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주..시댁..이혼하고싶어요~

짜증지대로2007.09.21
조회4,734

임신38주됐습니다..

혼전임신으로 연애기간도 짧았고..그래도 믿음이있었기에 결혼했는데..

정말..후회되네요..참자참자하면서도 넘 우울하고 외롭습니다.

임신초부터 유산기에 조산기에..그래도 잘커준 아이에게 고마워요~

신랑 손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몰라도 너무모르는사람이죠..

8남매에 늦둥이 막내라서 그런지 연세많으신 시어머니 오로지 아들밖에몰라요.

아기가 밑으로 쳐져서 병원에서도 조심하라고 한지라 이번명절은 얼굴만 비추고

올까..생각했었죠 그래서 오늘 시골(1시간30분거리)갔다왔는데 명절전날 오라네요~

일하라이말이죠..시댁안가는 시누가 있어서 음식장만할테지만 그래도 오라네요~

혹여나 바란 제가 바보지요뭐..예정일 일주일정도 놔두고..힘들었던것도 아시면서

첫애는 늦게나온다고 배도 많이않나왔다면서..시골도 가까워서 한달에 2번씩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면서..정말 짜증나요..출산하고 호박즙내서 먹어라고 호박가져다가

맞기라네요..다른사람들은 시댁에서 호박즙이며 한약이며 해주더만..저더러 가져가

해먹어라니..어이가 없었어요..시집올때 쌍가락지 하나 받지도 못했고 시댁에서

도움받은것도 없습니다..임신해있어도 뭐 먹고싶은건 없는지..맛있는거 사먹어라

챙겨준적도 없으세요..조산기로 힘들었을때도 저희집오셔서 손하나 까딱안하시고

주무시고 가셨거든요..정말 이래서 "시"자는 "시"잔가보다..생각이 드네요~

남편이라도 잘해주면 덜서운하겠지만 시엄마한테 쫌만서운하게해도 버럭화내고..

태교한번 해준적도 없고..낼모레 출산이어도 친구들만나면 새벽 3~4시까지 술먹고

들어오네요..주말엔 늦잠에 청소한번 도와주지않고..명절날 시댁엔 얼굴만 비추고

친정가선 자고온다고 성질을 내면서 애낳고 보자고하드라고요..본인이 키우던

내가키우던..갈라서자고..참나..어이가 없습니다..본인 누나들이 절반을 이혼한경험

이 있어서인지..이혼얘길 싸움만했다하면 쉽게쉽게하네요..욕도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제가 왜이런 대접을 받고살아야하나 억울하고 분해요..정말 헤어지고싶네요..

절대 달라질것같지가 않아요.. 아기낳고 살아도 또 다툼이 일면 헤어지자하고 나가라

할것같고..언제든지 헤어질수있는맘으로 사는사람같아서 저또한 맘을 닫게되요~

알콩달콩사는것도..참고사는것도 혼자만 노력한다고 되는건아닌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