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2003-07-11 증거물 [1]

노랑2003.06.29
조회1,147

이런것도 사생활이라고 보호되야 된단 생각으로 안 올릴려고 했는데,

 

오늘은 새삼 떠오르는 분노와 내 잘못으로만 몰리던 그 억울함에 올리기로 했다.

 

그래도 그녀에 전화번호는 지워야겠지 --+

그녀한테 총각 행세를 하면서 보낸 문자와 핸폰 그림카드... (시각은 24시로 표현된다.)

 

20030331  ^^ 토욜에 봐 자~기~야^^...   확인함

20030331  술 조금 줄여 자기야 ^^...   확인함

20030402  표 예매 했어 그럼 금요일 저녁에 보...   확인함

20030402

04:16  (づ ̄ ³ ̄)づ~♡ 자갸~~내사랑받아 ^^ 후~~유 ^^ 잘자요♡

 

나에게 출장 얘기를 한 시각은 그녀에게 출장 얘기를 몇번은 했을 법한 4월 2일 새벽 언제였다.

새벽 04:16 이후 어느 시각...

그녀와에 밀회를 즐기고, 새벽 침대로 들어오는 인기척에 잠을 깬 그때 출장간다는 얘길 했다.

표 구하기가 넘 어렵네, 연휴라 그런지...  뻔뻔하긴!

금욜 3시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며 아침 차를 타고 내려 갔고, 그때 난 역까지 배웅을 해줬다.

식목일 토욜 근무땜에 수욜 휴가를 받았다며 영화 보러 가자는 남편을 따라 영화를 보고 외식을 하고...

바람피는 유부남이 하는 순서를 밟았다.  그렇게...  세컨드에게 하면 부인에게도... 식에 이런 순서.

근데, 왜 토욜이었을까 첨엔...

정말 출장이긴 했나 싶은게, 3시에 회의 있다는 사람이 3시부터 5시까지 부지런히 그녀와 통화를 했다.

 

20030403

23:19  아임 허리요 내일 출장 준비하느라고 내일 아침에 출발하믄서 전화하마 ^^ ♡

 

20030406

23:21  지금 일어났어 ^^ 몸은 어떠니 ? 아 !! 배고파 고맙다 널 알게 해줘서 ♡♡

23:29  미안 자기야 .. 내가 호 해줄께.. ♡♡호~~♡♡ 자기 멜 알려줘.

23:30  미안 자기야 .. 내가 호 해줄께.. ♡♡호~~♡♡ 자기 멜 알려줘.

23:52  ▩▩▩▩▩▩▩▩ ▩ XYLITOL ㉿ ▩ ▩▩▩▩▩▩▩ 내문자 싶지마 몸은 어때 ?

 

자기와 오래한 관계 때문에 아프다는 그녀가 무지 걱정되는가 보다.

거짓말 하고 만났다는 거에 화를 내는 부인은 상관없이 문자보내기를 하고 있으니...

 

20030407

00:12  기집아 삐지기는 내가 전 화 할줄 알았지 메롱 ♡

00:13  지금 너 한테 멜 보낼려구 .. 열심히 쓰고 있다 ♡

01:09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너무 너무 보고싶다. ♡

01:11  하루 더 있을 걸. 멜이 도착햇습니다.map3000님 꼭 봐

02:43  멜이 안가네요^^ 주소가 잘몬 된듯 .. 내일 전화 할께요 .. 잘자요 ^^

16:26  저는요 ****741@hanmail.net입니다 .. 아프지 마세요 호~~~~~~♡♡

17:26  daum에 메일이 도착 했습니다. 확인 바람 수신: 술쟁이XX 발신: 자기에 자기

17:30  한루에 한통 멜쓰기 싫음 말구 ╋╋ ━━┳┳┳━━ ┗━┛메롱

18:54  나도 많이 보고 싶어 ^^ 열심히 시다바리 ^^ 쪽쪽

 

하루에 9통을 부지런히 보내는 애틋함이 참 기가 찬다.  친구하기로 한 사람하고 나눌 수 있는

문자로 보이나?  [발신: 자기에 자기]는 연애할 때 나한테 쓰던 것인데... 기분 참 더럽다.

하루 더 있을걸.. 이런 문자를 암치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내는 없을 것이다.

 

20030408

01:24  진짜로 자기 닮은 딸 낳아 줄려구 ..^^ 어디에요

03:03  삐짐이당 보고싶어 바보

16:39  미안 .. 있다가 할께.. 도저히 용기가 안난다.. 나갔은 놈 때문에 아파하지마..

 

나한텐 연애 때부터 아이낳지마...로 일관하는 남편이,

그녀가 자기 닮은 딸 낳아준다는 말에 기뻐하는 문자는...

아들보다 딸을 좋아하는 남편을 아는 듯한 문자는 나를 미치게 만든다.

이날은 새벽에 세시간 반동안 그녀와 통화를 하는 통에 내 화를 불러 하룻밤이 들통난 날이다.

꼬리가 넘 길면 잡히는 법!  남편은 밀회 즐기기에 넘 욕심을 부렸다.

마지막 문자는, 그녀한테 유부남임을 밝힌(이멜로) 후 그녀한테 보낸 문자이다.

주변에 반대로 헤어지는 애틋한 연인에 냄새가 나지 않는가...

용기가 안난다던 남편은 그날 저녁 그녀와 3통인가에 통화를 했다.

그리고 늦은 시각에 들어와 나한테 울면서 후회하는 모습을 자기학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간 중에 그녀는 전화를 했다.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각에...

저녁 통화로 무슨 말들을 주고 받았는지 의심케하는 전화였다.

물론 남편은 울면서 전활받았고, 그년 우는 남편에게 이멜을 바로 보냈다. 정말 바로...

왜 울고 그래? 사내 자슥이...  울지마.  내가 너랑나랑 친구라고 했지!

저 마지막 말은 무슨 뜻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