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편에 서라고 했다. 돈 흐름을 잘 아는 부자들은 항상 한 발짝 먼저 움직여 어김없이 돈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돈 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로 통한다. 요즘 부자들의 자금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PB(Private Banker)들이다. 예전처럼 돈에 대한 본능적 직감으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체계적인 자산관리 노하우와 정보로 무장한 PB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나서는 경우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한민국 대표 PB 50’이 제시하는 재테크의 정답은 ‘주식형펀드’였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라는 대형 악재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의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시중 자금은 주식시장이 아닌 다른 대체 투자 상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균 신한PB 파이낸스센터 팀장은 “부자들은 이미 부동산이 고수익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 PB 50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 같은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추석 이후 주식시장 전망이 현재와 비교해 밝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여유 자금을 굴리는 방법으로 모두 펀드를 꼽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꼽혔던 부동산시장은, 추석 이후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PB들이 상승을 예상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 코스피 지수는? 1800~1900 박스권 ■ 설문에 응한 대한민국 대표 PB 50인들이 예상한 추석 이후 연말까지의 코스피지수 등락 범위는 1800~1900이 가장 많았다. 설문이 이뤄진 9월 둘째 주의 코스피지수가 1830선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오르지도, 그렇다고 크게 내리지도 않는 수준에서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1900~2000선으로, 지수대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PB는 17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1800~1900선을 예상한 PB들이 이렇게 대세를 이룬 가장 큰 원인은, 주식시장의 재상승을 이끌 만한 요인이 부족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또 이미 상반기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간 조정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측면도 있다. 현대증권은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지만 추석 이후 연말까지는 현 수준의 지수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는 악재도 지수를 더 이상 끌어내릴 만한 대형 악재가 못 된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B들은 가장 효과적인 여유자산 운용 방법으로 펀드 투자를 권하고 있다. 1억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평균 70% 이상의 자금을 국내 주식형펀드 또는 해외펀드로 구성할 것을 권하고 있다. ■ 부동산 시장은? 현 수준 또는 소폭 하락 ■ 부동산시장을 보는 PB들의 관점 변화는 놀랍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부동산은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대상이었지만, 올 들어서는 관점이 180도 달라졌다는 뜻이다.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응답자 4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명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부동산 가격이 현재와 큰 차이가 없는 ±5%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이 ‘5~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도 18명이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40% 가까이가 추석 이후 집값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셈이다. 반면 부동산 가격이 5~10%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47명 가운데 단 2명에 불과했다. 특히 은행 소속 PB보다 증권사 소속 PB들이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PB들의 부동산시장 전망은 부동산시장을 보는 부자들의 관점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부자들도 부동산→펀드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편에 서라고 했다.
돈 흐름을 잘 아는 부자들은 항상 한 발짝 먼저 움직여 어김없이 돈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돈 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로 통한다.
요즘 부자들의 자금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PB(Private Banker)들이다.
예전처럼 돈에 대한 본능적 직감으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체계적인 자산관리 노하우와 정보로
무장한 PB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나서는 경우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한민국 대표 PB 50’이 제시하는 재테크의 정답은 ‘주식형펀드’였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라는 대형 악재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의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시중 자금은 주식시장이 아닌 다른 대체 투자 상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균 신한PB 파이낸스센터 팀장은 “부자들은 이미 부동산이 고수익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 PB 50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 같은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추석 이후 주식시장 전망이 현재와 비교해 밝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여유 자금을 굴리는 방법으로 모두 펀드를 꼽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꼽혔던 부동산시장은,
추석 이후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PB들이 상승을 예상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 코스피 지수는? 1800~1900 박스권 ■
설문에 응한 대한민국 대표 PB 50인들이 예상한 추석 이후 연말까지의 코스피지수 등락 범위는 1800~1900이 가장 많았다.
설문이 이뤄진 9월 둘째 주의 코스피지수가 1830선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오르지도, 그렇다고 크게 내리지도 않는 수준에서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1900~2000선으로, 지수대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PB는 17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1800~1900선을 예상한 PB들이 이렇게 대세를 이룬 가장 큰 원인은, 주식시장의 재상승을 이끌
만한 요인이 부족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또 이미 상반기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간 조정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측면도 있다.
현대증권은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지만 추석 이후 연말까지는 현 수준의 지수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는 악재도 지수를 더 이상 끌어내릴 만한 대형 악재가 못 된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B들은 가장 효과적인 여유자산 운용 방법으로 펀드 투자를 권하고 있다.
1억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평균 70% 이상의 자금을 국내 주식형펀드 또는 해외펀드로
구성할 것을 권하고 있다.
■ 부동산 시장은? 현 수준 또는 소폭 하락 ■
부동산시장을 보는 PB들의 관점 변화는 놀랍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부동산은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대상이었지만, 올 들어서는 관점이 180도 달라졌다는 뜻이다.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응답자 4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명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부동산 가격이 현재와 큰 차이가 없는 ±5%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이 ‘5~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도 18명이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40% 가까이가 추석 이후 집값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셈이다.
반면 부동산 가격이 5~10%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47명 가운데 단 2명에 불과했다. 특히 은행 소속 PB보다 증권사 소속 PB들이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PB들의 부동산시장 전망은 부동산시장을 보는 부자들의 관점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