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통수맞은 저...어떻게 행동해야될까요??

 2007.10.02
조회475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아디빌려 몇자 적어봅니다..

지금 너무 화나고 슬프고 아프고 황당합니다...

오늘이 우리 260일째날...

오늘 몸이 좀 안좋아 월차내고 쉬다가 .. 요즘 일이 바빠서 여친을 못만났거든요..

올만에 데이트 하려고 만나서 재밌게 영화도 보고 .. 저녁때 횟집을 갔어요

제가 술을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여친이 싫어해서 ..며칠전에 여친한테 거짓말하고

몰래 술먹는거 걸려서 여친이 화나있었거든요..

오늘도 뚱~해 있길래 술한잔 하면서 풀고 있었어요

제가 좀 욕심도 많고 집착도 강한편이라 여친 만나면 핸드폰검사;; 를 하는데

시간이 10시쯤이였는데 어떤사람에게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여친은 핸드폰으로 그 번호를 수신거부 해놓은 상태였구요

번호를 보니 예전부터 여친에게 한번씩 전화가 오던 번혼데 .. 여친말로는 그냥 아는 남동생이라고

하길래 ..  남친이 싫어한다고 연락하지말라고 하라고 했지요 ..

그래서 한동안 전화가 안왔었는데 오늘 전화가 또 오는거보니 화가 났습니다

그것도 여친이 안받으니 계속 전화가 걸려오길래 전화하지말라고 하려고

전화를 뺏었는데 어라... 여친이 불안해하는 표정으로 하지말라고 자꾸 뺏으려고 하는거에요

느낌이 이상해서 얼른 여친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지요

왠 남자가 받더라구요

그래서 전 너 누구냐고. 여친이랑 무슨사이냐고 물었는데

그놈은 아무대답이 없고 여친만 바꿔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저더러 오히려 누구냐고 하길래 나 xx 남편인데 너 누구냐

했더니 전화를 끊어버립디다

아 갑자기 열이 확 올라서  밥이고 뭐고 식당 나와서 그놈한테 전화해서 계속 캐물었지요

누구냐고...어떤사이냐고

그랬더니 그놈..  저한테 난데없이 소리지르고 화내더니 일년전에 여친 친척분한테

여친을 소개받아서 만났던사이고 약혼한 사이라네요

헉!!!!!!!!!!!!!!!!!!!

저 너무 놀라고 순간 눈뒤집힐뻔 했습니다

뵈는게 없고 머릿속은 멍하고 가슴은 두근두근

욕만 나오더군요

생각같아선 그놈 찾아가서 죽이고싶을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순간 욱해서 진짜 찾아갈려고 그놈한테 전화했는데 전화를 꺼놨더라구요

여친이랑 얘기좀 해봐야할것 같아서 조용한 공원에가서..

있는데... 맘이 아팠습니다... 찢어지게 아팠습니다

제 전 여자친구 제 직업이 싫다고 떠났을때 받은 상처가 너무컸을때

이 여자 직업엔 귀천이 없다며 저 달래주고 안아줬습니다

저 단한번도 여자 만나면서 여친집 어른들 만나본적도 없고.. 여자 그냥 쉽게

만났습니다 ... 결혼같은거 생각해보지도 않구요

하지만 이여잔 달랐어요

올 여름엔 여친부모님과 같이 피서도 갔다왔고 주말마다 찾아가서 밥먹고

일요일에 함께 놀러다니고 여친부모님..

절 아들처럼 잘대해주시고 이뻐해주십니다 ....

저 이여자 제 평생 결혼할 여자라고 생각하고 ... 제 여친 지금 백수지만

제가 용돈 다 주고 필요한거 다 사주고 ...

여친집에도 돈 무지 많이 썼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제 마음....제 자신조차도 제 모든걸 다 갖다 바쳤습니다

저녁먹으면서 여친한테도... 우리 결혼해서 잘살자고...

열심히 돈모으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여친 절 속이고 몰래 연락해왔던 거였습니다

여친은 울면서 미안하다고 ..

절 만나면서 한번도 만난적 없고 소개받아서 몇번 만나고 끝난 사이였다고 약혼 한적도 없다고..

오는 전화만 받은거라고 하더라구요

만난거 없는건 아는데(여친은 저외엔 아무도안만남) 

절 속이고 계속 전화했다는게 너무 화났어요

여친이 저 만나면서 번호를 세번 바꿨는데 그때마다 번호를 다 알려줬다는 뜻이잖아요

정말 화나고 슬프고 괴롭고 그어떤말을 갖다 붙여도 제맘이 표현되지 않을거에요

배신감..............................

아직도 여친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너무 실망이 커서 도저히 못볼것 같은데......

여친은 계속 울면서 전화오네요...

잘못했다고 ... 앞으로 시키는대로 다 한다고,,,, 한번만 기횔 달라고....

이소리 듣는것조차도 맘이 아프네요

어떻게 해야되죠?

다시 만나도 믿음이 없을것같은데

하지만 아직도 사랑합니다.....그만큼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네요

그보다 더 아픈건 여친부모님 ... 정말 저한텐 제부모님하고 다를게 없었는데

그분들께 실망시킨다는 자체도 슬픕니다.....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횡설수설했는데....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여친을 용서해야될까요...

전 어떻게 해야되죠 너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