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좋아하는 여자에게 대쉬해 봤습니다...

가슴앓이2007.09.26
조회732

솔직히 지금까지 주위에 아는 여자애들 말고 길거리를 가다 또는 술집에서 처음보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도 25살 되도록 얘기한번 못해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오늘(정확히 1시간 전이네요..)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 누가 봐도 관심가는

여자 세분이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술을 많이 마셔 나갈 시간이 다 되었구요..

마냥 관심만 가지다 술집을 나가서 맥주집을 갔는데 계속해서 생각이 나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친구한명과 함께 다시 그 술집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아직 있었습니다.

 

친구는 지켜보라고 하고 혼자 긴장을 하면서 생전 처음 관심이 있는 여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약간 어색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말을 이어가며 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조금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더욱 예뻐보이는 그녀였습니다.

 

오늘은 친구들끼리 술 마시러 왔다가 이제 들어간다는 얘기에 연락처까지 받고 아쉬움을 달래며

밖으로 나와 친구들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처음이라는 단어가 너무 설레여서 일까... 아니면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런걸까..

이상한놈 같지만 너무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는데 연락도 없고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안받다가 두번째에는

친구분이 받아서 하는 말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미안해서 전화를 못받아서

대신 받았다고... 분명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말을 하거나 아니면 진짜 애인이 있거나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친구들과 길거리를 걷는데.... 이놈에 마음이 미친건가... 계속해서 그 수줍은 미소가 생각나서

미칠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문자를 보내고 답이 없어 전화를 또 했습니다. 세번만에 또 친구분이 받아서

제가 대쉬한 친구가 남자친구 많이 좋아한다고... 오빠동생으로라도 지내면 안될까라는

물음에 남자친구가 싫어한다고 대답하며 다시 연락안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더이상 통화를 하면 죄송스러울거 같아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인연인 걸까요..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저를 계속해서 집착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런 감정이 주체할수 없어 미칠 지경입니다.

 

길거리를 가다 시비가 붙어 싸우고 싶고, 술을 죽어라 먹고 싶네요.... 어차피 두번다시

못볼 사이인데... 저 혼자 너무나 힘이 듭니다.

 

지금 잠시 친구를 기다리려 겜방에 와서 처음으로 쓰는 글을 이런 글로 써봅니다.

잠시후 친구가 오면 죽도록 술을 먹을것 같네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저를 자책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