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짜증이 납니다.

휴우2007.10.01
조회466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남친은 동갑내기 CC구요. 학교만 같고 단대나 과는 다릅니다.

남친은 남자들이 많은과, 저희과는 여자들이 많은과입니다.

 

사귄지는 1년 훨씬 됐구요.

처음에는 둘다 마음이 반신반의 '한번 잘 사겨 봐야지.' 였고,

서로 성격이.. 사귀는 사람한테 다 주는 성격이라 그런지,

100일도 안되어서 진짜 서로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는걸 깨달았구요.

사실은 사귈때 저의 입장은 옆에서도 좀 말리는 분위기였고,

남자친구가 적극적으로 대쉬-_-해서 사귀는 거였고...

평소에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더 신기하고,

첨에 못해줬던거 더 잘해줄려고 노력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사귀는 초반에는 남자친구한테 크게 애정도 없었고

키크고 잘생기고 여자들이 원하는 이상형과는 절대 거리가 멀었고,

단지 저한테 잘해준다는게 큰 장점이어서..

사실 사귀면서도 약간 창피함? 그런것도 있었고...(남친에게는 너무 미안했던 일이죠)

그래서 같은 과 애들한테 안보여주려고 했었던거 있었죠.

 

근데 이제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창피하긴 커녕 그냥 둘이 있으면 다른사람은 안보이고 남자친구만 보이니까요.

남자친구가 용돈이 부족해서 제가 돈 더 쓰는것도 이해할수 있고,

힐 신으면 키가 비슷한것도 이해할수 있고,

개그맨 닮은 얼굴조차도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CC다 보니 학교주위에서 자주 놀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우연하게 과 사람들이랑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선배들도 몇번 마주치고 동기들도 많이 마주쳤습니다.

선배들은 "니네 아직두 사귀니~...?(-_-?? 이런표정)" 요런 반응이었지만,

머.. 선배들이야 크게 친한것도 아니니 웃어 넘길수 있었습니다.

별로 안친한 동기들이랑 얼마전 만났는데..

원 같잔아서..

 

마주치는순간 남자친구 아래위를 훑더군요.

짜증이 팍 났습니다. 그래서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쌩까고...

나중에 수업에서 봤는데,

너희 그거 커플티니? 누가 해준거야? 니돈? 남친돈?

커플티 빼고 같이 한건 없어? 커플링은 안해? 니들 오래됐잖아?

남친이 너 머 해준건 없어?

이러면서 꼬치꼬치 캐 묻는거 였습니다.

머 속이고 할거 없이 사실대로 다 말했습니다.

서로 맘에 드는 티 있어서 반반내고 샀고,

커플링은 아직 서로 생각이 없고 남친이 머 해주는건 없다.

그냥 서로 생각나게 되면 작은거라도 하나씩 산다. 했습니다.

 

정말 남자친구는 길거리에 싸구려 머리핀 하나도

생각나서 샀다면서 만나면 뜸들이면서 내밀거든요.

" 하면 이쁘겠다~ 히히 " 하면서 주니까,

맘에 안들어도 그 핀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 고맙게 받구요.

 

 

 

아니 그게 아니라,

여자들이 많은 과이다보니까,

그런 얘기가 한번 돌면 뒷얘기가 엄청 많더라구요.

진짜 스트레스 안받고 싶은데....

그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힘들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괜히 아무 잘못없는 남자친구 흠잡게 하고 합니다.

 

 

 

마냥 저만 좋다고 하는 남자친구가

왜 저때문에 쌩판 모르는 사람들한테 아래위 훑음(?) 당하고..

너무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무시하는 수 밖엔 없을까요?

저런 것들 한방 맥여버리는(?) 멘트 없을까요 ㅜㅜ 너무 얄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