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현식 여행법 27탄 -월정사의 아름다운 전나무 산책길-

나동이2003.06.30
조회602

게시판 지기 님덜~~~ 첨에 한 몇 번 몇번도 아니네 두번 오늘에 톡 올려주시드니만 ... 그 뒤론...

내 글이 재미없는강~~~ - -+

뭐 어쨌든... 그래도 여러분께 재미있는 정보 올리기 위해 끝까지 함 해 볼꺼랑께롱... 께롱...

오늘 엄마 아빠랑 울집 바로 앞에 돼지국밥 집에서 돼지국밥을 사 먹었습니다.

사실 그런 음식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나이가 드니 가리는 음식도 많이 없어지네요...

요즘 조금 우울합니다. 자꾸 살찌고... 잠만 자고...

이제 이런 생활도 청산 할 때가 자꾸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럼 류미현식 여행법 27탄 아름다운 오대산의 월정사 편 이어집니다.

 

상원사에서 그  노 스님과 보살님들께 나중에 오마 약속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상원사에서 오대산으로 내려 왔다. 그 무시무시 엄청난 비포장 길을 다시 달려 내려 왔다.

왜 내 눈엔 버스 기사 아저씨들이 졸음운전 하는 것 처럼 보일까나~~ 월정사로 내려오는 그 길이 얼마나 힘들던지... 버스 타고 오프로드 하는 기분이었다.

뭐 그렇게 그렇게 내려온 월정사... 절 분위기는 무척 단아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사실 절이란 곳은 이상해서 가면 괜신히 불편한 곳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첨 온 곳인데도 맘이 편하고 기분 좋은 곳이 있다.

젤 첨 날 반겨준 것은 여느 절이나 가면 들을 수 있는 풍경 소리인데... 그 날 따라 그렇게 기분좋게 들린 이윤 뭘까?? 아마도 풍경소리가 가장 잘 들릴 수 있게 바람이 곱게 불었나 보다.

 

류미현식 여행법 27탄 -월정사의 아름다운 전나무 산책길-

 

사진 좀 그렇드라도 이해 해 주시길... 아!!! 디카 갖고 싶다.

이번엔 꼭 사야쥐~~~ 땡그랑~~ 땡그랑~~

초여름 오후의 햇살 속에 그렇게 바람은 불고... 절은 꾸벅꾸벅 졸고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절을 가면 절과 함께 늙어온 탑이 꼭 하나씩은 있다.

사실 내가 본 탑중에서 가장 멋진 탑을 고르라고 하면 불국사의 3층 석탑을 주저없이 고르겠지만, 가장 예쁜 탑을 고르라면 월정사 탑을 추천하겠다.

10원짜리 동전에 있는 불국사 다보탑을 예쁜 색시 같은 탑이라고 하면 월정사 탑은 여왕과도 같은 느낌을 주었다.   뭐 적어도 나에게는...

절에 들어가서 절 한판하고 난 오대산의 월정사가 그렇게도 자랑하는 전나무 숲을 향해 나섰다.

 

여행을 하다 얘기치 않게 만나는 아름다운 길은 정말 맘을 설레게 한다.

아무리 힘든 여행이라도 그 여행의 여독을 말끔히 씻어준다.

그 길을 산책하면서 온갖 상상 및 생각을 다 하게 되지...

연극 한여름밤의 꿈처럼 요정들의 여왕이 된다든가... 무슨 뮤직비됴의 비운의 인공이 된다든가...

뭐 나의 청순하고 상큼한 이미지와 넘 어울릴 것 같지 않는가?? 오~~호호호호 (앗 피하자...돌팔매)

뭐 어쨌든... 사람들은 새벽 안개가 낀 전나무 숲을 꼽았지만...

초 여름 오후의 숲도 맘 설레이게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다.

전나무 숲사이로 비치는 햇빛... 나무 향기... 맑은 공기...

이 어찌 숲속의 요정이 되고 싶지 않을 수 있으랴!!

 

류미현식 여행법 27탄 -월정사의 아름다운 전나무 산책길-

 

아름드리 전나무 맘씨 좋게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사진이 아!! 사진이 왜 이모양인쥐~~

혹시 스냅사진 보고 싶으신 분 저에게 연락주심 보내드리겠습니다.

스냅 사진은 정말 환상으로 나왔습니다.

 

류미현식 여행법 27탄 -월정사의 아름다운 전나무 산책길-

 

수채화 처럼 보이지만 이건 사진입니다.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맘이 짠해 온다. 사람이 너무 감동을 받으면 눈물이 난다고 했는데

아마도 그 날 내가 그랬을 것이다.

이 길을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누굴 생각했었는지...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날이 참 행복했다는 것 만큼은 기억이 난다.

 

류미현식 여행법 27탄 -월정사의 아름다운 전나무 산책길-

 

 

전나무 숲 바로 옆편에 이렇게 물이 흐른다.

여기 계곡엔 수달도 산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다.

하지마 머리에 세줄이 난 귀운 산꼴작에 다람쥐는 정말 많이 봄...

정말 다람쥐는 넘넘 귀엽다.

물소리... 바람소리...나무향기.... 정말 이 모든 것을 갖춘 아름다운 전나무 숲

 

무슨 북유럽의 어느 숲속에 온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남자분들 보담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다.

정말 넘 아름다운 곳이다.

가을이면 더 좋다고 하니... 가을이 되면 꼭 한번더 와야 겠다.

그 땐 새벽에 와야쥐~~ 여러분도 함께 가요~~~

 

류미현식 여행법 27탄 끝

 

*****여행 체크 포인트*****

상원사에서 진부로 나오는 군내 버스타고 월정사 앞에서 내려 들어가면 됩니다.

경내가 넓기고 넓지만 그 오목 조목한 가람배치가 참 좋더군요...

그리고 오대산 입구쪽에 야생화 전시장 같은 식물원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못 보고 왔지만 서도 꼭 함 들러 보시길...

전 이번 가을 갈 것입니다.

새로 단청색을 칠해서 산뜻하긴 하지만 옛 사찰의 기분을 느낀기엔 역부족이 있더군요...

전 예쁘게 칠해진 단청보담 좀 낡아서 칠이 벗겨지고 바랜 쪽이 더 좋드라구요...

그리고 절 뒤쪽 문으로 나오면 전나무 숲길로 가는 것이 나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렇고 저렇고 말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한번 꼭 가보시란 말 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시죠?? 아무런 흔적도 없이 다녀오셔야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