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 Episode ll - 언닌 줄 알앗써요

EndingStory2007.10.02
조회302

안녕하세요~

예...그렇습니다 절 아시는 분은 아실껍니다 ㅋ

저번에 버스에서 어깨빌려주고 뺨맞은 사건 쓴

해운대에 사는 남자입니다.

역시 버스를 많이 타다 보니 에피소드가 많은데

그 중에서 또 꼽아 올리려 합니다..

정말 저도 어이 없는..............

 

사건은 2007년 여름 방학때 입니다

제 사촌형은 구미 삼성에서 일을합니다

아무튼!!! 설날과 추석...그리고 여름에 휴가를 나오지요...

사촌형과 저는 10살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아주아주 친합니다. 어릴 때 부터 친가쪽과 많이 친해서.

제 형도 잇는데...아무튼 우리 가족과

큰집과는 사이가 아주 좋아요(또 버릇 나온다. 서론 길게쓰기-_-)

 

아무튼 그래서 사촌형이 여름방학때 역시

내려온다는 연락을 받앗습니다

형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짐을 챙겻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안부의 인사를 하고
한 8시 쯤 바로 집을 가출(??)을 햇죠.
큰집은 부산대 바로 옆이라 가깝습니다. 한 버스로 한시간 반정도.
그래서 100-1번 버스(해운대사시는분들은 잘아실꺼임><)를 타게 되었죠.

하지만 역시 피서철에다가 한여름이다 보니

사람이 장난이 아니엇습니다.

저희집이 종점에다가 버스가 좌석으로 배치된 버스라(일반버스인데 좌석처럼되잇음)

앉아서 갈 수가 있었죠.

그리고 버스타고 가는데 해운대역에 도착햇습니다

여기서 사건이 발단이 되엇죠...

그 날도 역시 해운대역이 해운대 바다 앞인지라

사람들이 늦게까지 놀고 난 뒤 집으로 많이 가는 중이엇습니다

제가 탄 버스도 완젼 만원버스로...

그런데 탄 사람중에 문제의 가족이 탓던것입니다.

좀 어려운 가정 같앗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딸 이렇게 세명이 가족이엇는데

모두 얼굴이 꾀죄죄하고 잘 못사는 티가 아주 많이낫습니다.

아버지 어머닌 엄청 늙엇고 딸은 머리도 안감앗는지 완전 헝클어진머리...

하지만 이정도면 아무런 관심도 없엇겟지만

이 가족이 엄~~청 시끄러웟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주 조용히 뒤에 서잇으시고 어머니는 딸의 말에 장단 맞춰주시고

가장 문제는 이 딸...........

정말 엄청 나게 시끄러웟습니다...제가 보기엔 좀 모자란 애 같앗습니다.

정말 모든 사람이 눈쌀을 찌푸릴 정도로 딸이 시끄러웟죠

그래도 그 어머니가 눈치가 보이는지 계속 조용히 하라고 햇습니다.

그리고 몇 정거장 더가서 제 옆에 잇던 아리따운 여인께서 내리셧습니다.

그 때 전 직감햇죠... 큰일낫다...저기요 내리면 안되요 ㅠㅠㅠㅠㅠㅠ

 

역시 제 예상대로 그 딸이 시끄럽게

"엄마 앉아라.앉아라!!!!!"

그러니 어머니는 괜찮다 니 앉아라 하믄서 서로 앉아라고 햇죠.

그리고 어머니는 다 들리니까 살살말해라는 말을 덧붙엿죠.

그리고 딸은 제 옆에 앉게 되엇습니다. 제가 앉은 곳은 뒷문 바로 옆이엇습니다

역시 전 저의 동거인 mp3와 함께 여행을 햇죠.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딸애가 제쪽을 홀깃보더니 자기 입을 가리고는

마구 웃어대는 것이엇습니다(사람이 정면을 쳐다봐도 옆쪽에 대충 보이잖아요)

그리고 혼자 어머 어떡해 어떡해 하며 부끄럼(??)을 타는 것이엇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엄마.엄마 하며 어머니께

"엄마!!나 옆에 앉은 사람 언닌 줄 알앗따!!!! 어머 어떡해~!!

 난 또 왜이리 이쁘~~장하게 생긴 언니가 앉아 잇는줄 알앗네

엄마 봐바라~ 진짜 이쁘다니까!!"

하면서 어머니에게 계속 옆에 잇는 사람 여자 처럼 안생겻냐고

물어보는 것이엇습니다.

mp를 끼고잇어서 안들리는 척하며 속으로는

'오호라~얘가 보는 눈이 좀잇구나 ㅋㅋ'하며 속으로는 좋아햇습니다.

오해하지마세요.그냥..전 칭찬해주면 좋은뜻으로 알고

정말 좋아합니다 ㅋ애정결핍증이라 ㅠㅠ 다른 남성분들은 모르겟지만

전 여성분들한테 귀엽단 소리 들으면 정말 기분좋던데-_-;;;

암튼!!!그렇게 가는데...

거기서 그만두지 않고 계~~~~~~~~속 그러더군요...

어머니는 여자 닮앗는데 어쩌란말고~하며 게속 그러시고;;;

계속해서 갑자기 쫌 쪽팔리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그래서 슬쩍 버스를 둘러보니..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저의 쪽으로-_-

모두 다 저를 쳐다보고 잇엇습니다..그 시선중 간혹

'얘 미쳣니??저게 무슨 이쁘게생겨...완젼 거러지구만-_-' 이런 시선도;;;

진짜 쪽팔려 뒤지는 줄 알앗습니다.

앞에 앉은 여성분들도 계속 뒤 돌아보면서 홀깃홀깃 쳐다보시고;;

속으로는 미치겟다를 연발;;;;;;;;;;

그리고 모녀의 대화를 들어보니

딸-"엄마 우리 집에 언제 도착해?"

어머니-"한시간만 가면 돼"

나- 'x됏다-_-' (생각으로..ㅋㅋ)

 

그리고 가족이 내리고 난 뒤...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전화를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더니

이야기를 마구마구 쏟아내더군요.......

전화하는 중에도 앞에 아가씨 계속 뒤돌아보면서 웃고 ㅠㅠ

저도 친구에게 전화해서 막 말해주니

넌 쪽 다팔앗다믄서 나가 죽어라믄서......

 

절대로 제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구라도 아닙니다 ㅠㅠ

사진 올리라고하시면 올릴수도 잇지만

제 자신도 정말 부끄럽습니다 사실;;

제 얼굴에 자신감 가진적이 한번도 없거든요...전 제가 못생겻다고 생각;;ㅋㅋ

역시 정신이 좀 이상한애한테서 그런 소리가 나왓으니...

아무튼 버스에피소드2엿습니다.

너무 길게 썻내요..으악~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

 

p.s 그 때 저랑 같은 버스 타셧던 분 톡 안보실까??

      아 같이 탓던 분이 이 글 보시고 댓글 달앗으면 좋겟다 ㅠㅠ

p.s2 톡 되면 사진 올릴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