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년 30세, 남입니다. 다들 추석연휴 잘 보내셨지요? 전 집이 부산인데 차편을 못 구해서 어제 오전 11시 기차타고 올라왔습니다. KTX타니까 2시가 조금 못 되어서 서울역에 도착하더라고요 배가 촐촐한 시간이지요 (망할 KTX...식당칸이 없어서-_-;;;) 점심먹고 사무실로 가려고, 제가 조아라하는 버거킹으로 갔지요 서울역사에 있는... 제 자리는 쓰레기통을 마주보고 앉는 자리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앉았던터라... 여하튼, 그렇게 한참을 먹고 있는데 복장상태가 상당히 불량해 보이는 직원이오더니 손님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겁니다. 옷 추임새가 상당히 불량해보였어요... 마치 배바지 입은 통아저씨 스타일?? ㅎㅎㅎ 숙련된 솜씨로 슥슥삭삭 쓰레기통에 이미 버려진 미분리수거 쓰레기들까지 꺼집어내서 빨대랑 컵이랑 플라스틱 뚜껑이랑...척척척 분리수거 하더라고요 머, 그때까지는 별 생각없이 햄버거 먹기에 전념하고 있었는데요. 그 직원분 일을 마치고 스윽 돌아서는데,..어랏? 어디서 많이 본 인상?? 아~ 그렇습니다. 그 분은 정신지체장애우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군요. 버거킹에서는 장애우를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일정직원수 이상되는 대기업에서는 장애우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제가 직접 눈으로 본 건 처음이라서^^ 버거킹...햄버거 맛도 좋은데 좋은 일도 하고 있네요~ 6천원짜리 햄버거 세트 하나먹었지만, 정말 60만원어치 점심 먹은것처럼~기분이 뿌듯해지네요 (아..제가 직딩이라 60만원짜리 점심은 안 먹어봤지만..ㅋㅋㅋ) 여하튼 참 오랜만에 기분 좋은 점심식사였습니다. 맥XXX나 롯XXX에서도 장애우를 고용하나요? (' , ')? 그리고, 70원짜리 영화 본 이야기요? 쒯!!! 벌써 욕부터 나오네요, 원래는 그저께 서울로 올라왔었어야 하는데, 제가 열차표를 못 구했던터라 월요일부터 급히 KTX예매를 시작했지요. 그런데, 불행히도 연휴 마지막인 수요일표까지는 모두 매진이 되었더라고요.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KTX극장칸에 좌석이 남아있더라고요. 얼마전에 극장칸 생겼다는 얘기도 들었고, 에 또...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여하튼 그렇게해서 극장칸 표를 예매했습니다. 영화는 공짜냐고요? 천만의 말씀요 7천원 받더라고요 상사부일첸가..하는 그 영화 상영하데요. 저, 사실 한국영화를 무척이나 조아라하는 사람입니다만 저런 싸구려 코미디영화는 별로...제 스타일 아니라서요 1) 시작하고 10분 보면, 영화 스토리 빤히 다 보이죠 2) 제작비 얼마 안들어간 티가 팍팍 나죠 3) 편집, 희한하게 해서 장면전환 엉성하고 줄거리 이어지기 힘들고 4) 한미 에프타(FTA) 같은 저급 대사로 관객들 희롱하고 상당히 싫어합니다. 어쨌거나 저는 선택의 요지가 없었습니다. 부산역에 와서 막상 표를 끊으니까, 제가 참 조아라하는 성재형(이성재)이 출연하더군요. 근데 이성재씨.....헉...이번 영화에서 완전 무너졌더만요... 결론은 저는 완전히 강매를 당했다 이겁니다. 그러면 과연...KTX 극장칸의 시설은 어떻냐? 헐... 1) 기존 좌석 리모델링 아닙니다. 양쪽에 4개 좌석있는 옛날 그 모습 그대로이고 2) 마주보는 중간쯤에 스크린 하나 펄럭입니다. 3) 스크린 양쪽으로 스피커 큰거 두개 있습니다. 4) 중간 스크린으로 양쪽에서 프로젝터 쏩니다. 5) 아마도 승무원실 어디선가 프로젝터에 노트북으로 영화 상영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사운드 엉망이고, 화면 조그맣고, 좌석...그냥 일반석이고, 옆좌석에는 초딩둘이서 휴대폰가지고 계속 벨소리 울려대지요, 상영하는 영화는 제가 너무나 안좋아라하는 영화이지요 늦게 귀성하는 것도 억울한데, 7천원 강매당한 기분 팍팍 나대요.-_-; 정말, 상사부일체요...-_-; 700원 아니라, 70원이라 해도 보러가기 싫거든요 왜냐고요? 시간이 아까워서...헐 정말...귀성길에 표 못구해서 발 동동거리는 사람한테 저런 싸구려 영화표를 강매하셔야 했습니까? 7천원 웃돈주고 서울가는 것도 짜증이 날법한데, 영화까지 저 모양이니...어찌 제가 화가 안나겠습니까? 한국철도공사...여러 가지로 맘에 안드네요 보잘것 없는 글이 두가지 에피소드가 겹치면서 많이 길어져 버렸네요 다행인것은 재미없는 영화는 보고 철도공사에 강매당했지만, 버거킹에서 웃고 나갔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60만원짜리 점심먹고, 70원짜리 영화 본 이야기
안녕하세요
방년 30세, 남입니다.
