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코코아 다이어트

골빈강정200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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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만치나 많은 가지각색의 다이어트가 비만에 시달리는 선남선녀를 손짓하며 도전과 시련과 실패의 쓰라림을 되씹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는 왜 실패하는 것일까…? 왜 오래 계속할 수 없는 것일까…? 이 영원한 수수께끼는 오직 두 가지의 원인에 기인하는 것이다.

무리한 식사제한과 정말 먹기 역겨운 그 고약한 맛이 바로 주 요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리한 식사제한의 필요가 없고 맛있게 먹고, 게다가 짧은 시일내에 효과가 나타난다면 이 얼마나 이상적인 다이어트이겠는가? 바로 이런 조건들을 간단히 해결한 화제의 감량법 ‘검은콩 콩고물다이어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실시 후 1주일, 2주일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이 다이어트법에 꼭 한 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의 산화를 막아준다 검은콩은 옛날부터 밥에도 섞어먹고 찰떡의 고물로도 사용하며 간장에 졸여서도 먹는 요리의 소재이다.

영양적으로 아주 뛰어난 이 식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어왔다는 것은 옛사람들의 건강유지법을 위한 슬기로운 지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검은콩(黑大豆)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식효가 있는지 알아보자. 검은콩이 노란콩(黃大豆)보다 뛰어난 첫번째 이유는 오래된 한방서인 <의심방(醫心方)>에 “해독이나 신경의 진정작용에는 대두 중에서도 검은 대두(검은콩)가 뛰어난 특효가 있다.

”고 기술돼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검은콩이 지닌 검은 색소의 작용이 항산화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검은쌀, 검은깨, 검은콩 등 검은색을 띤 식품은 한의학에서 옛날부터 불로장수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돼 왔지만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주목을 받아 현대 기능식품의 소재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머지 않아 그 성과가 발표돼서 각광을 받을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마그네슘 등의 미량미네랄이다.

검은콩에는 이 미량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몸에 필요불가결한 성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인은 대부분 칼슘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어 의식적으로 칼슘을 많이 섭취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점에 맹점이 있어 우리들의 체내에서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은 2대 1의 균형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칼슘만 섭취하고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이 균형이 깨지면 심근을 포함한 근육이 돌연 경련을 일으키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최근에는 조깅 도중에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는 예가 빈번한데 바로 이런 데에 한 요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검은콩은 바로 그 마그네슘을 듬뿍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아연, 동, 망간 등 대사에 불가결인 미네랄도 함유돼 있어 심신에 활력을 주게 된다.

그리고 칼륨은 이뇨효과를 높여준다.

에너지대사의 각 포인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군이 풍부한 것도 그냥 보아 넘길 수 없는 점이다.

에너지대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피로를 느끼지 않는 몸이 돼서 비만이 방지된다.

대두 전반에 풍부한 사포닌이나 레시틴은 혈중지질의 개선작용, 항암작용, 자율신경의 정상화, 뇌의 활성화 등에 유효하다.

검은콩과 코코아는 변비해소의 명콤비 검은콩을 간장에 졸이게 되면 설탕이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다면 설탕은 되도록이면 삼가해야 겠다.

그런 뜻에서 검은콩을 분쇄기로 가루를 만들어 콩고물로 먹는 방법은 당분이 함유되지 않아 아주 이상적이다.

그리고 검은콩을 껍질채 분쇄하게 되면 껍질에 함유돼 있는 식물섬유도 확실하게 확보할 수가 있다.

섬유는 검은콩 콩고물에 섞는 코코아에도 함유돼 있어 상승효과로 변비를 해소시키는 효과도 크다.

잘 아시다시피 변비는 다이어트의 무서운 적이다.

장벽에 있는 변모하는 잔잔한 주름 사이에 변이 축적되면 중요한 미량영양소의 흡수율이 낮아져, 그 결과 대사도 쇠퇴해서 지방을 연소시키기 어려운 체질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대사를 원활히 촉진시켜서 비대를 예방해주는 체질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선 코코아의 역할도 주목할 만하다.

코코아에는 테오프로민이라는 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 물질은 각세포가 산소를 받아들이는 작용을 도우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같은 작용을 하는 코코아와 콩고물의 콤비는 특히 영양이 부족해서 대사가 쇠약해지기 쉬운 다이어트시에 안성마춤이다.

그날그날의 식생활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다이어트의 비결은 즐겁고 맛있게 마지막으로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검은콩 콩고물 코코아’가 다이어트에 좋다고는 하지만 매 끼니 때마다 이것만으로 때운다는 것은 절대로 권장할 수 없는 일이다.

다이어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선 다이어트 그 자체가 즐겁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 검은콩 콩고물, 코코아를 식생활에 요령있게 삽입했으면 한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식전에 한 컵의 ‘검은콩 콩고물 코코아’를 천천히 마시고 식사량은 7할 정도로 줄이는 것이다.

식사량을 7할 정도로 줄여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가 있다.

우선 다이어트에 따르는 공복감 같은 걸 느끼지 않아 편안하고 즐겁다.

사정상 급하게 살을 빼야 될 경우엔 1~2주일간쯤의 짧은 기간에만 저녁식사를 ‘검은콩 콩고물 코코아’로 대신할 수도 있다.

단 이 방법을 실시할 경우는 1~2주일이 지나면 꼭 세끼를 균형있게 먹도록 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선 목표로 정해놓은 체중이나 콜레스테롤치의 추이를 그래프로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대폭 감량시켜야 될 경우엔 한의사 등의 전문가와 상의한 다음에 실시할 것을 권하고 싶다.

‘검은콩 콩고물 코코아’는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검은콩 콩고물 코코아’는 검은콩 2에 코코아(분말) 1의 비율이면 된다.

예를들어 검은콩 200g에 코코아 100g을 사용하고 우유, 벌꿀(혹은 저칼로리 감미료)을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