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쉬러 간다고...잠시...숨어 있다 온다고...

조앤2003.06.30
조회972


군대 간다며...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어차피 가야 하는 거라면

다들 너처럼 그렇게

씩씩하게 가면 얼마나 좋아...


가고 싶은 데로 자원해서 가니

더욱 당당해 보여

정말 보기 좋네...


축하해...

잘 다녀와...


거친 이 곳에서

치이고 깨졌던 마음 치유하고...

생각도 더욱 단순해져서 오길 바래...


세상은...

너 없이도 잘 돌아갈거구...

우리도...

여전히 잘 살고 있을테니...

네 한몸...

건강하게...

지내다 오렴...


너만

온전하게 보전하고 있으면...

나라는

제대로 지켜질거야...


군대엔...

그저...쉬러 간다 생각하자...

복잡한 세상 떠나

잠시...숨어 있다 온다고...


지쳐 사느라 잊고 있던

해맑은 미소...

다시...찾으러 간다고......


이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지금의 네 복잡미묘한 심정...이해할 이는...

아무도 없지...싶다...





조앤...


P.S. 우리 JMW의 식구인

김찬호님께서 해병대로 자원하여

내일 입대를 합니다...


본인이 원하던 대로 되었으니

함께 기뻐하고...축하해 주고 싶습니다...


나이 꽉 차서

억지로 끌려가는 느낌 들지 않아

왠지 더욱 당당해 보입니다...


군대 가는 거...

시간 썩히는 일도 아니고...

남자로서 한번 쯤은 겪어볼 만한...

앞으로 세상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강한 정신력 그리고 굳은 의지 등...많은 걸 얻게 되는...

충분히...가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꺼이...

축복해 줘야 할 일입니다...


통일이 되어

씩씩하고 마음 건강한 사나이들만

진정한 군인이 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그저...쉬러 간다고...잠시...숨어 있다 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