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친정에 가게 제발 태클거시지 말고 그냥 보내주세요

화난 며늘2007.09.26
조회2,631

저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 가는 억지로 착한며느리 노릇하는 바보입니다.

그렇다보니 속이 썩을대로 썩어서 곯아 터지게 생겼어요

 

드뎌 지난주 일요일에 시댁갔다오는 차에서 신랑과 한판하고 연장선으로 월욜날 신랑과

두판했죠

 

신랑 월욜날 왠일인지 컵을 베란다 유리에 던져서 거실사방에 파편날리고 저보고 끝장내자고하면서 술먹고 차키가지고 나가려고해서 붙잡고 자기가 시댁에 전화걸어서 시어머니께 주절이주절이 얘기하고 암튼 저도 이번에 그냥 안 넘어가려고 했어여

 

일단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가서 시부모님 비위맞추고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가는거 너무 당현하고 너무 며느리한테 함부로하시는것 여러가지들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 떄문에 제가 죽겠더라구요

 

월욜날 그 날리를 치고 화욜날 출근도장만 찍고 그대로 집으로와서 대화하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명절에 시댁이고 친정이고 안간다고 했어요 신랑한테.... 선포를 했죠

그러자고 그리고 이젠 한달에 한번만 시댁에 가자고 못 박았어요

 

시어머님 당신 아들 그 날리치시고 부부싸움하신거 뻔히 아시면서 모른척하시고 일욜날 전화로 왜 안오냐고 신랑 닥달하시더군요 신랑이 "내일갈께요 " 그러니데 거기다대고 시어머님께서

"그래 오기 싫은거 억지로 올 필요없다"하시더군요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우리 입장이나 상황 전혀 고려하시지 않고 당신들 원하는것만 말씀하시는 시어머님 너무 화납니다.

 

그래도 명절날 분란 만들기 싫어서 시댁에 갔어요

월욜날 1시에 그랬더니 올해는 왠일인지 음식을 전혀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꽃게 찜 해먹고 띵까띵까 놀다가 시댁에서 하룻밤을 잤어요

 

아침 6시에 울 딸이 분유 먹이려고 일어났다가 신랑포함 다른 식구들 안 일어난것 같아서 분유 먹이고 한숨 더 잤어요

시누가8시에 깨우러 들어와서 부랴부랴 일어나서 9시에 모든 식구들 집합했는데 시아버님 모가 화가나셨는지 추도예배(제사)에 안 드리시더라구요

 

예배 다 드리고 시누하는말 (손윗시누인데 시집 안 갔음)

아침에 엄마만 일어나서 일하게 하지말고 모두 일어나서 각자 역할분담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아버님 예배드리기 원하는 시간이 7시이니 이젠 명절에 시간 엄수해서 드리자고 하더라구요.........

 

완정 홀딱 깼습니다. 왜? 예배는 7시에 꼭 드려야 하는지...?

왜? 자기 동생들 포함 아무도 안 일어났는데 자기 엄마만 일했다고 저 들으라는 듯이 말하는것 자체가 너무 얄미웠어요.( 솔직히 제아기가 잠자리가 바뀌어서 잠을 잘 못자더라구여 그래서 계속 뒤척이고 잠을 못자서 저도 거의 한숨도 못 잤거든요)

새벽6시에 분유먹이고 2시간 눈 붙인게 전부인데.........결혼안해서 그런지 너무 시댁 입장에서만 말하는 시누가 너무 얄미워요

 

시 아버님도 당신 의견이 아침7시이면 무조건 아침 7시에 드려야 하고 당신 의견에 안딸아주면

즐거운 명절날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

참고로 올 설날에도 예배 참여 안 하셨어요.

 

솔직히 전 시아버님 부모님( 신랑의 할아버지 할머니) 추도예배 드리는데 아들이 참석안하고 자식들에게만 당신 입장 고수하시기에 급급하신 아버님이 좀 못 마땅해요

 

예배드리고 설겆이해 놓고 시이모님(시어머님 여동생) 댁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처가에 갈 생각이였는데...........

