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에 환장한 여친걱정에 글을씁니다.

결혼앞둔예비신랑2007.09.21
조회149,254

저는 홍콩에 장기출장을 나와있는 30살 청년입니다.

주로 세관일,통관.. 뭐이런 수출입업무차 나와있구요..4년이 다 되었네요..

대학과 군대를제대한후 취업으로 이곳에왔는데. 많은 나이 아니지만,, 바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업무차 잠깐 한국에 들어갔다가.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중 술집에서 옆테이블과

합석이 되어 , 너무나 세련되어보이는 그녀모습에 반해,, 멍하게 1분정도 처다봤던 기억이 나네요..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련된 그녀모습에 다가가기가 힘들었지만,,  전 해외에 있어서 , 이런 기회가

없기도 하고, 나이도 있는지라,, 그녀에게 막무가네 들이데며,,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27살이구요,, 세련된 그녀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녀에게 맞는,.

그리고 뭔가를 해주어야 할것 같았구요.. 저 한달에 한두번 한국에 나옵니다.. 보통 한번쯤..

올때마다 면세점에서 명품을 선물로 줬었죠,, 그녀가 너무나 좋아했기에..

그게 언 2년반이 되었네요.. 이젠,제가 출국할때.. 잡지에서 오려서 나에게 줍니다.. 사오라고..

지금 저 한국인데. 이제는 그녀가 직접고르고 싶다면서

오늘 낮에 부산롯데백화점면세점(저희부산) 다녀왔어요. 제티켓이있어서,,

샤넬에서 1,170$ 검은색빽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삽니다. 물론 계산은 제가 하죠..

오늘 그녀모습에서는 날 만나는 이유가 명품인가? 나인가? 의심을 가집니다.

제가 입국할때 그녀는 마중나옵니다.  공항에서 포옹한후 차에타면 뭐사왔냐고? 바로 묻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공항면세점이 아닌, 홍콩에있는 한 호텔면세점에서 철지난 명품세일을 하길레..

저도 힘든지라,, 발리신발을 350$ 주고 산적이있는데.. 그신발 한번도 신는걸 본적이 없네요.

어찌나 잘아는지.. 지난명품은 아에..  언젠가는 제가 한국와서 선물을 안사왔다고 장난을 하며,

속였더니,,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삐져있습니다.. 저녁식사후에 업무차 홍콩에 전화통화를

하고있는데.. 식당주차장에서 그녀의 차트렁크에 실어놓은 나의 출장용가방을 뒤지더군요..

그 뒤지는 모습,, 너무 너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는 명품보고 확 달라지는...

전 결혼을 전제로 만납니다. 그리고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럽구요..  저 지금껏 4년여가 해외생활하면서 결혼자금 만들고싶었는데.. 변명일수도 있지만,, 만들지못했구요.. 저 월 3,700 $ 받습니다.

적은돈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 오는 한국왔다가면,, 어디갔는지 돈이엄네요..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평생을 함께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돈이 아깝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그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이래서 우리사이가 무슨 발전이 있는것인지..

그녀에게 "우리" 가있다면,,  그렇게 할수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이제는 저 한국에오면 롯데박화점 명품가 데리고 다니기 바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가 힘들게 벌어서 사준 백을 언젠가는 친구에게 줘버리더군요.. 차라리 다시 날주지...

제가 있는자리에서.. 너무나 명품을 좋아하지만, 또 금방 싫증을 내는 그녀... 어떡합니까???

전 힘든데.. 그녀를 행복하게 할수있을까요.?? 그리고 우리 행복할까요??

물론저에게도 문제가있는거 압니다. 제가 그녀보다 나이도 있으니,, 하지만 그녀, 명품 너무나

좋아하고,, 원하기에,, 저도 해주고싶습니다..  제가 그녀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그녀를 만나지 말아야 할까요?  그녀가 기뻐해야 저도 기쁘니...

상견례를 마쳤으며,, 내년초에 식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