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방알바중..연예인"님"을 만난사연~

전설의그룹터보2007.09.22
조회4,250

요래조래 톡을 즐겨보던중

피씨방에서 열받은 알바생의 이야기를 읽고

문득 생각나서 글쓰네요.

 

한..2년전인가 고모가 피씨방을 하셨는데

고모부가 아프신 관계로 운영에 차질이 있었지요..

그래서 공부중이던 제가 전격 투입되어

피씨방에서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던 어느날이였습니다

그날은 평소보다 손님이 없어 어두침침한 곳에서

책한권 읽고 있었는데......

누군가 문을 딱 하니 열고 당당히 들어오더군요~

쌔 노오~~란 머리카락과

10년전 HOT수준의 힙합 의상..

주렁주렁 달린 온갖 찬란한 은빛 악세서리.

그리고 무언가 포스가 느껴지는 걸음걸이하며~

암튼 그 노~오란머리의 등장은 조금 요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평소 회원손님 이거니 생각하고는

어서오란 인삿말과 함께 다시 제 책에 열중했죠

그리곤 책장 하나를 넘길때쯔음-

누군가 계산대를 '톡톡' 하고 치더군요

고갤들어 쳐다보니 그 노~오란머리 손님이 였어요

 

"네? 뭐 도와드려요? 무슨게임 하시려구요?" (일반 피씨방맨트죠~~^^;)

"컴퓨터가 안켜져 있던데요?"

전 설마..하며 메인컴터로 확인을 다시 하곤

"아닌데~ 부팅은 메인컴퓨터에서 하거든요? 지금 분명 윈도우 상태인데요?"

"아니, 그럼 왜 안되는데?"

헐...... 말 까자 이겁니까.....생긴것도 요상하게 하고와선..

다른사람들은 게임만 잘 하는데...헐

조금 화가 치밀었던 전 다시 물어봤죠

"지금 딴사람들 잘 하고 있는데... 회원번호가 몇이에요?"

"나 그런거 없어요"

"아~ 알겠다, 카드하셔야되요" 전 이말과 함께 비회원카드를 컴터에 찍고

노~오란머리에게 카드를 디밀었죠

"나 이딴거 필요 없어요"

"아니.. 그게 아니고 이게.."

우물쭈물하며 말하던 찰나 그 노오란 머리의 한마디....

"나..연예인이에요~나..터보 마이키라고~"

이럽디다....헐..................

그리고 전 다시 제 할말을 했습니다

 

"저... 죄송하지만...................................연예인도 카드는 가져가셔야 되거든여??"

 

그리고는 다시 차분히 컴터에 카드를 찍고

마이키연예인에게 주었습니다....

그 연예인씨....... 군말없이 카드 들고가

비회원번호 찍고 1시간 싸이하다 가더군요....... ㅋㅋ

 

근데 솔직히 들어올때부터 뭔가 낯익다 싶긴 했는데

연예인일줄은 몰랐습니다~~

터보...... 전 솔직히 그때 너무 어렷기에

전에 한창 나오던 터보의 김종.........암튼 그사람 밖에 잘 모릅니다....ㅋㅋ

그리고 참고로

연예인분들.. 혹시 피씨방 가시더래도

비회원일경우라면 꼭 카드 가져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