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 동안 글 못 올린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운비가 되겠습니다.
집에 들어와 보니 친구 혜숙이가 저녁을 근사하게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미경; 출근하는 남편 기다리는 여자처럼 보여. 어디 아프냐?
이혜숙: 내 남편도 이렇게 기다려 본적이 없는데 말이야. 너한테는 이상하게 내가 여자처럼 행동한단 말이야. 널 다르게 보나 헤헤 오늘 출근 어땠어.
김미경; 속보인다 친구야. 날 기다리는 이유가 따로 있었구만. 그럼 그렇지 니가 이렇게 밥상이나 차리고 날 기다릴 이유가 없지.
혜숙은 한번 씩 웃을 뿐이다.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혜숙은 여기서 밤을 셀 모양이다. 친구의 속셈이 보여도 미경은 밉지가 않다. 날 걱정하는 친구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김미경: 별일 없었어. 예전처럼 다시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그랬어. 내가 무슨 똥배짱으로 안가겠냐. 돈 벌어야지 먹고 샆지.
이혜숙: 많이 컸네. 근데 말이야. 그 사장 너 좋아하는 것 아니야? 내가 보기에는 너 많이 아끼는 것 같던데.. 그럼 승민이라는 그 남자와는 혹시 삼각관계?
김미경: 아주 신났다. 뭐가 궁금하실까? 밥이나 먹지.
이혜숙: 지금 밥이 문제야. 두 놈이.. 그것도 돈 많은 그 놈이 널 좋아한다고 덤비는데...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게 아니거든. 얼른 얼른 한 놈을 선택해서 니 인생을 바꿔야하는거거든.
김미경;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할거니까? 친구는 친구 인생이나 신경쓰세요.
이혜숙: 난.. 승민이가 좋은데.. 널 많이 알고 있고, 마음도 넓은 보이는게.. 승민이가 좋을 것 같은데 넌 어때? 누가 더 끌려
미경은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밥만 열심히 먹었다. 회사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속도 좋지 않았다. 지영은 지영이 대로 사람 못 잡아서 엥엥거리고.. 그 바퀴벌레같은 사장은 날 똥개 훈련이라도 시키는지 서류갖고 와라. 커피먹고 싶다. 점심 도시락까지... 사람 종부리듯이 하고서는 '퇴근해' 그게 다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자식.
이혜숙: 누가 더 좋아?
김미경: 니가 더 좋아. 됐어.
이혜숙: 농담아니고 누가 더 좋아? 사장 아님 친구.
몇일째 승민이의 연락이 없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걱정이 된다. 혹시 나때문에 상처는 받지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제발 아무일도 없길 바랐다.
이혜숙: 밥 좀 그만 먹고, 대답도 좀 하지.
김미경: 몰라. 그저 지금은 내 먹기 살기도 바쁘다 친구야. 그리고... 승민아한테서 연락이 없어. 그게 걱정이 돼.
이혜숙: 그럼 승민야. 걱정이 된다는 말은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말인데... 승민이야.
김미경: 그냥 승민이는...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어. 그저 미안한 생각이 들어.
이혜숙: 그럼 사장은?
미경은 그저 웃었다. 서재준은... 서재준은... 나와 닮아서 그게 싫은데... 이상하게 닮아서 마음이 간다. 이상하게...
김미경: 술 한잔할래?
이혜숙: 아니. 우리 신랑이 오늘도 술 먹고 들어오면 그때는 이혼한다고 큰소리까지 치더라.
김미경: ;그럼 가봐. 선배한테 좀 잘해줘.
이혜숙: 나도 날 모르겠다. 권태기인가?
김미경: 지랄을 해라.
이혜숙: 밥 다 먹고, 그냥 푹 쉬어. 피곤해 보인다. 주말에 보자.
김미경: 그래 고마워.
친구 덕분에 미경은 기분이 좋아졌다. 미경은 다시 핸드폰을 들고, 승민의 전화번호를 눌러보았다.
신호음은 가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 미경은 대답없는 핸드폰만 무심히 바라보았다.
김미경: 승민아 나때문에 많이 아프지마라.
그 날밤 미경이 집 밖에 승민이 서 있었다. 그저 미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 오긴 했지만 승민은 들어갈 용기가 없었다. 미경을 보면 안고 싶어하는 자신을 알기에...
