 강한 성격은 그 누구도 관여할수도 나설수도 없는 고집불통이 되었지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군대복무중 내내 내게 편지를 쓰고 또, 쓰고,
쓴내용 잊을까 다시 노트에 배껴쓰곤 보낸 많은 편지들...
노트로 두어권 나왔다는군요.
하지만,
이사하기 이전 집으로 모두 보냈더라구요.
몇장은 저도 받았겠지만, 무심히 흘려버렸을 뿐 이었습니다.
오빠는 부대서 별명이 '답장없는 편지'였다고 합니다.
분명 편진 죽어라 쓰는데.. 답장이 한장도 없더란 말이죠.ㅠ.ㅠ
그 중에,,,
오빠와 선배 일주일 차이를 두고 제대를 했고, 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가 대학선배를 만난단 말에도 머 별로 게의친 않았지요.
늘 주위에 적이었기에...^^
다시 연락해 만난 저는 이미 한 사람을 사랑하는 상태였기에
여러번 밀고 밀던 시간에 약속을 잡곤 집근처에서 만났습니다.
아직도 오빠는 나를 보고 가늘게 떨고 있었습니다.
눈빛을 바로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도 그대로 였습니다.
조금은 들뜬듯한 오빠의 모습이지만,
저는 조금 불편한 맘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날.. 당연히 그 사람은 나 모르게 그 근처를 배회하단 나타났죠.
그 사람 성격엔 불안했던겁니다. 자기 아닌 누군가를 만난다는
자체를...
만나는 사람이
"이 사람 누구야?"
그 표정을 보곤 당연히 희생정신의 저는 그 사람 맘 쓰게 하고 싶지 않아.
"음.. 그냥 아는 선배야~"
이 말.... 이 말이... 오빠에게는 청천벽력 같고, 하늘이 무너지는 좌절이었다고
합니다.
'그냥 아는 선배라... 오빠도 아니고...'
그대로 조용히 일어나서 오빠는 집으로 향했고,
전 그져 나가는 오빠의 뒷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 보았고,
그 사람은 뿌듯하다는듯 나를 꼭 안고는
"다시 저 사람 만나지 마라."
그날 오빠는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사람들이 쳐다 보든 안보든
내내 '엉엉~ 훌쩍~ 훌쩍~'울고 또, 울었답니다.
맘 속으론...
'이제 다시는.. 다시는.. 선희를 안 만날꺼야.'
그리곤,
입은 그대로의 차림으로 바로 부산을 내려가서 나를 떨쳐버리기 위한
한달의 몸부림를 했답니다.
바다를 향해..
"음...그냥 아는 선배야~"를 말하던 나의 표정 없는 얼굴을 떠올리며,
"다시는 다시는.... 너를 만나지도 기억하지도 않을꺼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