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20살)랑 남자친구(21살.재수생)는 같은 대학교 1학년 CC입니다. 친구처럼 편하게 동기로 지내다가(정말 친했음) 커플이 됐기 때문에 사귀기 전에 상대방의 거의 모든 모습을 잘 알고 있었어요. 오빠는 데이트를 해도 늘 남자가 내는 걸 당연시하고 금전적인 부분에서 저한테 기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건 <남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_- 근데 문제는... 오빠가 금전적으로 그리 여유로운 편이 아니예요. 오빠는 집 형편이 대학오면서 갑자기 안 좋아지는 바람에(아버지께서 직장 잃으셔서) 오빠의 학비도 지금 빠듯한 편..ㅠㅠ 그래서 데이트할 때 항상 오빠의 지갑사정이 신경쓰여요. 오빠가 돈을 조금이라도 덜 썼으면 하는 마음에 어디 가잔 얘기도 못하겠어요ㅠ 그런데...그저께 저랑 제 친구들이 집 근처 동네에서 만나서 술을 마셨어요~ 술을 잘 못해서 와인바에 가서 와인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죠. 그렇게 놀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알바끝나고 집에 가는 길인데 뭐하냐길래 친구 만나 놀고 있다고 했죠. 그런데 친구들은 제 남자친구가 궁금하다고 얼굴 보고 싶다고 난리를 쳤고..... 그 소리가 오빠한테까지 들리자 오빠는 선뜻오겠다고.. 오빠가 오고 친구들이랑 저랑 오빠는 꽤 재밌게 놀았어요. 오빠가 리더쉽도 있는 편이고 말을 재밌게 잘 하거든요~ 친구들도 다 즐거워했고.. 그러다가 이제 시간이 늦어서 다들 일어나려고 하는데 마침 빌이 오빠 옆에 놓여져 있어 오빠가 들고 일어섰는데 그 때 마침 제 친구 남자애가 하는 말이.... < 형이 오늘 쏘는 거예요?> 이러잖아요!! 그러자 술 취한 친구들 모두 <우와 멋있다~ >를 연발하며 분위기를 형성하기 시작하고.... 진짜 저 술이 확 깨더군요...-_-;; 오빠도 진짜 왠만하면 내줄려고 했겠지만(여자친구 생각해서라도) 도저히 오빠가 혼자 감당할 가격이 아니였어요. 게다가 하필 와인에 비싼 것만 먹은 날!!! 제가 웃으면서 친구들한테 <너네가 먹은 술을 왜 우리오빠한테 들이대니ㅋㅋㅋ 나한테 미움받고 싶니?ㅋㅋㅋ> 속마음으론... 너네는 있는 집 자식들이니까 알아서 좀 내고 가주라ㅠㅠㅠ 라며 눈물로 말했지만 술먹고 눈치 잃은 친구들은 제 표정도 몰라보고ㅠㅠㅠ 제가 오빠한테 귓속말로 그냥 내가 낼게.. 오빠 미안... 이랬지만 오빠는 또 자존심이 상했는지 그냥 오빠가 알아서 낸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그렇게 오빠가 내고 친구들과는 빠이빠이하고 오빠는 저를 데려다줬구요. 다음 날 학교가서 제가 친구들한테 문자로 오빠가 술 값 낸거 아냐고 하자 기억 나는 애들 반, 안나는 애들 반이더군요...(이런 썅) 결국 친구들이 오빠한테 문자를 보냈고 저는 미안함에 오빠 화장실 간 사이에 오빠 지갑에 술 값을 도로 넣어놨어요. 근데 그걸 발견한 오빠는... 그 정도 술값은 내 줄 수 있다고 하면서 기어코 안 받을려고..ㅠㅠ <내가 마음만 받을게. 애들이 오빠 최고래~ 좋은 남자친구 있어서 나 부럽대ㅋㅋ> 이랬더니 술 값 내주고 다시 여자친구한테 돈 받은 남자가 좋은 남자친구냐면서.... 굳이 그 돈을 안받겠다고.. 제가 그래서 이번 추석에 집에 가면서 그 돈으로 기차표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가고 동생 용돈도 주라고.. 오빠 힘들게 알바해서 번 돈으로 여자친구 술 값 내주면 나 나쁜 여자친구 되서 싫다고 그랬더니... 내 술 값 내주고도 돈 있으니까 걱정 말라네요..ㅠㅠ 결국 찝찝함을 남긴채 돈은 돌려 주지도 못하고 <오빠만 좋은 남자친구고... 나는 나쁜 여자친구 되도 오빠 좋아?> 라고 문자로 물으니.. <내가 형편이 안되서 너한테 많이 못해주는거 같아. 이런걸로 미안해 하는게 난 더 짜증나> 이렇게 답장이 오네요... 솔직히 뭐 엄청 큰 돈은 아니였지만 그 돈이면 술이 아니라 오빠랑 더 많은 걸 해 볼 수 있었을텐데. 억울하고 짜증도 나요 그 이후에 만나서 잘 지내긴 했지만 돈 문제로 제가 신경쓰인다는 걸 안 보이려고 전전긍긍하고 있구요...ㅠㅠ 그 일로 자존심이 상했을까요?ㅠㅠㅠㅠ 친구들한테 물으니 그런 돈으로 무슨 자존심이 상하겠냐고 하지만... 친구들 입장에서나 적은 돈이지 오빠한텐 전혀 아닌데ㅠㅠㅠ 저 정도면 자존심 상할 일이였을까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ㅠㅠㅠ 힝
돈 없는 남자친구의 자존심이 상했을까 걱정되요
저(20살)랑 남자친구(21살.재수생)는 같은 대학교 1학년 CC입니다.
