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술먹고 꼬장부리는 노인네와 한판!!!

카쇼기2007.09.29
조회230

저는 29 청년입니다....

어느때와 같이 강남역 1번출구 버스정거장에서 길동가는 341버스를 탔습니다...

원래 7시에 끝나는데 할게 많아서 9시 다되서 끝나서 너무 피곤해서 잽싸게 앉을려고 하니 간신히 한자리 비었더군요...버스기사뒤에뒤 쭈그려 앉는자리...성인남자가 앉기에는 좀 좁죠...그러나 너무 피곤한지라 그냥 대충 쑤셔박고 탔습니다.

앉자마자 자려고 눈을 붙였죠....근데....10분쯤지나서 잠이 스스륵 들려고하는데 사람이 좀 많이 타더니 고딩애새끼들이 쪼끔 떠들더든요...뭐 그정도는 감수하고 자려는데 갑자기 제 앞에 있던 술쳐먹은 노인네(한 50대?)가 소리치는 겁니다.

"야!!!! 왜 버스안에서 떠들어!!!!!!!"

젠장할 노인네..."니가 더 시끄럽다"....참았습니다.....

그러더니 30초후 바로 내 뒤에 있는 여자애둘이 앉아서 영자신문을 읽고 있었나봅니다.

노인네 왈 " 어두운 버스안에서 영자신문을 왜 읽고 지랄이야!!!"

               " 공부 좀 잘하면 다야!!!!!"

왠만하면 참고 싶었습니다...상대는 노인네고 저는 피곤했으니까...

사람들 다 쳐다보고 노인네는 계속 x랄하고....

그냥 자다말고 좀 야려줬죠...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니까 노인네를 공경해야하니깐...

그리고 다시 잘려는 찰라...또 가만히 앉아 열심히 신문보는 여자애들한테 버스라 떠나가랴

또 x랄입니다...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도대체 왜 아무도 뭐라 안하는지.

노인네 다시 한번 야렸습니다....누가 잘라고하는데 깨우면 열받잖아요...

그러자 이 노인네 왈 " 뭘 야리고 x랄이야...젊은 놈의 x끼가...뭘 봐 이 x꺄!!!"

드디어...냄비뚜껑 열렸습니다!!!!!!!!!!!!!!!!!!!!!!!!!!!!!!!!

" 이 노인네가 미쳤나...해보자는겁니까? "  "x발! 내려! "

노인네 왈 " 내가 왜 내려"

" 늙어서 술쳐먹고 개꼬장 부리면 세상이 자기건줄아세요?"

잠시 조용하더군요...그러자 고마운 젊은 친구가 절 말리더군요....솔직히 제가 노인네랑 내려서 쌈박질할것도 아니고...그냥 그러니 하고 말았습니다. 자리 제 자리가서 앉았죠...

노인네 잠시 조용하더니...10분후인가...천호동 다와서 갑자기 또 x랄 하는겁니다.

나한테!!!!!!!!!!!!!!

"야 이 젊은  x끼가 어른한테 덤벼? 야! 그럼 내려 내리라고!!"

저는 자다말고 그냥 피곤한 눈으로 "됐으니까 그냥 가세요..."

애랑 술취한 어른의 공통점은 상대가 귀찮아서 피하면 자기가 이긴줄알고 계속 엉깁니다...

" 내리라고 이 자쉭아... 내가 누군줄알어? 내려! 내려! 내리라고! "

일년에 몇번 안열리는 뚜껑 1시간도 안되서 두번 열렸습니다.

"이 미친영감탱이 x발 해보자고!! x발 내려!!!"

그리고 버스벨 누르고 하차문 앞에 서있었습니다. 영감탱이는 앞문에 있더군요...

이제 코너 돌면 천호역 버스정류장입니다...내린다해도 제가 영감과 싸우지는 않겠지만 내리면

정말 있는욕 없는욕 다 해서 개x랄 할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감태기가 버스가 코너돌기전 잠깐 서있는틈에 버스기사한테 앞문 좀 열어달라하더니 잽싸게 내리는겁니다. 저는 하차문에 있다가 잽싸게 앞문쪽으로 튀어갔으나 버스기사 잽싸게 닫더군요...

영감 내리자마자 졸라 뛰고...

어이없었습니다..한편으로는 노인네랑 안싸워도 되서 기쁘기도 했지만...버스안에 사람들은 웃더군요....

한순간에 저 병진됐습니다.

ㅜㅜ

허탈하게 제 자리에 앉았죠...절라게 쪽팔리더군요...

뒤를보니 노인네 아직도 뛰고있네요...

 

제발 술드신 어르신분들...곱게 드시고 집에 가세요...

공공장소에서는 떠들지 마시구요...

언젠가는 정말 성질더러운 조폭같은 사람만나서 야산에 뭍힐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