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착시현상?

펀드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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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 착시현상?

지난해 6월부터 주식형 펀드에 은행 적금보다 낫겠다는 생각에 가입했지만 수익률이 높아서 만족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펀드 최근 1년 수익률은 70%를 웃돕니다.

하지만 얼마전 은행을 찾아 해지예상금액을 조회한 후 크게 당황했습니다.

적립한 원금 750만원에 최소한 이자수익이 500만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익률은 3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이 발표하는 수익률은 적립식펀드 수익률이 아니라고 합니다.

한꺼번에 목돈을 맡겨두는 거치식에 해당되기 때문에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지요.

예를 들어 지난해 9월26일 1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올해 9월21일 환매했다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2.8%)과 비슷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1000만원을 1년 동안 나누어 적립했다면 적립시점마다 기준가가 다르므로 수익률은 천차만별입니다.

이 때문에 주가가 급등할 때는 거치식의 수익률이 훨씬 높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때는 거치식의 손실이 커집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20일 1200만원을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에 거치식으로 투자해 올해 9월20일 환매했다면 수익률은 51.45%입니다.

수수료 2.5%를 제외하고도 원금 1200만원의 평가금액은 1817만4957원에 이릅니다.

입금한 지 90일이 지났기 때문에 환매수수료가 없어 실수령액(세전)과 평가금액이 같습니다.

 

반면 지난해 9월20일부터 올해 8월20일까지 매월 20일 100만원씩 12차례 1200만원을 적립했다고 하면. 똑같이 올 9월20일 환매하더라도 수익률은 31.14%로 떨어집니다.

원금 1200만원에 대한 평가금액은 2.5%의 수수료를 떼고 1573만7562원.

여기에다 7, 8월 입금액에 대한 이익금의 70%(22만5352원)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실수령액(세전)은 1551만2210원입니다.

 

펀드분석팀은 “한 달 수익률도 날짜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판이하게 달라지므로 펀드 판매사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자료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면서 “1~2%의 수익률이나 등수에 집착하기보다는 꾸준하게 성과를 내는 펀드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성공 투자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성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