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Like Me 언데두들의 삶의 애환?

초반강렬2007.09.27
조회550

흠...요즘의 일상이...조용한 멜로물을 감내하기엔 너무 빡빡한 탓에...

액션이 난무한다는 미니시리즈 The Grid를 볼까 하다가...

 


전혀 예상치 않게 Dead like me에 손을 대게 됐습니다. -_-;;;

Dead Like Me 언데두들의 삶의 애환?

 


사실 Dead like me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끌리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게시판에 평도 그다지 많지 않고...

여주인공은 못생긴데다...

언데두(Undead)로 살아가는 그림리퍼(Grim reaper)들의 이야기라니???

(우리나라 식으로 따지면 저승사자 정도..-_-;;;;;)

 

Dead Like Me 언데두들의 삶의 애환?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저승사자)

 

 

그런데도 뭐에 홀린 듯 시작한 Dead like me가...

 

생각보다 꽤 재밌다는겁니다!!! -0-

 

 


일단 1시즌 1에피소드 가 정말 훌륭합니다.

 

 

왠지 정이 안가게 설정된 주인공 조지아의 삐딱하고 냉소적인 분위기하며...

여기저기 스포성으로 많이 소개돼서 딱히 반전이랄 것도 없지만 꽤 황당한 스토리의 전환....

전혀 현실성이 없는 내용들과 한편으론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독특하게 섞이면서...

주인공이 진지하면 진지해질수록 더 어설픈 코메디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Dead Like Me 언데두들의 삶의 애환?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히로인이 아니다)

 


써놓고 보니 욕 같은데 -_-;;;

아뭏튼 그만큼 독특한 작품입니다.

 


뭐랄까...

처음에는 이상하기만 하던 베트남 쌀국수의 뜨뜻얼큰미지근한 맛에

중독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Dead Like Me 언데두들의 삶의 애환?

(둘이 먹다 하날 죽이고 혼자 다 먹는다는 베트남쌀국수 ㅠ.ㅠ)

 

 

 

그리고 가장 기가 막힌 건,

이 뻔해보이는 드라마가,

벌써 에피소드를 6개나 해치웠는데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감이 안잡힌다는거죠.

 

 

사실 "저승사자"가 나온단 얘길 듣고...

뭐 역시나 죽는 자들과 죽기 까지의 지루한 사연, 그리고 그들을 달래서 천국에 보내는

판에 박힌 저승사자 이야기의 반복일거라 지레짐작 했는데...

 

 

그렇게 만들었다간 1시즌도 못 채우고 종영해야 된다는걸 제작자들도 눈치깠는지...

Dead like me의 스토리는 제 예상과 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승사자가 자기 몫을 해내는 부분은 그저 양념에 불과하죠...

 


(아니 그래서 대체 무슨 방향으로 간다는거야??? 하고 물으시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0-;;;

 처음엔 블랙코메디 비스무리 하던 것이... 시트콤 같기도 하고... 이젠 성장 드라마로...쩝쩝)

 

 


흠...솔직히 누구나 Dead like me를 보고 흡족해하리라 생각진 않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포스의 강림을 받을 수 있는 소수만이 즐길 만한 드라마죠...

 

Dead Like Me 언데두들의 삶의 애환?

(핫핫핫...이정도는 돼야...-0-;)

 

 

 

그런데 1편을 시작하면서 "이건 분명 재미없을거야! 1편만 보고 집어치워야지~"

작정을 했는데...

(사실 1편 중간에 한 번 닫았다는... 첫 에피소드가 다른 편에 비해

플레이타임이 꽤 길었던 듯 -_-ㅋ)

막상 그런 작품에 빠져드니 기분이 묘하네요.

 

 

1시즌은 다 끝내봐야 더 감이 오겠지만,

어쨌거나 계속 관심을 가질만한 드라마인 건 분명합니다.

 


 

[Dead Like me] 감상이었습니다.

 

 

 

p.s - 주인공 여배우 연기가 감칠맛이 있어서 누군가 찾아봤더니
      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븐"에서 아빠한테 성폭행당한 딸로 나왔다고 하네요.
      하도 예전에 본거라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그러고보니 낯이 익다는...

      프로필도 굉장하네요. 상도 꽤 많이 받고... 스포츠카 레이싱에...

      흠...개성 만점의 연기파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