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는 모습이 너무 역겹습니다..

...........2007.09.27
조회179,144

후. 톡되었네요;;;

사실 톡이 되지 않길 바랬습니다..

리플 달아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중요한건.. 베플쓰신분

제 남자친구 아니에요 ㅠㅠ

저 남자친구랑 헤어졌구요.

선영이가 아니라 ㅁㅅ입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낮잠자러 이만......

 

아 그리구 왜 클릭하면 이상한 창 뜨죠?

뭐야 이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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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무십하십니다.

 

해도 해도 너무 하는겁니다..

 

아마 세상에서 자는 모습이 제일 이상한 여자는

 

아마 저일겁니다. 분명합니다.

 

이걸로 남자친구와 헤어질까 생각중입니다. 너무 미친듯 괴롭습니다.

 

원래 자기 자는 모습 자기가 볼 순 없잖아요.

 

전 가족들한테 잠을 유난스럽게 잔다는 말 몇번 들었지

 

제 자는 모습이 어떤지 몰랐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남자친구 사겼거든요.

 

사건은 200일 기념으로 펜션에 놀러가서 터졌습니다.

 

강원도 쪽으로 갔는데.. 차타면 많이 피곤하잖아요.

 

가기 전에 설레서 잠도 설치고 일찍 일어나서 장도 보고..

 

제가 차타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이고, 또 오빠 졸릴까봐

 

옆에서 얘기하면서 잠 한숨도 못잤습니다.

 

도착하고 짐정리하고 밖에서 좀 놀다가 들어왔는데

 

정말 주체할수없을 정도로 잠이 왔습니다..

 

오빤 원래 직장생활해서 잠이 별로 없었는데

 

8시가 되어서부터 잠이 막 쏟아지더라구요.. 

 

전 무조건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자야하거든요. 낮잠은 또 따로 자야하고..

 

그정도로 자야하는데, 전날에도 밤에 잠을 못자고 그래서

 

여튼 너무 잠이 왔습니다. 그래도 처음사귄 남자친구와

 

처음가는 뜻깊은 여행에 아줌마처럼 퍼져서 잘 순 없고..

 

정신 가다듬고 예쁜 잠옷 겨우 갈아입고

 

친구들 말로는 완전 생얼을 보여주면 안된다기에

 

파우더는 지우고 비비크림에 립클로즈에 아이라인만 그려서

 

대충 티안나게 화장도 좀 해주시고

 

계속 머릿속에 각인을 시켜두었죠..

 

완전 긴장하면서 자야한다.. 잠에 몸을 맡겨서는 안된다..

 

내가 자는 것은 잠이 아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예쁘게.. 예쁘게.. 더 예쁘게.. 아름답게.. 청순하게

 

손예진이 청초하게 잠자는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고 싶었습니다.

 

정신력으로 버티면 될것도 같았습니다..

 

오빠 앞에서는 늘 요조숙녀였고..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싶었거든요.

 

침대에 눕자마자 솔직히 필름이 끊겼습니다.

 

잠은 정신력 문제가 아니더군요. 저한테 만큼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빠가 먼저 일어나있더군요.

 

오빤 뭐가 재밌는지 계속 웃고..

 

순간 느낌으로 알아챘습니다.

 

내가 또 이상하게 잤나? 코를 골았나?? 어쩌지..

 

너무 쪽팔려서 짐싸고 서울까지 걸어가고싶은 심정이였습니다.

 

그래도 애교있게 스무스!!하게 넘어가려고

 

얼굴 가리며 '오빠, 나 자는거 봤어? ☞.☜' 이랬는데

 

보다가 너무 웃겨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촬영했답니다.

 

순간.. 뭐가 더 있나.. 얼마나 대단하길래 동영상까지??

 

불안한 마음에 동영상을 보니.....무려 10분짜리.

 

거기엔 제가 없었습니다.  오빠에게 보여주기 싫은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졌습니다.

 

코고는건 그나마 무난한 편이였습니다. 코도 골면서 동시에 이도 갑니다.

 

눈은 반쯤 뜬채로 검은자위는 가출했습니다. 침은 뺨에 범벅이 되있구요

 

이 갈다가 무슨 알다가도 모르는 소리를 중얼거리는데..

 

내가 봐도 소름끼쳤습니다. 찍는 오빠도 이순간에 좀 무서웠더랍니다.

 

그러더니 코를 후비지 않나 바지에 손을 넣어 엉덩이를 벅벅 긁지 않나..

 

갑자기 큰소리로 야! 씨@#$%&@# 이러면서 욕인지 주문인지 알수없는 소리를 중얼거리고..

 

해도해도 너무 한겁니다. 동영상은 10분이지만 오빠가 1시간동안 관찰했는데

 

이런 상태를 무한반복한답니다.  가만히 누워서 얌전히 잔적이 없더랍니다.

 

한줌의 재가 되어 창밖으로 날아가버리고 싶었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는지 몰랐습니다.

 

차라리 똥싸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덜 쪽팔리겠다고 느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으려고 씻으러 세면대에 갔는데

 

거기에 비친 내 모습이 구석기 시대의 원시인 박제가 박물관을 박차고 나들이 나온지 알았습니다.

 

머리는 미친년 산발을 해가지고 아이라인은 볼까지 번저있었습니다.

 

립크로즈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햐앟게 침가루가 입가, 뺨에 번져있고

 

눈꼽도 왼쪽엔 물눈꼽, 오른쪽엔 가루눈꼽이 경쟁하듯 매달려있더랍니다.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집에서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수학여행, 수련회, 가족여행 가서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하필 왜.. 왜 오빠랑 처음 여행와서 이런 몰골을 이런 모습을....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요새도 문뜩 그 생각이 들때면 티비 보다가도 데굴데굴 구르고

 

라면 끓이다가도 냉장고 주먹으로 치고 그렇습니다.

 

오빠가 웃으면서 그냥 장난으로 넘어갔는데, 혹시라도 그 동영상을

 

웃대에 올리지는 않을까. 지금도 불안합니다.

 

그때 지우지 못한게 한으로 남습니다..

 

오빠가 장난이 원체 심한지라, 지금도 나 데리고 친구들만나면

 

얘 잠꼬대 장난 아니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솔직히 동영상 보여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지금 백보 양보해서 쪽팔리는거야 한번 하면 끝나는거니

 

이해한다 쳐도, 동영상같은 경우에는 평생이 남는건데

 

지금 오빠랑 헤어질까 생각중인데, 헤어지고 나서

 

제 잠자는 모습이 인터넷에 유포될까 그것이 너무 걱정됩니다.

 

동영상 다시 보여달라고 하면 지웠다고 하는데

 

거짓말 같고,.. 동영상은 잠겨있고..

 

불안합니다. 화납니다, 짜증납니다.

 

처음부터 자는 모습이 천사같이 예뻤다면 이런 걱정도 안할텐데..

 

톡플러님들~ 여기서 악플받으면 저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꺼같아요.

 

악플 자제해주시구 현실적인 대안 부탁드릴게요..

 

또 예쁘게 잘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

 

구체적으로다가 좀 리플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