다들 추석연휴 잘 보내셨지요?
전 집이 부산인데 차편을 못 구해서 어제 오전 11시 기차타고 올라왔습니다.
KTX타니까 2시가 조금 못 되어서 서울역에 도착하더라고요
배가 촐촐한 시간이지요 (망할 KTX...식당칸이 없어서-_-;;;)
점심먹고 사무실로 가려고, 제가 조아라하는 버거킹으로 갔지요
서울역사에 있는...
제 자리는 쓰레기통을 마주보고 앉는 자리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앉았던터라...
여하튼, 그렇게 한참을 먹고 있는데 복장상태가 상당히 불량해 보이는 직원이오더니 손님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겁니다.
옷 추임새가 상당히 불량해보였어요...
마치 배바지 입은 통아저씨 스타일?? ㅎㅎㅎ
숙련된 솜씨로 슥슥삭삭 쓰레기통에 이미 버려진 미분리수거 쓰레기들까지 꺼집어내서 빨대랑 컵이랑 플라스틱 뚜껑이랑...척척척 분리수거 하더라고요
머, 그때까지는 별 생각없이 햄버거 먹기에 전념하고 있었는데요.
그 직원분 일을 마치고 스윽 돌아서는데,..어랏?
어디서 많이 본 인상??
아~ 그렇습니다.
그 분은 정신지체장애우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군요.
버거킹에서는 장애우를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일정직원수 이상되는 대기업에서는 장애우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제가 직접 눈으로 본 건 처음이라서^^
버거킹...햄버거 맛도 좋은데 좋은 일도 하고 있네요~
6천원짜리 햄버거 세트 하나먹었지만, 정말 60만원어치 점심 먹은것처럼~기분이 뿌듯해지네요
(아..제가 직딩이라 60만원짜리 점심은 안 먹어봤지만..ㅋㅋㅋ)
여하튼 참 오랜만에 기분 좋은 점심식사였습니다.
맥XXX나 롯XXX에서도 장애우를 고용하나요? (' , ')?
그리고, 70원짜리 영화 본 이야기요?
쒯!!!
벌써 욕부터 나오네요,
원래는 그저께 서울로 올라왔었어야 하는데, 제가 열차표를 못 구했던터라 월요일부터 급히 KTX예매를 시작했지요.
그런데, 불행히도 연휴 마지막인 수요일표까지는 모두 매진이 되었더라고요.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KTX극장칸에 좌석이 남아있더라고요.
얼마전에 극장칸 생겼다는 얘기도 들었고, 에 또...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여하튼 그렇게해서 극장칸 표를 예매했습니다.
영화는 공짜냐고요?
천만의 말씀요
7천원 받더라고요
상사부일첸가..하는 그 영화 상영하데요.
저, 사실 한국영화를 무척이나 조아라하는 사람입니다만 저런 싸구려 코미디영화는 별로...제 스타일 아니라서요
1) 시작하고 10분 보면, 영화 스토리 빤히 다 보이죠
2) 제작비 얼마 안들어간 티가 팍팍 나죠
3) 편집, 희한하게 해서 장면전환 엉성하고 줄거리 이어지기 힘들고
4) 한미 에프타(FTA) 같은 저급 대사로 관객들 희롱하고
상당히 싫어합니다.
어쨌거나 저는 선택의 요지가 없었습니다.
부산역에 와서 막상 표를 끊으니까, 제가 참 조아라하는 성재형(이성재)이 출연하더군요.
근데 이성재씨.....헉...이번 영화에서 완전 무너졌더만요...
결론은 저는 완전히 강매를 당했다 이겁니다.
그러면 과연...KTX 극장칸의 시설은 어떻냐?
헐...
1) 기존 좌석 리모델링 아닙니다. 양쪽에 4개 좌석있는 옛날 그 모습 그대로이고
2) 마주보는 중간쯤에 스크린 하나 펄럭입니다.
3) 스크린 양쪽으로 스피커 큰거 두개 있습니다.
4) 중간 스크린으로 양쪽에서 프로젝터 쏩니다.
5) 아마도 승무원실 어디선가 프로젝터에 노트북으로 영화 상영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사운드 엉망이고, 화면 조그맣고, 좌석...그냥 일반석이고, 옆좌석에는 초딩둘이서 휴대폰가지고 계속 벨소리 울려대지요, 상영하는 영화는 제가 너무나 안좋아라하는 영화이지요
늦게 귀성하는 것도 억울한데, 7천원 강매당한 기분 팍팍 나대요.-_-;
정말, 상사부일체요...-_-;
700원 아니라, 70원이라 해도 보러가기 싫거든요
왜냐고요? 시간이 아까워서...헐
정말...귀성길에 표 못구해서 발 동동거리는 사람한테 저런 싸구려 영화표를 강매하셔야 했습니까?
7천원 웃돈주고 서울가는 것도 짜증이 날법한데, 영화까지 저 모양이니...어찌 제가 화가 안나겠습니까?
한국철도공사...여러 가지로 맘에 안드네요
보잘것 없는 글이 두가지 에피소드가 겹치면서 많이 길어져 버렸네요
다행인것은 재미없는 영화는 보고 철도공사에 강매당했지만, 버거킹에서 웃고 나갔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