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달리기 방법

우기힛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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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박사 제 1호 이홍열이 전하는 바른 달리기 방법

 

"한 때 무거운 걸 들고 팔을 앞뒤로 크게 흔들며 걷는 파워 워킹이 유행했죠. 지금은 거의 안 해요. 파워 워킹을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 후유증을 앓았기 때문이죠."
 
1984년 동아마라톤에서 국내 처음으로 마의 15분벽을 돌파한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으로 체육학 박사이기도 한 이홍열(46·경희대 체육학과 겸임교수)씨는 우리 국민들이 잘못된 방법을 좋은 달리기 방법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한마디로 달리기 인구는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제대로 하는 이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위험하다.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주고 이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이달 초 'RPE13에 의한 12분간 보행테스트의 타당성'이라는 다소 난해한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달리기 박사' 이홍열씨가 제시하는 바른 달리기 방법을 알아본다.

이씨는 마라톤 사이트 '런조이닷컴', 서울·경기 지역 18곳에 마라톤 무료 교실을 운영하는 '마라톤 전도사'이기도 하다.
 
▲올바른 자세
 
달리기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바로 뛰어야 부상이 없고 건강에 좋다.

이상적인 자세는 머리와 어깨, 엉덩이가 수직에서 약 5도 정도 숙여지고 가슴팍을 약간 들어올린 듯한 느낌으로 뛰는 것이다.

가슴팍을 약간 들어 올려야 산소 흡입량이 많아도 폐와 심장에 부담을 덜 준다. 또 무릎은 7~10도쯤 구부리는 것이 좋다.
 
▲달리기로 살을 빼려면
 
살을 뺄 목적으로 달리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보폭을 짧게 해 힘을 덜 들이고 달리다가 10분쯤 지나면 보폭을 40cm 정도로 넓혀 30분쯤 뛴다.

유의할 점은 거리보다는 시간으로 운동량을 재라는 것. 항상 일정한 거리를 뛰려고 하면 지친다.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그 날 그 날의 컨디션에 맞게 거리는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시작한 지 1~2개월은 30~40분정도, 3개월은 40~50분, 4~5개월이 됐을 때는 1시간정도 운동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 살을 빼고 싶다면 이틀에 한 번은 꼭 운동을 해야 한다.
 
▲많이 뛸수록 건강에 좋은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10㎞ 가량이 이상적이다.

그 이상은 더 뛴만큼 인생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굳이 마라톤을 하고 싶다면 초급자의 경우 1달에 1번꼴로 10K㎞ 마라톤에, 중급자는 하프마라톤에 1년 3~5번, 상급자는 1년에 풀코스 마라톤에 2~3번 참여하는 것이 좋다.
 
조깅이든 마라톤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꼭 일정한 기준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몸에 맞는 수준의 운동을 해야 오랜 기간 즐겁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이씨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