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념상실한 여직원과 안녕

야호해방이다2007.09.20
조회2,111

안녕하세요

이제 추석을 앞두고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그만둘 26살 여직원 입니다.

지금 회사를 들어온 지는 8개월정도 되었구요,

일하는건 건축기사로 들어왔으나 그 외 기타 일반 사무, 차 심부름, 전화응대 기타 등등,,,

멀티로 하고 있습니다.

전에 회사를 다닌 경험이 있으나 (대기업?) 계약직에다 자격증 문제로 그만 두고 지금 회사에 입사 했는데요,,,

 

같이 일하는 여직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요,,,

판단 좀 해주세요, 제가 이상한 건지 그 여직원이 이상한 건지,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지금 서로 말 안하는 상태구요.

그렇게 된 경유는

자기가 먼저 퇴근준비 하고 컴퓨터 끄고 임원 방 정리 하면 될 것을,

누가 늦게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평소에 하지도 않던 방 정리는 하고 나오더니 꼬라지가 났나 봅니다.

방향이 같아 같이 퇴근을 하는데 그러더군요.

"00씨 기분나쁘게 듣지마, 손님 나가고 그러면 00씨도 치워,"

"............네"

" 뭐야, 지금 기분 나쁘다는 거야?"

" 같이 치운다구요."

" 근데 왜 말을 그렇게 해?"
" 아니,,, 기분나쁘게 듣지 말라면서 왜 화를 내면서 말씀하세요?"

" 그럼 내가 지금 화 안나게 생겼어? 뭐야, 그럼 내가 원래 그런일 하는 사람이니까 나보고 하라 그 얘기야?"

그래서 쌩까고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그 이후로 쌩~ 며칠후 지 혼자 기분 풀어져서 친한척 하길래 쌩깠습니다. ㅋㅋ

 

들어온 첫날 부터 같이 있던 여직원 (우리 회사는 아니고 용역업체 여직원) 씹더군요,

같은 사무실 쓰면서 설거지 한번 청소 한번을 안하고,

한글 외 기타 오피스 프로그램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좀 심하긴 했죠, ㅋㅋ)

또 처음 같이 밥 먹는날 대 놓고 식사 후 담배 피웁디다,,,

또 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 합디다,, 첫날 부터

--씨 내가 나이 더 많으니까 반말해도 되지? (히밤 여기가 회사지 동아리냐????????????)

 

그 여자분 79년 생에 얼굴 동안이고 이쁘장 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존내 이쁜척 하구요, 있는 척 하구요,,,

임원들이 자기 이뻐하는 줄 알고 뭐 좀 물어보면 아는척 자기가 아는 맛집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듯 다른 사람 말하면 무시하고 무조건 자기 말만 옳습니다.

전에 방배동에 20년 살았다고 자랑합니다.. 지금은 변두리에 살면서,,,

자기는 명품밖에 안 쓰는 것 처럼 하면서 맨날 9900원 짜리 인터넷 쇼핑 하구요.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근무했었는지 모르지만, 경험 많다고 자랑합니다.

저희 회사에 팀장님이 계신데 나이가 40정도 드셨는데

남자나이로 따지면 그 정도면 경력이 자기와 비슷하다고 맞먹을라고 합니다.

 

청소 같이 하는데, 설거지 많으면 걸레질 하고 설거지 컵 닦을거 막 3개 있고 그러면 지가 합니다.

 

한번은 캐드로 지적도 작업 같은 걸 시켰는데 원래는 제가 다 해야 하는데 너무 바빠서 임원 들이 시켰습니다. 그 여자분한테,, 그랬더니 일만 가지고 있고 절대 안합니다. 나중에 저한테 하는 얘기가 "내가 그걸 왜해?"

,,,,, 자기 차 나르는데, 손 없으면 안도와준다고 일은 같이 하는 거라면서

자기는 펑펑 놀면서 복사 하나라도 시키면 덜덜덜,,,,,

 

나이 많은 사람 절대 예우 안합니다.

비서 업무 하는 사람이 사장이 뭐 시키면 욕부터 합니다.