 

울 신랑 뜬금없이 제부도 가자고 선수치고 우리식구끼리 가자고 했다가 이제는 어머님 남동생가 여동생들에게 연락을해서 다같이 가자고 분위기를 그렇게 몰고가더라구요

신랑한테 완전 뒤통수 맞은 기분이였어요

 

제가 원래 올 명절 시댁에 친정안간다고 했다가 시댁에 오면서 시댁에서 일찍 나오자고 시댁에 가는 차에서 다짐을 받았거든요.

 

그랬더니 울 신랑 완전 황당한 시추에이션을 하더라구요

화가 무지 났찌만 꾸욱 참고  시이모네 가는길에 나 친정에 가서 저녁먹을거라고 제부도 갈꺼면 그 시간에 맞춰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제부도가면 그시간 맞추기 힘들다고 오늘은 시댁 식구들하고 같이 지내고 내일 들렀다 가자고 하더이다.

 

완전히 화가나서 제가 나 친정갈꺼라고 그럼 제부도 가지말자고 했어요

그러고서 시이모댁에 들어섰는데 울신랑 시이모께 제부도 같이가자고 하면서 선수를 치네요

시 이모댁에서 완전 화가 났지만 싸울수 없어서 그냥 시이모네서 점심먹고 신랑은 딸하고 다른 방에서 자고 저는 뒷설겆이에 커피까지 대령하고 시이모님댁 며느리는 자기 친정에 간다고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시이모님 며느리 친정갈때 같이 일어날꺼라거 두번째 자는 신랑한테 통보하고 거실에서 어른들 뒷 수발 해 드렸습니다.

 

근데 3시쯤 되니 울 신랑 핸폰으로 울 친정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제 핸폰 시댁에 놔두고 왔음)

신랑 잠결에 친정이라고 저보고 전화 폴더 열지도 않고 저한테 넘겨주더군요

통화했는데 남동생이 (올케네 친정 내일간다고) 저보고 빨리 오래여 얼굴보고 간다고.......

올 설날 못 봤거든요 

 

그래서 통화 끝내고 남편한테 세번째 친정에서 전화 왔다고 나 30분있다가 일어날꺼라고 30분 있다가 가자고 했습니다.  남편 잠결에 고개 끄덕끄덕 했습니다.

30분 지나도 안 일어나서 좀 지켜보자 하다가 1시간이 가까이 되더군여 완전 열 받아서 거짓말 안 보태고 시댁 식구들 다 있는데도 열번 넘게 일어나라고 계속 했씁니다.

 

그래서 겨우 일어나더니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오라고 시키고 시이모님댁을 나서려고 하는데 시아버님께 처가에 간다고 하자 "외할머니께(신랑외할머니,시어머님의 엄마) 안가냐?"그러더군요

어머님이 중간에서 차단해주시고 어머님과 함께 시이모님댁을 빠져나와

시댁에 와서 짐 챙기는데 시어머님 처가에 갔다가 그냥 갈꺼냐고하면서 붙들고 늘어지십니다.

내일까지 쉬는데 처가에 인사드리고 다시 시댁으로 오라고 날리를 치십니다.

저 너무 피곤하다고 집에가서 쉴꺼라고 하고 딱 잘라서 말씀드리고  처가로 향했습니다.

 

올 명절 시댁에서 음식 안해서 편했지만 아침에 아버님 시누 꼬장 피우지

점심에 시아버님 시어머님 붙잡고 늘어지시지..........

신랑 완전 삼천포로 빠져서 제부도가자고 날리치지.........지뢰밭이 따로 없었습니다.

 

울 딸래미 잠자리 바뀌어서 그런지 어젯저녁부터 열이38도 올라서

친정에서 해열제 먹이고 저녁먹고 일어나서 울집으로 왔는데

열이 안 떨어져서 응급실까지 갓어여

 

명절이 아니라 완전 전쟁치룬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