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익광고가 있죠? 요세 티비에 자주 나오는거 같던데~ ^^ 그냥 조금 마음이 찡해지는 그런 광고더라구요 그 광고 보면서 예전에 있던 일이 생각나서 써보네요. 인천에 사는 23살 직장녀 입니다^^ 남자친구가 10월에 제대를 해요(으흐흐) 철 없어 보이던 까까머리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 ^^ 2년전에 남자친구가 10월에 입소하던 날입니다. 제 남친은 동반입대를 해서 친구들 세명, 저, 남친, 동반입대하는 녀석, 각 부모님 이렇게 대인원(?)이 춘천으로 내려갔어요. 사귄지 5개월만에 군대를 보내는거라 참 모라 표현할수 없는 기분이었어요, 밥 먹고 이것저것 필요한거 사고 드디어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더니 다들 뛰어들어가더라구요 어후~ 갑자기 또 코끝이 찡해지네-_ㅡㅋ 그렇게 눈물 한번 찔끔 흘려주고 이별을 했습니다. 전 쫌 씩씩하게 보냈어요! 울면 못 기다린다고 하길래 참으려고 했지만 눈물 딱 한방울 흘리고 보내줬어요 그렇게 씩씩하게 보내고 친구들 차를 타고 갈까 부모님 차를 타고 갈까 그러다가 그냥 편하게 친구들 차를 타고 간다고 하고 그렇게 인천으로 돌아오면서 전.......... 잤습니다;;;;;;;;;; 한참자고 일어났더니 남친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는 남자친구 군대 보내놓고 잠이 오냐?" "어제 한숨도 못잖어! 잘 잤다 임마" 이런 대화가 오가는 중 절 작전역에다가 떨궈 주더군요;; (우리집은 동인천 ㅠ0ㅠ) 완전 멀어!!!!!!! 이런 생각을 하며 전철을 타고 부평서 내려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데 그냥 괜히 서서 가고 싶더라구요 자리도 많은데 창밖을 보는데 저녁노을이 지면서 하늘이 주황빛이 돌더라구요 거기서 눈물이 떨어지더라구요;; (아까는 잘 잤으면서ㅋ) 다짐을 했어요 울지말고 2년 잘 보내자 나 하고 싶은거 하면서 돈두 많이 벌고 나를 가꾸면서 꿋꿋하게 살자! 이래 다짐을 하고, 흐르는 눈물 콧물 닦으며 동인천에서 내렸어요 완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카드를 찍으려고 하는데 어떤 여자분이 소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놀란 마음에 쳐다봤더니 한 20대 초반정도 되보이는 남자분이 여자분에 팔을 잡고 있는거예요 자세히 보니까 맹인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지팡이나 지지대(?) 같은걸 안들고 계신걸 보니 아마 도움을 청하고 싶으셨나봐요 여자분은 맹인인지 모르고 깜짝놀래서 소리를 질렀나봐요 저는 은근히 소심한 O형이기에 카드를 찍고 그냥 슬금 지나쳤어요 아~ 근데 아직도 도움을 못 받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는거예요 저도 이리저리 갈팡질팡 하다가 카드를 찍고 다시 들어갔어요 그래서 손을 잡고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너무 고마워하셨습니다. 팔을 어찌나 꽉 잡으시던지 조금은 아프더군요;;; 그렇게 전철 타는 곳 까지 다시 들어갔어요 부평에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타시는거 까지만 본다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마를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발을 잡으시는데 첨에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스타킹을 신고 있었지만 밖에 오래있던터라 향기가 날 터인데(으흐흐) 극구 말렸지만 너무 고마워서 해주신다길래 그냥 가만히 받고 있었어요 0_0; 계속 고맙다는 말만 하시더라구요 또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가물가물 하네요 그렇게 전철이 오고 그분이 들어가는거 까지 보고 그냥 손을 흔들었어요(바보) 그렇게 또 다시 카드를 찍고 나오는데... 그냥 눈물이 났어요 속으로 "한이야(남친애칭) 나 잘했지?!" 하고 훌쩍거리면서 집에 왔다는;;;;;;;;; 끝은 썰렁하네ㅋㅋㅋ;;; 광고에서도 그러듯이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는 방법이 다른 것 뿐이예요 동정어린 눈으로 쳐다볼께 아니고 그냥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것 뿐이예요 이런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도와주시면 하루가 즐겁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점심시간 30분 남았네요 히히^^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이런 공익광고가 있죠? 요세 티비에 자주 나오는거 같던데~ ^^
그냥 조금 마음이 찡해지는 그런 광고더라구요
그 광고 보면서 예전에 있던 일이 생각나서 써보네요.
