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5*

강순주2003.07.02
조회143
미처 슬픈 가슴을 쓰러내리기도 전에
그대 먼저 와서 나를 지나쳐 갔습니다.

꼭 한번 만날 수 있기를
꼭 한번 서로 스쳐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또 다시 서로 스쳐갈 수 있다면
눈물나 울어버리겠지만
슬픈 행복입니다.

미처 눈물을 닦기도 전에
그대 먼저 와서 미안하다 했습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땐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땐 그 마음 다 보이지 못했습니다.

사랑해선 안될 땐
사랑하면 안될 땐
안으로 감추며 눈물만 흘려야 합니다.

미처 사랑하기도 전에
그대 먼저 가버린 이유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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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붙이지도, 보여주지도 못 할 편지를 마음으로 써내려 간 적 있으세요?
마음으로 수없이 썼다 지우는 편지...
수신자는 언제나 나였던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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