승민은 괴로운 마음으로 미경의 집을 바라보고 또 바라만 보았다. 하루에도 수십번 더 미경이 보고 싶어서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핸드폰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쌩쇼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기가 막히기도 했다.
삼일동안 죽도록 술만 마셨다. 그럼 잊을까해서... 그럼 친구로 남을까해서... 하지만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있었다. 다시 미경의 집 앞에 자신이 서 있었다. 오늘처럼...
최승민: 미경아~~~
미치고 싶지 않아서 오늘은 미경의 이름이라도 불러보았다. 그럼 속이라도 시원할까? 미경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김미경: 승민아.
하늘에서 날 부르는 소리에 승민은 깜짝 놀라서 위를 쳐다보았다. 미경이 난간에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김미경: 거기서 뭐해. 올라와.
크리스마스때 선물 받는 기분이 이 보다 더 좋을까? 미경이 자신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승민은 절로 얼굴이 밝아졌다. 세상 이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이보다 더 떨리는게 있을까?
승민은 계단을 날아서 미경의 집에 도착했다.
김미경: 지나가는 길이였어? 라고 말하지는 않겠지. 날 보러왔음 들어오지 거기서 뭐해. 촌스럽게...전화는 왜 안받아. 무슨 일 있었어?
미경의 얼굴을 보니 살 것 같다. 심장이 마구 살아 움직인다.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을 같다. 이렇게 좋은데... 자신도 모르게 승민은 미경을 와락 안았다.
당황한 미경은 몇초가는 가만히 있다가 승민을 밀어냈다. 자신도 모르게 밀어내고 말았다.
최승민: 안되는거니?
승민의 슬픈 목소리에 미경은 마음이 짠했다. 받아줄 수가 없었다. 받아주면 안될 것 같았다.
김미경: 알잖아.
최승민: 그래도 안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승민의 그 한마디에 미경은 승민을 안아주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승민이를 더 힘들게 할뿐이라는 걸 알지만 당장 죽을 것 같아하는 승민의 얼굴을 보고서는 차갑게 외면할 수가 없었다.
승민이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님 10년전 승민이를 아프게 한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지 모르겠다.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나중에 돌 맞더라도 지금은 내 마음 편하자고 승민이를 더 힘들게 할 것 같다.
그녀의 로맨스 15편
정말 그 동안 글 못 올린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운비가 되겠습니다.
집에 들어와 보니 친구 혜숙이가 저녁을 근사하게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미경; 출근하는 남편 기다리는 여자처럼 보여. 어디 아프냐?
이혜숙: 내 남편도 이렇게 기다려 본적이 없는데 말이야. 너한테는 이상하게 내가 여자처럼 행동한단 말이야. 널 다르게 보나 헤헤 오늘 출근 어땠어.
김미경; 속보인다 친구야. 날 기다리는 이유가 따로 있었구만. 그럼 그렇지 니가 이렇게 밥상이나 차리고 날 기다릴 이유가 없지.
혜숙은 한번 씩 웃을 뿐이다.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혜숙은 여기서 밤을 셀 모양이다. 친구의 속셈이 보여도 미경은 밉지가 않다. 날 걱정하는 친구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김미경: 별일 없었어. 예전처럼 다시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그랬어. 내가 무슨 똥배짱으로 안가겠냐. 돈 벌어야지 먹고 샆지.
이혜숙: 많이 컸네. 근데 말이야. 그 사장 너 좋아하는 것 아니야? 내가 보기에는 너 많이 아끼는 것 같던데.. 그럼 승민이라는 그 남자와는 혹시 삼각관계?
김미경: 아주 신났다. 뭐가 궁금하실까? 밥이나 먹지.
이혜숙: 지금 밥이 문제야. 두 놈이.. 그것도 돈 많은 그 놈이 널 좋아한다고 덤비는데...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게 아니거든. 얼른 얼른 한 놈을 선택해서 니 인생을 바꿔야하는거거든.
김미경;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할거니까? 친구는 친구 인생이나 신경쓰세요.
이혜숙: 난.. 승민이가 좋은데.. 널 많이 알고 있고, 마음도 넓은 보이는게.. 승민이가 좋을 것 같은데 넌 어때? 누가 더 끌려
미경은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밥만 열심히 먹었다. 회사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속도 좋지 않았다. 지영은 지영이 대로 사람 못 잡아서 엥엥거리고.. 그 바퀴벌레같은 사장은 날 똥개 훈련이라도 시키는지 서류갖고 와라. 커피먹고 싶다. 점심 도시락까지... 사람 종부리듯이 하고서는 '퇴근해' 그게 다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자식.
