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첫 직장생활 너무 힘들어요.

울고싶다ㅠㅠ2007.09.23
조회1,451

20살이됫서 첫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혼가정에 딸둘이라 엄마가 저희둘 키우기 버거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5년동안 이모집에 얹혀 살았습니다.

이모부는 외국에 일하러 가신상태였고요.

제가 일하는 곳은 대기업 제조직.....

집에서 멀리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는것은 차라리 마음도 편하고

시설이 잘되있어 편합니다.

근데 정말 일하는거 너무 힘들어요.....한달은 교육받고

이제 혼자 일을 맡게 되었는데 혼자일한지는 이제 일주일 되어갑니다.

근데 하루도 안빠지고 맨날 혼나요....

이런일 처음 해봐서 상황판단이 안됩니다.

그리고 언니들 모르는거 물어보면 몰라~ 하면서 귀찮아 하고 화내요...

정말 이때 눈물나더라고요.

신입이니 모르는게 당연한데..... 말도 제대로 안해줘서 맨날 실수해요....

남아서 뒤처리하고 가는데 전 늘 30분정도 늦게가요. 동기 친구가 도와줘서요

걔는 아직 혼자 안하고 언니따라다니면서 배우는 단계고요....

다른동기들은 저보다 더 늦게 남아서 하는애들도 있던데....

정말 힘든건 언니들이예요.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못알아 듣긴하지만...

언니들이 자꾸 화내고 짜증내고 안가르쳐주는 통에 주눅이 들어 허둥대다

결국 또 실수를 합니다. 이틀전 월급날에 추석보너스도 나왔는데

그거보면서 참아야지 했는데 오늘 여기저기 혼나고 일 개판으로 하고나니

너무 속상해서 잠도 안오고 자다가 새벽에 자꾸 깹니다.

저 원래 푹 잘자는데 말이죠. 자고 눈뜨면 일하러 갈생각에 두통이 밀려와요...

이거 견뎌내야겠죠? 여기오기전 알바하면서 생활했는데 돈 정말 안되고

막막하더라고요. 대학도 가고싶고 하고싶은 꿈 일도 있지만 저에겐 아무런

도움줄사람 기반도 없거든요. 뭐하나 특별히 잘난것도 없고요.

일할때 너무 서러워서 울면서 일한적도 있어요.....

정말 그만두고 싶네요. 그래도 고졸인 저한테 연봉 2천가까이 주는곳은 없으니까요.

추석이라 겨우 3일쉽니다. 근데 연말 휴가있다더라고요....

근데 그때까지 제가 버틸수있을까요?? 일마치고 오면 식은땀흘러서 몸이 축축해요.

아.... 제가 배부른 소리하는걸까요??

원래 이렇게 직장생활 힘든거가요? ㅠㅠ

ㅇㅣ렇게 돈벌기 힘들줄 몰랐어요. 고등학교다니며 알바할때도 힘들다고 느낀적

없었는데 매일 혼나니 주눅들고 허둥되고 앞이 캄캄해요 ㅠㅠ

조언과 위로의 말씀부탁드려요.추석들 잘보내세요....

잠들기전 이렇게 여기라도 한탄하며 끄적여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