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밟은 택시안에서 일어난 황당한사건 ~!!! ;;;;;;;

천서방2007.09.25
조회90,361

와 ...저 톡이 두개나됐네요 ;;

잊고나니 톡이됐네여 ㅡㅡ; 엘레베이터에서 몸개그한사건(구두)이랑 이거랑 ;;;

몰아보고있어서 ; 톡 읽으면서 낄낄거리고있었는데

정작 두개나 된거는 몰랐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좀 임박해서 나가는 편이라서 ㅋㅋㅋㅋㅋ 사실;;늘 20분차를 19분에

타기도 해요; 이번에 내려올때도그랬고 ㅋㅋㅋ 앞으로는 좀 일찍나가야겠네여^^;

 ..진짜 그분이글보시면 연락주세여 ~ ㅋㅋ

그때 진짜 급해서 뛰어내린건데 ;;깔끔하게 생기시고 24살??정도 되보이시고 

모자쓰고 계신것밖엔 기억이안나서 ㅜㅜ; 진짜 밥은 한번 드리고싶음ㅎㅎ

그리고 베플들 진짜 재밌게읽었어요 ㅋㅋㅋㅋ아놔..이제

톡 못끊는거야~~~ ㅋㅋㅋ

 

 

 

 

 

전 20살에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자취생여자입니다 ... ㅡㅡ;

며칠전일이였죠..

추석이라 슬슬 분당에 올라가 볼까하고 8시20분막차를 타고가기로했죠 .. 

8시까지 짐을 챙겨서 학교 입구로 나왔는데

줄지어 서있어야할 택시가 추석시즌이라 그런지 한대도 없더군요;;

 

콜택시에 전화해봤지만 이미 남은 차량이 없는 상황 ㅋㅋㅋㅋㅋㅋ

8시 5분까지 무작정 기다리다 이젠 초조해지기시작하더라고요

8시 8분 이 됐을땐 이미 이성을 잃고 전 거의 도로 앞쪽으로 나와

택시를 잡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있었습니다.

짐도 많았는데 그 와중에 비도 내리기 시작함 ㅋㅋㅋㅋㅋ악

 

다행히 2분쯤지나니 저멀리 검정색 택시한대가 보이더군요.

뭔가 반짝반짝거리는 택시가..!

택시 보면 앞쪽에 빈차라고 표시되는 빨간 불빛과 함께 ..

.빈차.인가 암튼 그런 택시 문구가 보이며..

 

 

아싸 살았다!! 부스터밟은 택시안에서 일어난 황당한사건 ~!!! ;;;;;;;

하는생각에 거의 도로로 몸이 다 나가서 두손과쇼핑백을 마구 흔들어댔습니다.

다행히도 제 앞에 서주는 택시... ㅠㅠㅠㅠ

전 마치 은인을 만난듯 바로 뒷문을 열어 재꼈습니다.

 

"어디까지 가시죠 ??"

기사님 말이 끝나기도 전에 ;;

 

"시외버스터미널이요!!!!!ㅠㅠ;;

8시20분차예요!급해요!!빨리요빨리가주세요!!"

막 외치면서 탔습니다;;

 

"아..알았어요!!;;;:"

 

그때시간이 8시 10분이였습니다 ㅡㅡ;

좀빨리가도 15분 걸리는거린데 기사분도 덩달아 다급해져서 미친듯이 달리더군요;;

전 핸폰을 열었다 닫았다하면서 초조해하고ㅋㅋ

그런데 ...문득  숨을 좀돌리고 운전석을 보니..

 

 

왠일 ;;;

말이 달리고 있어야 할 자리에 아무것도 없는겁니다.ㅜ

택시가 요금기가 안달려있더군요 ...;;

 

"저기 ..여기 요금이;;;"

 

"저도 ..얼마를 받아야할지 모르겠네요 ..-_-;;;;;;;;;ㅋㅋ"

 

"예... 부스터밟은 택시안에서 일어난 황당한사건 ~!!! ;;;;;;;;;!?!"

 

 

뭔가 이상함을 느낀 그 순간..보조석 창문에 ..제 눈에 비친건..

제가봤던..'빈차'임이 표시판이 아닌.................................

뭔가 ..글씨가 써져있는 ..................빨간색 표시판..

그리고 그 표지판에 귀엽게 박혀있는..

 

마시마로

마시마로

마시마로..

마시마로..