인천에 사는 23살 직장녀 입니다^^
남자친구가 10월에 제대를 해요(으흐흐)
철 없어 보이던 까까머리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 ^^
2년전에 남자친구가 10월에 입소하던 날입니다.
제 남친은 동반입대를 해서 친구들 세명, 저, 남친, 동반입대하는 녀석, 각 부모님
이렇게 대인원(?)이 춘천으로 내려갔어요. 사귄지 5개월만에 군대를 보내는거라
참 모라 표현할수 없는 기분이었어요, 밥 먹고 이것저것 필요한거 사고
드디어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더니 다들 뛰어들어가더라구요
어후~ 갑자기 또 코끝이 찡해지네-_ㅡㅋ
그렇게 눈물 한번 찔끔 흘려주고 이별을 했습니다.
전 쫌 씩씩하게 보냈어요! 울면 못 기다린다고 하길래
참으려고 했지만 눈물 딱 한방울 흘리고 보내줬어요
그렇게 씩씩하게 보내고 친구들 차를 타고 갈까 부모님 차를 타고 갈까
그러다가 그냥 편하게 친구들 차를 타고 간다고 하고
그렇게 인천으로 돌아오면서
전..........
잤습니다;;;;;;;;;;
한참자고 일어났더니 남친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는 남자친구 군대 보내놓고 잠이 오냐?"
"어제 한숨도 못잖어! 잘 잤다 임마"
이런 대화가 오가는 중 절 작전역에다가 떨궈 주더군요;; (우리집은 동인천 ㅠ0ㅠ)
완전 멀어!!!!!!! 이런 생각을 하며 전철을 타고 부평서 내려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데 그냥 괜히 서서 가고 싶더라구요 자리도 많은데
창밖을 보는데 저녁노을이 지면서 하늘이 주황빛이 돌더라구요
거기서 눈물이 떨어지더라구요;; (아까는 잘 잤으면서ㅋ)
다짐을 했어요 울지말고 2년 잘 보내자 나 하고 싶은거 하면서
돈두 많이 벌고 나를 가꾸면서 꿋꿋하게 살자!
이래 다짐을 하고, 흐르는 눈물 콧물 닦으며 동인천에서 내렸어요
완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카드를 찍으려고 하는데
어떤 여자분이 소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놀란 마음에 쳐다봤더니 한 20대 초반정도 되보이는
남자분이 여자분에 팔을 잡고 있는거예요
자세히 보니까 맹인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지팡이나 지지대(?) 같은걸 안들고 계신걸 보니
아마 도움을 청하고 싶으셨나봐요
여자분은 맹인인지 모르고 깜짝놀래서 소리를 질렀나봐요
저는 은근히 소심한 O형이기에 카드를 찍고 그냥 슬금 지나쳤어요
아~ 근데 아직도 도움을 못 받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는거예요
저도 이리저리 갈팡질팡 하다가 카드를 찍고 다시 들어갔어요
그래서 손을 잡고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너무 고마워하셨습니다. 팔을 어찌나 꽉 잡으시던지 조금은 아프더군요;;;
그렇게 전철 타는 곳 까지 다시 들어갔어요 부평에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타시는거 까지만 본다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마를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발을 잡으시는데 첨에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스타킹을 신고 있었지만 밖에 오래있던터라 향기가 날 터인데(으흐흐)
극구 말렸지만 너무 고마워서 해주신다길래 그냥 가만히 받고 있었어요 0_0;
계속 고맙다는 말만 하시더라구요 또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가물가물 하네요
그렇게 전철이 오고 그분이 들어가는거 까지 보고 그냥 손을 흔들었어요(바보)
그렇게 또 다시 카드를 찍고 나오는데... 그냥 눈물이 났어요
속으로 "한이야(남친애칭) 나 잘했지?!" 하고 훌쩍거리면서
집에 왔다는;;;;;;;;; 끝은 썰렁하네ㅋㅋㅋ;;;
광고에서도 그러듯이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는 방법이 다른 것 뿐이예요
동정어린 눈으로 쳐다볼께 아니고 그냥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것 뿐이예요
이런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도와주시면 하루가 즐겁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점심시간 30분 남았네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