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길을 따라 걷긴 하는데, 이게 바로 도깨비시장이란 곳이 맞는지...사람들한테 물어보려니 왠지 쩍팔리고..복잡하고...걍 무작정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도로 옆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참 쌩퉁맞은 표지가 있더군요..뭘 어떻게 열심히 하겠다는건지....'쌩퉁맞군..' 생각 하며 길건너를 바라보니,
아,저기가 바로 도깨비 시장이구나! 하고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늘어선 노점과 철거된다던 그 아파트..
그림과 물갈퀴,시계,구두..아무런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물건들이 아스팔트위에 흩으러져 있습니다.
좀 보기좋게 진열된 물건들도 있습니다..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 볼일도 없어~ 오늘 마지막이야 마지막~" 어느 장사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귀에 쏙 들어옵니다..흠...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이라니...이 사람들 다 어디로 가는 걸까...........생각하며 무심히 올려다본 아파트..
"없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 ....... 흠...........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떠났을까........생각하던 차에 아파트 계단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앗, 저기 올라가도 되나부다"
저도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 보았습니다..그저 뭐 청계고가를 위에서 내려다보겠다는 생각으로..- -
아파트 내부는.....(사실 이렇게 표현하면 안되겠지만) 무서웠습니다..(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라는 아주머니도 만났습니다..- -)
음산한 아파트 복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아파트 난간에 서서 내려다본 청계고가
그리고 사람들..
철거를 막아보고자 폐타이어로 바리케이트를 쳐놓은 아파트..주민들의 눈물겨운..노력..
둘러보고 나오니 어느새 청계8가..어리버리...어디로 갈 지 몰라 고가 다리밑에서 일단 비를 피해보고..
인제 이렇게 다리밑에서 비 피할 일도 없겠네...흠...생각했던데로 다 구경했는데...왠지 씁쓸한 기분...
이 놈의 비는 왜케 눈치없이 계속내리는고야....
인제 어디로 가지.......방향감각 전혀없고..청계8가에 버려진 채 청계천 출사 마무리..
오늘은 월요일인데....내일부터 공사가 시작된다는데...오늘 그곳은 어떤 모습일까...장사하시던 분들은 모두 짐을 싸셨을까....아파트안에서 입장료를 받으려던 아주머니는 어디로 가셨을까....
그 어느때 보다도 힘든 일요일을 보내셨을 그 분들이 디카하나 들고 쫄랑쫄랑 뛰어다니는 저 같은 인간들을 보고 심정이 상하지 않으셨을지 걱정입니다..(사진 찍은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청계천 블루스 - 그들의 마지막 일요일
어제 청계천을 갔습니다..
사실 저는 어제 청계천을 처음 갔습니다..처음이자 마지막이 된거죠..
7월 1일부터 공사가 시작된다기에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구경하러 갔습니다..
갈때는 구.경.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가보니 그곳은 단순히 구경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베어나오는 곳이었습니다.
디카 하나 달랑 들고 구경 삼아 놀러온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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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도깨비시장을 찾아 나선 길..
동대문 운동장 역에서 내려 방향감각도 없이 무조건 고가도로가 보이는쪽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은 무겁게 내려앉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청계고가라는 표지가 나온 걸 보니 맞게 찾아오긴 한 모양입니다..
시장길을 따라 걷긴 하는데, 이게 바로 도깨비시장이란 곳이 맞는지...사람들한테 물어보려니 왠지 쩍팔리고..복잡하고...걍 무작정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도로 옆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참 쌩퉁맞은 표지가 있더군요..뭘 어떻게 열심히 하겠다는건지....'쌩퉁맞군..' 생각 하며 길건너를 바라보니,
아,저기가 바로 도깨비 시장이구나! 하고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늘어선 노점과 철거된다던 그 아파트..
그림과 물갈퀴,시계,구두..아무런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물건들이 아스팔트위에 흩으러져 있습니다.
좀 보기좋게 진열된 물건들도 있습니다..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 볼일도 없어~ 오늘 마지막이야 마지막~" 어느 장사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귀에 쏙 들어옵니다..흠...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이라니...이 사람들 다 어디로 가는 걸까...........생각하며 무심히 올려다본 아파트..
"없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 ....... 흠...........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떠났을까........생각하던 차에 아파트 계단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앗, 저기 올라가도 되나부다"
저도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 보았습니다..그저 뭐 청계고가를 위에서 내려다보겠다는 생각으로..- -
아파트 내부는.....(사실 이렇게 표현하면 안되겠지만) 무서웠습니다..(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라는 아주머니도 만났습니다..- -)
음산한 아파트 복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아파트 난간에 서서 내려다본 청계고가
그리고 사람들..
철거를 막아보고자 폐타이어로 바리케이트를 쳐놓은 아파트..주민들의 눈물겨운..노력..
둘러보고 나오니 어느새 청계8가..어리버리...어디로 갈 지 몰라 고가 다리밑에서 일단 비를 피해보고..
인제 이렇게 다리밑에서 비 피할 일도 없겠네...흠...생각했던데로 다 구경했는데...왠지 씁쓸한 기분...
이 놈의 비는 왜케 눈치없이 계속내리는고야....
인제 어디로 가지.......방향감각 전혀없고..청계8가에 버려진 채 청계천 출사 마무리..
오늘은 월요일인데....내일부터 공사가 시작된다는데...오늘 그곳은 어떤 모습일까...장사하시던 분들은 모두 짐을 싸셨을까....아파트안에서 입장료를 받으려던 아주머니는 어디로 가셨을까....
그 어느때 보다도 힘든 일요일을 보내셨을 그 분들이 디카하나 들고 쫄랑쫄랑 뛰어다니는 저 같은 인간들을 보고 심정이 상하지 않으셨을지 걱정입니다..(사진 찍은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분들께 죄송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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