마시마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

 

자세히 보니

차안도 깨끗하고 ;; 바닥에 하트큐션도 떨어져있고 ;;;;;;;

누가 봐도 그냥 개인차 더군요 ;;;;;;;;;;;;;;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아,,,아... 죄송해요!! ㅜㅜ저 택시인줄 알고 탔어요;;;;;;;;;"

 

"아..괜찮아요;;; 같은 방향이라서 태워드린거예여 ;;"

 

하면 멋쩍게 웃던 그분 ㅠㅠㅠㅠㅠㅠㅠ

자세히 보니 나이도 젊어보이시고 ;; 24??25살정도..??

첨엔 당황해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진짜 그분 시계 힐끔힐끔 번갈아가며 보면서 다른차 다 추월하고 ;;;;

진짜 열심히 달리시더군요 ;;;;;;;;;;;;;;;;;;;;;;총알 택시도 그렇게 빠르진않았을 정도로 ;;

카트라이더에서 부스터 밞는수준이라고나할까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버스터미널앞에 정확히 정차.

둘이 동시에 시간을 보니 8시 18분...........

좀 빨리가도 15분걸리는 거리를 8분만에 도착을했음ㅋㅋㅋ

 

"뛰세요~!!!"

 

그 한마디에..

 

"감사합니다아아아아아 !!! ㅜㅜㅜㅜㅜㅜ;;;;;;;;;;;"

 

라는 말과 함께 전 터미널로 겁나 뛰어 들어갔습니다.

바로 표를 끊고 버스에 올라타니 바로 출발하시더군요 ;;

 

혼이 다 빠진 기분으로 버스안에 앉아있는데

그제서야 얼마나 웃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혼자 뒤에서 킥킥대고 마구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사람들 다 이상하게 힐끔거리고 ㅋㅋㅋㅋㅋㅋ

그 분도 얼마나 황당하셨을지 ㅋㅋ

걍 운전하면서 가는데 어떤 여자가 비맞으면서 미친듯이

도로로 나와 자기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으니 ㅡㅡ;;;;;ㅋㅋㅋㅋ

진짜 황당한일많이 겪어봤지만 ㅋㅋ진짜 웃기더군요 ..ㅋㅋ

아무리 어두워도 그렇지 그걸잘못봤나 하기도 하고 ;;ㅋㅋ

 

제대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드리고 뛰어가서 죄송하기도하고 ㅜㅜㅋㅋ

집에 도착해서 고등학교 친구들도 만나고 아는 선배분들도 만나고 .. 

웃겨죽겠다고 이젠 별짓을 다한다고 ㅋㅋ이 얘기해주니까 다들 웃더라고요 ㅋㅋㅋ

라디오 사연에 보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사람일수도 있으니 홈페이지에 올리라고들도 하던데ㅋㅋ

전 톡에올렸지만 ㅋㅋㅋ그래도 잘 갔으니 웃고얘기하지만 만약 안좋은 분이셨다면..ㄷㄷ;;

앞으로 택시 잘확인하고 타야겠어요!ㅋㅋ

 

그때 그 남자분..ㅠㅠ

죄송해요 ㅜㅜ!!저 진짜 택시인지 알고 잡았어요 ;;

신속한 총알운전 너무 감사했어요!! ^^이글보시면 좋겠네요 ㅋㅋ

(진짜 주변사람이라도 보시면 꼭 리플달아주세요!! )

나중에 인연이 되면 꼭 밥한번 쏠께요 ~ 감사합니다^^

 

 

<후기>

좀 지났지만ㅎㅎ그 분한테 연락이 왔어요 ㅋㅋㅋ26살이시더군요 ㅋㅋ

24살정도 보인다고 적길 잘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보실까봐

1~2살 적게 적었음...............................ㅋㅋㅋㅋㅈㅅㅋㅋ 

그 분은 톡을 안하시는분인데 그 분얘기를 들은 친구가 제 글을 봤더군요 ㅋㅋ

제 싸이를 들어오셔서 그 혼나간 분인지 확인하고 연락을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일때문에 거기 지나가시던분이였는데 너무 제가 다급해보였다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사고 난지알았대요 ㅋㅋ

저 태어주고 차세워두고 엄청 웃으셨다고함 ㅋㅋㅋㅋ

진짜 밥한끼사드렸어요^^ 살다살다 톡도 되고 톡에서 사람도 찾아주고

신기한 인연도 생기고 요세 정말 재밌는일들이 많네요ㅎㅎ

네이트 대박나세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