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죽겠어요...

죽어갑니다...2007.09.24
조회322

짝사랑이 힘든 건줄은 압니다....

그래도 이렇게 힘들 줄이야...어디 터놓고 얘기할 곳이 없어서

톡톡에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남자구요 지금 고등학교에 재학중입니다...고2에요...곧 고3이 되죠...ㅎㅎ

음....지금 제  고민을 터놓기 전에 제 약력을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집이 매우 복잡해요...아버지가 계시지만 계시지 않습니다.

외갓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어렸을떄 서울에서 살다 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외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엄마 저 동생2,외삼촌 사촌동생2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사촌동생들도 어머니가 계시지만 계시지 않구요...ㅎㅎ

집이 가난해서 학원이나 과외는 꿈도 못꾸구요...동생들이랑 나이차가 많이나서

제가 거이 다 키웠습니다...어른들은 돈 버느라 집을 비우실 적이 많거든요...

그렇게 혼자 크다보니 이제는 못하는게 없습니다..

요리,빨레,청소는 물론이고 왠만한 기계들은 고장나면 다 고칠줄 알구요

컴퓨터는 거의 전문가 못지 않게 다루게 됬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생활해가던도중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엇습니다.

제가 공부를 제법해서 장학생으로 가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학교가 남녀공학이라 여학생들이랑 나란히 섞어서 앉아 수업을 받습니다.

 

벌써 536일전 일이군요....반에 이쁘장하게 생긴 아이가 한명 있었어요,,,

어떻게 생겼는가 하면 사람들이 홍수아 많이 닮았다고 하더군요.., 이쁘죠??

음....처음엔 아무런 감정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제 인생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 일어나고 만거죠

제가 부실장인데요 자리를 한달에 한번씩 제비뽑기를 해서 바꾸거든요,,,

근데 그 아이와 앉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느새 말도 트게 되었고 제법 이야기도 나누고 했습니다.

전 어렸을적 부터 제 일은 다 저 혼자서 하다보니 모든게 익숙하지만 그 친구는 그렇지 못해요

생긴거 만큼 공주처럼 자라왔는데 미술시간에 4B 연필을 깎는데 아주 조각을 하고 있더군요

별일 아닌데 연필 조각하는 모습을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ㅋㅋ 웃기죠???

그 다음 부터는 아프면 약사다주고 이 친구가 둥글둥글한걸 좋아해서 이쁜 구슬도 사다주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남자이지만 여자아이들과 더 잘 어울리거든요

그래서 주위에서 보기엔 저의 사이는 아무런 의심이 없이 친구로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 아니었죠...어느샌가 그녀가 제 심장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생긴거 만큼 인기가 무지 좋은 그녀였죠....제가 사는 지역에서 그 아이 이름 모르면

간첩입니다...심지어는 학부모들도 이 아이가 얼마나 이쁜지 가끔 학교로 보러오기도 했구요

음...그렇게 지내던 도중 고등학교에 올라와 친해진 남자아이가 이 여자애가 맘에 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빼앗길까봐 먼저 고백을 했습니다. 근데 차였어요.,..

별로 가슴에 담아두진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얼음공주로 유명햇기 때문에

남친이 여태 없었다는 겁니다...근데 제 성격이 하나에 미치면 꼭 끝을 보거든요...ㅎㅎ

그래서 전 제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학교 컴퓨터를 해킹해 신상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주소,생일,전화번호,핸드폰번호,가족사항,출신학교,부모님 직업과 생일 등등...

친구들에 대해서 까지 조사를  끝마쳤습니다...

좀 스토커 같죠???? ㅎㅎㅎ 시간이 지나고 전 그녀와 더욱 친한사이가 되엇습니다.

매일 문자하구 자면 잔다 일어나면 일어났다...시험기간에 공부하라고 서로 깨워주기도 하구요...

그러던 도중 전 그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악세사리 세공기술을 익혀 목걸이와 귀걸이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cd에 동영상을 편집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넣어 선물로 줫습니다.

며칠 후에 연락이 오더군요...미안하다구요...^^; 2번 차였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돼겠다는 생각에 전 또 다시한번 고백을 하기로 했습니다.

10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러던 도중 어느새 저희는 2학년이 되엇습니다. 그녀와 가까이 있고 싶어서

일부러 동아리도 같은 곳에 들어갔습니다. 잘 보이고 싶어서 동아리 활동도 남들보다

배로 했습니다. 천체관측동아리라 할일이 무지 많거든요..ㅋㅋ

다시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서로 할말 안할말 정말 별별 이야기 다 나눴죠...ㅎㅎ

어느새 여름이 되어 여름방학 특강이 시작되엇을때였습니다.

그녀가 마법에 걸려서 조퇴를 했더군요...근데 다음날 학교를 나오지 안았습니다,

전 걱정된 나머지 아침부터 아프다는 쑈를 하고는 일찍 학교를 빠져나와 그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프기는 머가 아퍼....저희가 잠이 많거든요...역시나 그녀는 아픈게 아니라

깊은 잠에 빠져있더군요...처음 가보는 여자집이라 그냥가기머해서 마트에 들려

양손을 무겁게 하고선 그녀에게 갔습니다..그뒤로 8월 한달동안은 거의 매일 만났어요..ㅎㅎ

어느날인가 집에서 쉬고 잇는데 보고 싶다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전 단숨에 달려나갔죠...근데 노래방에서 여자친구 4명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ㅎㅎ 남자는 저 혼자구요...절 친구들에게 소개시키더니 노래를 부르랍디다.

제가 전직 밴드부 보컬이라 좀 자신감이 있엇습니다.

고해를 부르고 나니깐~ 분위기가 살더군요..ㅎㅎㅎ

그리곤 잔소리라는 노래를 남자 목소리로 듣고싶다구 한곡 더 시키더라구요,,

후다닥 부르고..그녀를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드뎌 사건이 터졌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꽃다발을 사들고 그녀 집앞에가서 그녀에게 꽃다발을 선물을 했는데...

기겁을 하고는 집으로 쏙~ 들어가 버리더라구요....ㅠㅠ

전 완젼 패닉상태로 집에 돌아와 싸이를 켰습니다.

언제나 처럼 그녀의 싸이를 가장먼저 방문했는데...아뿔싸~~!!

그녀의 싸이에 친구들에게 스토커가 있다면서 스토커 떼어내는 방법을 묻고 있더군요,,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그녀가 8월 한달동안 만난 남자는 저밖에 없는데...

전 어느새 그녀에게 스토커가 되어있었습니다...

크게 상처받은전 3주동안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그렇게 모든것을 잃은 기분으로 학교생활을 하는데...

며칠전부턴가 그녀가 살갖게 대해주더라구요...

문자 보내도 답장도 안허구 씹던 그녀가 먼저 인사하구 절 보며 환하게 웃어주고 말입니다.

그러더니 다시 또 완전 모르는 사람처럼 대합니다..ㅠㅠ

 

제가 여럿사겨봤지만 이번처럼 미치게 좋아한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3번이나 차엿지만 포기를 못하고 있는데...그녀가 절 이렇게 힘들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

주위의 친구들도 포기하지 말라는데...저도 포기하고 싶지 않구요,,,

하지만 이렇게 가슴앓이만 하다가는 저 병나서 죽어버릴것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ㅠ

 

그 사람이 너무나 심장에 깊이 박혀서 그걸 뜯어내면 제가 심장마비로 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