"c8색기 이딴거 시키고 지랄이야,," 부터 시작해서,,,

대 놓고 욕을 하는데,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가더이다.

어떻게 비서라는 사람이 저렇게 할 수가 있지,,,

 

저한테 처음 그러더군요. 여기 할 일 진짜 없다고,,,

뭐 겪어 보니 자기가 일을 안하는 거였지만,

맨날 싸이, 네이트온, 쇼핑합니다.

 

저는 들어올 때 업무가 일반 사무였기 때문에 들어오자마자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만 매일 야근하구요, 그렇다고 수당 절대 없구요,

자기는 손님오면 그런건 같이 도와가면 하는 거라고 하더니

전에 제가 복사할 양이 A4 한 3박스?(5개씩인가 들어있는,,,)

팀장님이 제가 일이 너무 많아서 놀고 있는 --씨에서 시킵니다. 이 것 좀 해달라고,, 다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동급지대 걸어놓기만 하면 되는 것도 팀장한테 대놓고 이럽니다.

"지금 누가 누구한테 시켜~" ㅡㅡ;;;;

 

그리고 제 옆자리에 앉아 있는데 의자 뒤로 지나가다가 의자를 치기라고 하면 "아이신발"

 

휴,,,,,,

저 나이 어리고 여기 회사 막내니까 처음엔 참았습니다.

청소 알아서 하고 설거지 밀려있으면 제가 하고,,,

임원들이 --씨 시키라고 하면 제가 나이어려 시키기 뭣해서 제가 알아서 했구요.

 

제가 여기 다니면서 어머니가 수술한 적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조퇴할 일이 있었는데

급하게 나가야 하는데 "잠깐 만~" 하고 15분 있다 옵디다,,,,

저 아파서 겨우겨우 회사 와서 저 오늘 일 못하겠다고 조퇴하는 날, 제꺼 청소 남겨놨다가 제가 일 못하고 엎드려 있으니까 또 대놓고 욕합니다...'히밤 짜증나 미친 엑스... "

 

또 회식참여 하는 건 절대 싫어합니다.

누구는 좋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약속도 취소하고 가는 편인데, (회식 자주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여태까지 4번 했습니다.)

맨날 약속있다고 갑니다....

 

뭐 에피소드 말하자면 여태까지 일한거 만큼 날밤을 새서 얘기 해야 하니 제 입만 아픕니다.

 

어쨋건, 저는 묵묵히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 (저 원래는 굉장히 말도 많고 쾌활하고 성격 완전 왈가닥? 이런 성격인데 여기와서 --씨 때문에 저를 드러내지 못하겠더군요.)

지금 회사가 정리되는 시점인데, 사장님이 저를 불러 말씀하시길

회사 잘 되던 되지 않던 이번 일을 계기로 --씨 자른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팀장님도 저한테는 추석 지나고도 계속 나오라고 하셨구요.

같이 일하기 싫으시다고,,,

 

말이 두서가 없지만, 아무튼 내일까지만 얼굴 보면 되니까 마음은 후련하네요,

정말 그년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병 얻은거 생각하면 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전에 직장의 저와 비슷한 또래도 저보다 나이 많으신 (34)분도 한 인격체로 존종해주시고

절대 반 말 이런거 없습니다.

절대--씨 쓰고 존대 해주고,, 저도 물론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뭐 개념을 국에 말아 잡수신 것도 아니고

절대 반말 하고 오늘까지도 반말을 하고 있습니다.

(혀가 반토막이냐 이년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직장에서는 이런 년 안 만나게 됐으면 좋겠고,

솔직히 같이 일하면서 맞대응 한번 못했습니다.... 저 소리내서 누구랑 싸운적 한번도 없고,

아무튼 다투는 거 싫어서 욕 들어도 모른척 했는데,

그럼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ps. 이직하는 이유는, 여자인데도 저 승진이나 성공하고 싶은 욕심 있어서

여기서는 여직원을 개 똥으로 알고  차심부름 하고 재떨이나 갈아오는 존재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 둡니다.

물론 그 여직원도 한 몫 하구요.

하아,,, 이제 정말 해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