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에대한 추억..

돌려바~2007.09.21
조회108

일단 모든경찰관분들이 그럴거란 말씀은 아님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요즘 뉴스나 신문기사에 경찰관분들한테 불이익 당한 사연들이 올라와잇길래

재미있었던 추억하나 꺼배봅니다..

때는 1999년에서 2000년 밀레니엄으로 넘어가는시기..

1999년당시 고2였던 저희.

저희는 성당신자로서 다가오는 밀레니엄을 기념하기위해

2000년 1월1일 00시 00분에 성당에서 가장 먼저 기도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약 15인정도의 친구, 선배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후배 한넘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는 이벤트까지 준비를 하고서 말이죠

이벤트 내용은 간단합니다. 성당 입구에서 교리실(교실같은거죠)까지 바닥에 촛불로 길을 내고 교리실 가운데 하트를 만들어서 거기서 고백을한다는
ㅋㅋ

그래서 제 저희들은 준비하는걸 도와주었죠 2000년 00시00분이돼고

기도를 마친 저희들은 날도 날이고해서 그당시 자주가던(뚫어놓아던) 호프집으로 향하고있었습니다.(약 15인정도 남자 10 여자 5정도였던듯)

그중 친구넘 둘이서 화장실이 급하다며 길에있는 어린이집 건물화장실로 들어가더군요

그러는사이에 저희 일행은 코너를 두개를 꺽었는데 그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길을 못찾나?? 하고 제가 뒤로 가보았죠..

그때 펼쳐진 그광경...영화에서 보던 용의자가 경찰차 위에 손을 언지고 검색을 당하고있더군요 ㅋㅋ 솔직히 잘못한건 없지만 무서웠습니다..

그나이때는 경찰이라하면 왠지 무섭기도 하자나요 그래서 저는 얼른 일행들에게 달려가서 일단 형들을 데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뒤돌아서 냅따 달렸죠

그러고 형들을 부르고 친구들 경찰에게 잡혔다는 말을 하는순간 친구둘을 태운 경찰차는 스윽~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때 번뜩 생각났던게 "그래 전화를 해봐야지"

 

그러고 그 잡혀간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신호가 잠깐가고 전화를 받자마자 뚝!!

 

"엥??"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해봣지만 통화불능 ;;

 

그래서 저희는 이래저래 고민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선배 한명이 근처 파출소(당시는 지구대로 통합돼기전이였죠)로 찾아가보자고하고

 

선배 세명만 택시를 타고 파출소로 갔습니다..

 

저희나머지일행은 먼저 도착예정지(뚫어놓은 호프집이죠 ;;)로 가서 기다리고있었죠

 

약 한시간 반쯤 지나 일행들이 돌아왔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들은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온 두친구 갑자기 경찰차가 앞에서고 불신검문을 당햇는데

경찰관 분이 다짜고짜 "신분증좀 봅시다" 이랬대요 그래서 친구들은

"저희 학생이라서 신분증 없어요"  <<<  솔직히 둘다 학생처럼은 안보여요 ;;

 

한명은 키가 거의 190

한명은 키는 작은데 운동으로 다져진 몸에 빠박이에 항상 가죽잠바에 기지바지를 입고 다니는 ;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관은 "주머니에 있는거 다꺼내봐!" 했답니다.

 

그때 아무생각없이 주머니에 있던걸꺼내려는순간...

 

가죽잠바에 그친구는 주머니속 손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을 느낀거죠 ;;;칼이였습니다..

 

초반에 설명드렸지만 이벤트때 초를 자르기위한 칼이였죠(정확하게는 과도)

 

그래서 한참을 생각했답니다 "이걸 꺼내? 말어??"

 

그래도 혹시나 하는생각에 안꺼내고 나머지 핸드폰 지갑등등만 꺼내서 보여주었는데

 

눈치빠른경찰이 주머니를 뒤지더니 칼을 발견한거죠!!

 

그리곤 바로 "뒤돌아서 차에 양손올려!!"한것이고

제친구들은 무서워서 손을 올리고 설명을 했죠

"저희 ~성당에서 새벽기도하고 친구가 고백한다해서 그걸로 양초 자른거예요.."

라고하면서 고개를 돌렸을때 제가 보였답니다..마중나온 제가...

그래서 친구들은 "저기 앞에 친구잇으니까 물어보세요"라고 했지만 저는 이미 형들을 부르기위해

뒤돌아 달려서 코너를 꺽은 뒤였죠 경찰관은 고개를 뒤로 돌리보고 아무도 없다는걸 확인하고

친구들뒤통수를 떄리면서 "어디서 구라야!! 내가 뒤돌아보면 튈라고??"라고했답니다..

 

그러고 바로 연행///삐뽀삐뽀~~

 

그다음 저희가 전화를 했었죠 ㅋㅋ  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다..

 

경찰차에 탄 친구들 ..  전화가 울립니다..(그당시에 발신번호 표시가 없엇죠 )

띠리리~~띠리리~~ 전화소리를듣고 그 경찰관 전화기를 뺏습니다.

제가 "여보세요" 하자마자 끊습니다.. 제 목소리 확인하고 끊어버린거죠

 

그러고는 친구에게 "누구야? 한패야?? 빨리불어!!" 이럽니다..

발신번호도 없고 전화도 자기가 받았으면서 친구한테 저럽니다..

옆에있던 키 큰친구..참다참아 안돼서 "아놔~ 말이 돼는소릴하세요 우린 죄없구요 전화 아저씨가 받고 끊었자나요 우리가 누군지 어떻게 알아요?"라고 말했는데

말이끝나자마자 날라오는 싸다구 "찰싹!!"

키큰 친구 조용해지고 순순히 따르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파출소를 도착했고 거기서 조서머고 꾸미지도 않고 낼름 칼을 꺼내들고

 

냄새를 맡아보더니 "음~ 피냄새는안나는데? 벌써 냄새 지웠나?" 이러더랍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거 같은 그 경찰분 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한번 차근차근 설명하고있는데 그때 바로 형들이 파출소를 들어가서

 

신분증 보여주고 성당행사땜에 이래저래했다~ 얘기하고 꺼내왔답니다.ㅋㅋ

 

어린나이에 밀레니엄을 기념하는날 파출소에 끌려갔다온 그 친구들..

 

술집오자마자 두부김치에 쏘주한잔하고 웃으면서 그날을 보냈더랬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