이혜숙: 누가 더 좋아?
김미경: 니가 더 좋아. 됐어.
이혜숙: 농담아니고 누가 더 좋아? 사장 아님 친구.
몇일째 승민이의 연락이 없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걱정이 된다. 혹시 나때문에 상처는 받지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제발 아무일도 없길 바랐다.
이혜숙: 밥 좀 그만 먹고, 대답도 좀 하지.
김미경: 몰라. 그저 지금은 내 먹기 살기도 바쁘다 친구야. 그리고... 승민아한테서 연락이 없어. 그게 걱정이 돼.
이혜숙: 그럼 승민야. 걱정이 된다는 말은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말인데... 승민이야.
김미경: 그냥 승민이는...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어. 그저 미안한 생각이 들어.
이혜숙: 그럼 사장은?
미경은 그저 웃었다. 서재준은... 서재준은... 나와 닮아서 그게 싫은데... 이상하게 닮아서 마음이 간다. 이상하게...
김미경: 술 한잔할래?
이혜숙: 아니. 우리 신랑이 오늘도 술 먹고 들어오면 그때는 이혼한다고 큰소리까지 치더라.
김미경: ;그럼 가봐. 선배한테 좀 잘해줘.
이혜숙: 나도 날 모르겠다. 권태기인가?
김미경: 지랄을 해라.
이혜숙: 밥 다 먹고, 그냥 푹 쉬어. 피곤해 보인다. 주말에 보자.
김미경: 그래 고마워.
친구 덕분에 미경은 기분이 좋아졌다. 미경은 다시 핸드폰을 들고, 승민의 전화번호를 눌러보았다.
신호음은 가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 미경은 대답없는 핸드폰만 무심히 바라보았다.
김미경: 승민아 나때문에 많이 아프지마라.
그 날밤 미경이 집 밖에 승민이 서 있었다. 그저 미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 오긴 했지만 승민은 들어갈 용기가 없었다. 미경을 보면 안고 싶어하는 자신을 알기에...
승민은 괴로운 마음으로 미경의 집을 바라보고 또 바라만 보았다. 하루에도 수십번 더 미경이 보고 싶어서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핸드폰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쌩쇼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기가 막히기도 했다.
삼일동안 죽도록 술만 마셨다. 그럼 잊을까해서... 그럼 친구로 남을까해서... 하지만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있었다. 다시 미경의 집 앞에 자신이 서 있었다. 오늘처럼...
최승민: 미경아~~~
미치고 싶지 않아서 오늘은 미경의 이름이라도 불러보았다. 그럼 속이라도 시원할까? 미경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김미경: 승민아.
하늘에서 날 부르는 소리에 승민은 깜짝 놀라서 위를 쳐다보았다. 미경이 난간에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김미경: 거기서 뭐해. 올라와.
크리스마스때 선물 받는 기분이 이 보다 더 좋을까? 미경이 자신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승민은 절로 얼굴이 밝아졌다. 세상 이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이보다 더 떨리는게 있을까?
승민은 계단을 날아서 미경의 집에 도착했다.
김미경: 지나가는 길이였어? 라고 말하지는 않겠지. 날 보러왔음 들어오지 거기서 뭐해. 촌스럽게...전화는 왜 안받아. 무슨 일 있었어?
미경의 얼굴을 보니 살 것 같다. 심장이 마구 살아 움직인다.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을 같다. 이렇게 좋은데... 자신도 모르게 승민은 미경을 와락 안았다.
당황한 미경은 몇초가는 가만히 있다가 승민을 밀어냈다. 자신도 모르게 밀어내고 말았다.
최승민: 안되는거니?
승민의 슬픈 목소리에 미경은 마음이 짠했다. 받아줄 수가 없었다. 받아주면 안될 것 같았다.
김미경: 알잖아.
최승민: 그래도 안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승민의 그 한마디에 미경은 승민을 안아주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승민이를 더 힘들게 할뿐이라는 걸 알지만 당장 죽을 것 같아하는 승민의 얼굴을 보고서는 차갑게 외면할 수가 없었다.
승민이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님 10년전 승민이를 아프게 한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지 모르겠다.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나중에 돌 맞더라도 지금은 내 마음 편하자고 승민이를 더 힘들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