친구처럼 편하게 동기로 지내다가(정말 친했음) 커플이 됐기 때문에
사귀기 전에 상대방의 거의 모든 모습을 잘 알고 있었어요.
오빠는 데이트를 해도 늘 남자가 내는 걸 당연시하고
금전적인 부분에서 저한테 기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건 <남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_-
근데 문제는... 오빠가 금전적으로 그리 여유로운 편이 아니예요.
오빠는 집 형편이 대학오면서 갑자기 안 좋아지는 바람에(아버지께서 직장 잃으셔서)
오빠의 학비도 지금 빠듯한 편..ㅠㅠ
그래서 데이트할 때 항상 오빠의 지갑사정이 신경쓰여요.
오빠가 돈을 조금이라도 덜 썼으면 하는 마음에 어디 가잔 얘기도 못하겠어요ㅠ
그런데...그저께 저랑 제 친구들이 집 근처 동네에서 만나서 술을 마셨어요~
술을 잘 못해서 와인바에 가서 와인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죠.
그렇게 놀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알바끝나고 집에 가는 길인데 뭐하냐길래
친구 만나 놀고 있다고 했죠.
그런데 친구들은 제 남자친구가 궁금하다고 얼굴 보고 싶다고 난리를 쳤고.....
그 소리가 오빠한테까지 들리자 오빠는 선뜻오겠다고..
오빠가 오고 친구들이랑 저랑 오빠는 꽤 재밌게 놀았어요.
오빠가 리더쉽도 있는 편이고 말을 재밌게 잘 하거든요~ 친구들도 다 즐거워했고..
그러다가 이제 시간이 늦어서 다들 일어나려고 하는데
마침 빌이 오빠 옆에 놓여져 있어 오빠가 들고 일어섰는데 그 때 마침
제 친구 남자애가 하는 말이....
< 형이 오늘 쏘는 거예요?> 이러잖아요!!
그러자 술 취한 친구들 모두 <우와 멋있다~ >를 연발하며 분위기를 형성하기 시작하고....
진짜 저 술이 확 깨더군요...-_-;;
오빠도 진짜 왠만하면 내줄려고 했겠지만(여자친구 생각해서라도)
도저히 오빠가 혼자 감당할 가격이 아니였어요. 게다가 하필 와인에 비싼 것만 먹은 날!!!
제가 웃으면서 친구들한테
<너네가 먹은 술을 왜 우리오빠한테 들이대니ㅋㅋㅋ 나한테 미움받고 싶니?ㅋㅋㅋ>
속마음으론... 너네는 있는 집 자식들이니까 알아서 좀 내고 가주라ㅠㅠㅠ 라며 눈물로 말했지만
술먹고 눈치 잃은 친구들은 제 표정도 몰라보고ㅠㅠㅠ
제가 오빠한테 귓속말로 그냥 내가 낼게.. 오빠 미안... 이랬지만 오빠는 또 자존심이 상했는지
그냥 오빠가 알아서 낸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그렇게 오빠가 내고 친구들과는 빠이빠이하고 오빠는 저를 데려다줬구요.
다음 날 학교가서 제가 친구들한테 문자로 오빠가 술 값 낸거 아냐고 하자
기억 나는 애들 반, 안나는 애들 반이더군요...(이런 썅) 결국 친구들이 오빠한테 문자를 보냈고
저는 미안함에 오빠 화장실 간 사이에 오빠 지갑에 술 값을 도로 넣어놨어요.
근데 그걸 발견한 오빠는...
그 정도 술값은 내 줄 수 있다고 하면서 기어코 안 받을려고..ㅠㅠ
<내가 마음만 받을게. 애들이 오빠 최고래~ 좋은 남자친구 있어서 나 부럽대ㅋㅋ>
이랬더니 술 값 내주고 다시 여자친구한테 돈 받은 남자가 좋은 남자친구냐면서....
굳이 그 돈을 안받겠다고.. 제가 그래서 이번 추석에 집에 가면서 그 돈으로 기차표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가고 동생 용돈도 주라고.. 오빠 힘들게 알바해서 번 돈으로 여자친구 술 값 내주면
나 나쁜 여자친구 되서 싫다고 그랬더니... 내 술 값 내주고도 돈 있으니까 걱정 말라네요..ㅠㅠ
결국 찝찝함을 남긴채 돈은 돌려 주지도 못하고
<오빠만 좋은 남자친구고... 나는 나쁜 여자친구 되도 오빠 좋아?>
라고 문자로 물으니..
<내가 형편이 안되서 너한테 많이 못해주는거 같아. 이런걸로 미안해 하는게 난 더 짜증나>
이렇게 답장이 오네요...
솔직히 뭐 엄청 큰 돈은 아니였지만 그 돈이면 술이 아니라 오빠랑 더 많은 걸 해 볼 수 있었을텐데.
억울하고 짜증도 나요
그 이후에 만나서 잘 지내긴 했지만
돈 문제로 제가 신경쓰인다는 걸 안 보이려고 전전긍긍하고 있구요...ㅠㅠ
그 일로 자존심이 상했을까요?ㅠㅠㅠㅠ
친구들한테 물으니 그런 돈으로 무슨 자존심이 상하겠냐고 하지만...
친구들 입장에서나 적은 돈이지 오빠한텐 전혀 아닌데ㅠㅠㅠ
저 정도면 자존심 상할 일이였을까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ㅠㅠㅠ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