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내 마음을 뺏어간 그녀.. 하지만!!

어쩔거니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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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8일 금요일저녁~~

 

그날도 어김없이 수업을 마치고 집에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안오는 겁니다.. 약간 성질도

 

나고 지루하기도 했는데.. 때마침 버스3대가 연속으로 왔습니다.. 거리낌 없이 버스에 올라타고

 

앉을 자리 없는지 이리 저리 확인하는 찰나 맨뒤 좌석 왼쪽 끝과 오른쪽

 

에 여자분 남자분 앉아 있고 중간은 비어 있었습니다... 근데 왼쪽 끝에

 

앉은 여자분!! 정말 천국에서나 볼만한 여자분이 앉아있는겁니다..*^^*

 

너무 떨려서 갑자기 얼굴이 점점 벌개지는 느낌 들고 콧등에 벌써 땀 맺쳐있고

 

손에 땀 삐질삐질 나오고 애써 감추려고 했지만 이미 상태 메롱이더군요..

 

그래도 태연하게 그 여자분 옆에 앉았습니다~ㅋ 졸라 긴장하고 심장콩닥

 

콩닥 뛰고 얼굴에 땀들 질질 싸고 손은 이미 쩔고.. ㅜ  수능시험도 아니고

 

안되겠다 싶어서 버스 윗뚜껑 열었습니다~ 근데  같이 옆에 앉은

 

고딩2마리 십세들 머가 덥냐듯 열라 투덜거리더군요..(죽이뿔라ㅡㅡ)

 

그래도 일단 뚜껑 열고 나니 긴장 풀리고 좀 나아지더군요..

 

정신상태 가다듬었습니다. 여자분이 저 오른쪽 옆에 앉아 계셔서 인지 

 

오른쪽 모든 말초신경들 지랄발광을 틀더군요~ 여자분 가볍게 그 이쁜 긴 생머리

 

넘길때 죽어있던 신경들 살아나는것 같았어요..(변태는 아니예요..^^;;) 그렇게 한 2분정도

 

가는데 이 버스 원래 직진하다 우회전 해야 하는데.. 미틴.. 급좌회전하는겁니다..

 

순간 버스기사가 미쳤는지.. 내가 미쳤는지.. 꿈속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머리 몇번 흔들어 보고 눈 백만번 깜빡거리고 그랬는데.. 현실이더군요.. 제가

 

버스 3대 와서 헷갈렸는지.. 버스를 잘못 탄거였습니다..ㅜㅜ

 

이대로 계속 가다 싶으면 안되겠다 싶어 이성을 찾고 내릴려고 하는데

 

그 젠장할 미련이 남더군요..ㅜㅜ 오르지 못할 나무다.. 높은벽이다.. 아는데

 

그 천사분 옆을 떠나는게 너무 싫은겁니다.. 남자분들 공감하실듯  버스

 

2인용 좌석 앉았는데 옆에 천사같은 여자분 앉으면 종점까지 가고 싶은 심정 아시죠??ㅋ

 

다음 정거장에 내릴까 말까 정말 고민많이 했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던데..

 

그말이 딱 맞더군요.. 이대로 가면 저희집과 완전 반대 방향이라서 환승해서 와도

 

1시간넘게 걸릴테고.. 내릴려니 이 굳어버린 미친 두다리는 말도 안듯고..ㅜㅜ

 

그렇게 심각한 갈등을 하다가 다음 정거장에 버스가 쓰는 순간!!!!

 

그 버스의 관성+ 내려야 겠다는 생각+ 돌이 돼 버린 다리 때문에~~

 

그대로 버스 한 가운데에 꼬꾸라졌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ㅜㅜ 하지만 일단 태연한척 일어났습니다..

 

집중됐지요.. 정말 집중많이 됐습니다... 뒤에 고딩2마리 졸라 킬킬거리는것

 

같고 아줌마 아저씨들의 측은한 눈길.. 버스아저씨 한마디 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살아야 겠따 싶어 천광석화 같이 뛰어 내려 칼루이스처럼 미친듯이

 

집방향으로  뛰어갔습니다..

 

뛰는 도중에......

 

환승 못찍은거!! 가슴이 울고..

 

킬킬 거리는 고딩2마리 자반 고등어 만들어서 뼈까지 씹어먹고 싶고

 

인생 제대로 못산거 후회돼고 이제 죽을각오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수천번들고

 

그 여신 갑자기 또 생각나니 한번더 두다리 힘내서 뛰었습니다!

 

버스안에서 맘에 드는 여자 만나면 어떻게 하면 좋쵸??

 

그냥 무심코 넘길수도 있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어떻게 접근해야 가장 자연스러울까요?? 방법좀 알려주세요~ㅜ