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깠던 아이와 만났습니다 이런적 있으세요?

저푸른초밥2007.09.26
조회555

진짜 황당해서 이렇게 톡에 올립니다

전 어느 한적한 *데월*에서 아이스크림을 짜며 알바를 하는 한 근로청년입니다

항상 그닥 이 알바가 오라지게

맘에 안들었는데

 

오늘 드뎌 일이 터져주는군요

안그래도 그만둘 생각하고있었는데...

 

제가 한 두달전인가 소개팅을 했었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좀 ㅈㄹ 같아서

여자한테 막말하고

제맘대로하고

막 그렇습니다

뭐 자랑할만한건 아니지만

이런 전제하에 일어난 일이기에...

 

얘와는 소개팅 한 아이치고 좀 오래 연락을 했었드랬죠

그래서 뭐 나름 놀러다니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 이기적인 성격때문에

쌩을 까자고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했고요

연락 한번을 안했습니다

 

(제가 끊고 맺는거 하나는 쥑이거든요

나중에 들은얘기지만

소개팅 시켜준 여자애한테

얼굴은 생각보다 잘생겼는데 성격이 ㅈㄹ 같다고 얘기들었습니다

물론 자랑입니다... 쿠휄휄

 

죄송합니다....

암튼 그렇게 쌩을 깠는데)

 

저 촌스런 알바를 하다가 오늘 마주쳤습니다

아놔 추석 다음날이라 사람 오라지게 많아서 안그래도 정신이 한개도 없었는데

만나버린겁니다

전 먼저 보고 모른척 할려고했는데

얘가 절보고 온겁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친구들꺼까지 4개를 사갔습니다

 

정말 얼굴이 불그락해지더군요

아줸장 정말 뭐라 말할까

민망함에 앞서 그 쪽팔림 그리고 그 뒷감당안되는 가식들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쪽이 팔리더군요

마치 신촌 한복판에서 바지를 벗고 술래잡기를 하는 기분이랬죠

아놔...

 

여러분은 이런 경험있으솁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