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아울렛 개인정보 맘대로 쓰려는 심보..

스팸전화싫어2007.10.01
조회39,722

평소에 스팸전화를 무지하게 싫어하고 개인정보 유출되는 것에 대해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토요일..9월 22일 2001 아울렛 구로점에 갔었습니다.

옷이 싸게 파는 때가 많아서 데이트 할겸 옷도 몇벌 살겸 구로점에 갔습니다.

옷을 몇벌 사면서 결제할 때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포인트 카드가

구형이라는 이야기를 점원이 말해주면서 고객센터로 가면 새로나온 적립카드가 있으며

구형카드는 올해가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구매금액 사은품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겸사 겸사 고객센터를 들렀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서명하라고 준 종이(전환 회원 가입 동의서)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적고나서

서명을 하려고 보니 서명하는 곳이 위, 아래 두곳이더군요.

상단에 있는 곳을 보니 전환가입을 하시려면...이라는 제목과 그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고 서명하는 곳이 있었고,

그 바로 아래에는 이랜드 클럽 맴버쉽 개인정보의 제공 및 활용 동의...라는

제목과 그에 해당하는..제휴사에 개인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보험사에 개인정보를

사용하게 할 수 있게 한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카드만 받으면 되니까..라는

생각으로 위에만 서명을 하고 상담원에게 줬더니

무작정 위아래 두곳에 전부 서명을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래에는 개인정보 활용하는것이니까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라면서

카드만 받는 것이니까 상관없는것이잖아요. 하고 이야기 했더니..

상담원이 좀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좀 나이 많은 상담원이 와서

자리를 바꿔 앉아 저에게 두곳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카드가 발급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꼼꼼히 읽어봐도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고..제가 잘못이해한 것 같지 않아서

다시 봐도 다른게 없어서 개인정보 활용하는것인데 필요없으니 안 하겠다고 했더니

무작정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이가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가입 동의서를 주면서 설명을 한 것도 아니고 읽어보니 아닌듯 하여

전환가입 신청란에만 서명을 한 것인데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를 해야 가입이 된다는 것.

또한 개인정보의 활용 없이는 포인트 카드 발급이 안되게 되어있다는 점이 너무

우스웠습니다. 또한 저야 젊으니까 이렇게 읽어봤지..조금 나이 드신 분들이나

이런쪽으로 순진하신 분들에게 설명도 없이 무작정 서명을 하라고 하는 것이

개인정보 동의를 말도 없이 얻어놓고 어디다 넘기건 상관없다는 심보라고만 생각되었습니다.

개인정보 활용하는 곳이 아주 가관입니다. 이랜드 리테일, 뉴코아, 이랜드월드,

이랜드시스템즈, 리드, 리드온 및 기타 이랜드그룹 계열사...;;;;; 미친거죠..

동의 한번에 이 많은 곳에 개인정보 멋대로 사용하려는..

또 있습니다. 제휴사 및 업무 위탁사..라고 해 놓은 곳에..

생명보험사(AIG, 금호, 미래에셋, 동양 등)......등..이라는 말이 웃기지 않나요??

손해보험사(흥국쌍용, 메리츠, 동부, 신동아 등)...등..또 나왔습니다..

및 그에 따른 대리점...안 적어놓아도 나중에 대리점이라고 하고..등에 포함입니다..하면

멋모르는 사람은 또 그냥 당하는 것이겠죠?

아이텔미디어, 엘티씨컴 등...이랍니다...

이렇게 써 놓고 무조건 서명하라고 하는데...화가나서 뭐라하니..

그럼 보험사에 전화 안 가도록 해드릴께요.....ㅡㅡ;;

그렇게 말하네요...그럼 이랜드그룹계열사에게는 서명도 안 했는데 넘긴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 말에 박XX 라는 이름 알아가지고 와서

오늘 인터넷 뒤져서 전화를 했습니다. 당산점이라네요..인터넷에 있는 전화번호는..

어차피 상담원이 받았기에 이야기 하고 교육한 담당자와 마켓팅 담당자에게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개인으로서 기업에 당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더구나 개인정보를 하찮게 생각하는 저질기업에게 당해서

며칠씩 관계도 없는 곳에서 맨날 가입하라 좋은 이야기다 전화오는것 지겹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도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척들에게 서로서로 주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정보 함부로 빼앗아 가려는 사람들에게 따끔할 수 있도록 오늘

하루종일 내 아까운 시간 쓰면서라도 사과받아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